늦봄에 피는 꽃 멀구슬나무꽃
꽃을 좋아하고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여행을 꿈꾸는 미스티입니다. @mistytruth
동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멀구슬나무.
상당히 큰 나무에 보랏빛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활짝 피었을 땐 그 향기가 라일락에 버금간다.
꽃이 지고 나면 가을쯤에는 열매가 맺히는데 말려서 염주를 만드는데 쓰이기도 한단다.
이 때문에 '목구슬나무'로 불리던 것이 지금의 '멀구슬나무'가 되었던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멀구슬나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쓰신 '농가의 늦봄' 이라는 시에도 등장한다.
아마도 유배되어 강진에서 생활할 당시 쓴 시인 듯하다.
비 갠 방죽에 서늘한 기운 몰려오고
멀구슬나무 꽃바람 멎고 나니 해가 처음 길어지네.
보리 이삭 밤사이 부쩍 자라서
들 언덕엔 초록빛이 무색해졌네.
포스팅을 하면서 창밖을 보니 앞 산에도 멀구슬나무가 몇 그루 보인다.
멀구슬나무(먹구슬나무)
• 분류: 무환자나무목>멀구슬나무과>멀구슬나무속
• 학명: Melia azedarach L.
• 꽃말: 자랑. 겸손한 마음
열매는 핵과로 9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가을에 줄기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을 고련피, 열매를 말린 것을 고련자, 뿌리를 말린 것을 고련근이라고 하는데 열매는 해열제로, 뿌리는 구충제로 쓰인다.
겨울에 동상에 걸렸을 때 열매를 달인 물로 찜질을 하거나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동백기름에 개어 바르면 좋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멀구슬나무의 작은 가지를 칫솔로 쓰고 있는데 치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나무에서 뽑아낸 기름에서는 130여 종(種)의 곤충에 혐오감을 주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미국에서는 방충제로 개발 중에 있다.
한국에서는 남쪽 지방에서 자라고 있는데, 공해나 병충해에 강하며 빨리 자라기 때문에 가로수로 적합하다. 양지바르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출처: 브리태니커
꽃을 정말 사랑하시는 분 같으세요 ^^
멀구슬나무에 대해 많이 배우고 가네요
나이가 들면서 살아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더군요.
꽃을 좋아하는 건 살아있는 모습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중 하나가 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부지런하신 짱짱맨님, 오늘도 응답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