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

in #kr6 years ago

새해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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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정리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는 흔들의자. 그나마 정리 좀 한것이다.

막막함

딱히 새해라서 그런건 아니지만 요즘의 삶이 순탄치는 않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이 되어도 내 환경의 변화는 없다.
생각해보니 환경을 변화 시킬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좋지 않는 방향으로만 할 수 있다.
당장의 좋은 방향으로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은 내 마음 뿐이다.

마음의 가짐의 변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참 모순되는 말이다. 2보를 가야하는데 1보를 후퇴를 하다니. 그렇게 되면 결국 3보를 가야 한다.
하지만 모순이라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보를 가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써본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손해가 가는 방법이 1보 후퇴이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나중에 빚진 1보 및 2보를 갈 수 있다면 당장 1보가 이득이 된다.
약간 도박이 연상된다. 돈을 잃어도 나중에 한번에 따면 된다.
하지만 도박은 도박 참가자가 항상 불리하도록 설계 되었기 때문에 그러기 쉽지 않다.
우리 인생은 도박 만큼이나 불리하진 않다고 본다.
물론 세상을 불합리안 곳이지만 전적으로도 불리하지는 않다고 본다.
말이 돌고 돌아 결과적으로 올해에 할 것은 현실에 순응하자는 의미이다.
( 현실의 순응과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가 일맥상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냥 참고 살자. 글 퀄리티에 순응 해 보자. )

현실 즉 환경에 순응하지 않으면 정말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크다.
군 생활을 예로 들어보자. 2년을 비 생상적으로 살아야 한다.
이 현실에 순응하지 않으면 하루 24시간이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현실에 순응 한다면
2년동안 비 생상적이지만 내 시간이 생기면 최대한 생산적으로 쓰자.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순응하지 못하면 정신병을 얻거나( 자신을 불리하게 변화 ) 탈영을 할 것이다.
( 현실을 불리하게 변화 )
직장 생활을 예로 들어보자. 아주 마음에 안드는 직장상사가 있다고 보자.
그렇다면 하루에 최소 9시간 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 하루의 1/3 이상인 시간이다.
현실에 순응 한다면
미친 놈이다 그냥 맞춰주자. 돈벌기가 원래 이렇게 힘들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상사의 눈에 안뜨거나, 내사람을 만들거나, 뒤에서 욕하거나 다양한 반식으로 순응 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순응하지 못하면 퇴사 ( 현실을 변화 ) 혹은 만성 스트레스 ( 자신을 불리 하게 변화 )
를 가지게 될 것이다.
요즈음의 기간들은 내가 원하지 않는 환경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 환경을 조금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러면 일단 마음은 편하다.
다른 방향으로는 대가를 치뤄야 하지만 마음의 평안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받아들이기 힘든 시기가 오면 환경 자체를 바꿔야겠지만 아직은 그 때가 아니다.

Min First Min Best

여자친구가 우선이다.
여자친구를 우선시 않으면 응당 더 큰 댓가를 치를 것이다.
지금도 여자 친구를 우선시 하지만
한번씩 디테일이나 타이밍을 놓쳐 종종 댓가를 치른다.
물론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행동이나 실천에 옮기는게 정상이지만
우리의 오랜 연애가 서로를 편하게 느껴서 종종 소홀하게 할 경우가 있다.
그런 순간 민이는 정의의 여신(유스티티아) 처럼 심판을 내린다.
아주 혹독하다.
민이 마음이 편안해야 내 마음이 편안하다.
그 사실을 잊지 말자.

습관의 변화 ( 행동의 변화 )

동영상을 보지 말고 책을 읽자.

여가 시간(길든 짧든)에 게임 동영상을 많이 봤다. 또한 유머 사이트도 많이 봤다.
일단 두가지 공통점은 내 뇌가 아주 편하고 익숙하다.
음식점에서 만들어진 음식(컨텐츠)을 돈(내 시간) 주고 사먹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올해는 그러지 않고 싶다.
대신 책을 읽거나 글을 쓰자.
책을 읽는 것은 재료를 사서 집적 음식을 만들어 먹는 느낌이다. 좀 더 노력이 요구 된다.
짧은 여가 시간에는 책을 읽는게 좋을 것 같고 긴 여가시간에는 좀 의지가 있으면 독서 혹은
글을 쓰거나 놀고 싶을 경우에는 게임을 하자.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요즘 재미있어 하는 게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일정 시간이 생길 때 게임을 하는게 아닌 남이 게임을 하고 있는걸 보고 있는 일이 종종 있었다.
사실 내가 하는 게임은 XCOM2 로 조금 머리를 써야 한다. 하지만 분명 잘 만든 재미있는 게임이다.
그 조금의 머리도 쓰기 싫어서 누워서 게임을 보고 있는 내가 나중에 보면 한심하게 보였다.
내 뇌가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자극 보다는
영상을 보며 받는 소소한 자극을 더 선호하게 된 것 같다.
100세 시대 이다. 벌써부터 게을러진 뇌를 갖게 되면 안된다.
일단은 폰으로 볼 수 있는 ebook 을 당장 사기로 결정 했다.
생각의 보폭 으로 결정 했다.
교보 ebook의 인문 카테고리 중에서 뭔가 새롭거나 참신한 내용을 가진 책을 찾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디테일에 현혹되지 않는 사람들의 추상적 사고법. 디테일이 실제이니 그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 라는
반문이 생기고 이것을 어떻게 풀어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한 두달 뒤에 책을 읽고 또 멋진 글 한편이 나올 생각이 하니 기분이 좋다.

정리 정돈을 하자.

어제 청소를 좀 해서 그나마 집이 정리가 되어 있다.
정리가 가장 필요한 부분은 옷이다.
옷을 집에 오면 그냥 의자에 걸처 놓았다.
그렇게 옷이 쌓이다 보면 옷을 그 더미 속에서 찾아서 입고 출근 했다.
생각 해 보면 옷을 벗고 정리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집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조금이라도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으려 해서 그렇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집이라는 공간이 공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더욱 휴식 외에는 다른 일을 하기 힘들게 되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고시원, 좁은 원룸 그리고 현재는 복층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
삶의 질, 특히 주거는 객관적으로 많이 좋아졌지만 그 혜택은 그렇게 많이 누리지 못했던 것 같다.
집이라는 공간의 쉼 외에는 하기 힘들어서 종종 카페에 가서 생산적인 일을 했다.
얼마나 낭비인가. 집에는 여분의 모니터도 있고 조명도 있고 로즈마리도 있고 차도 끓여 먹을 수 있고
하지만 그 정리 정돈 되지 않은 분위기가 무언가를 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올해는 특히 옷정리를 잘해서 집에서 쉼은 물론 생산적인 일 까지도 할 수 있게 하자.

프로젝트 시작

작년에 생각에만 그쳤던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다.
하게 될 프로젝트는 이 글과 관련되어 있다.
글을 쓰면 내가 직접 steemit 에 올렸다.
자동화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래머로써 code와 작가로서의 글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생산물의 결과가 특정 언어로 line by line 으로 저장되고 있다.
현재도 글 작성을 하면 .md 파일로 git 에 저장한다.
code 작성한 것이 작업의 끝이 아니다. 그 code를 가지고 후속작업을 거처야만 실제로 사용 할 수 있다.
작가의 글 역시 작성 이후에 후 처리가 필요하며 ( 업로드 혹은 책으로 출판 )
나에게는 업로드를 자동으로 되면 편할 것 같다.
특정 파일을 새로 쓰거나 변경 되면 steemit 으로 자동으로 동기화 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작성해 볼 것이다.
그 이후에는 steemit 뿐만 아니라 다른 platform 으로도 동시에 업로드를 고려하고 있다.
steemit에 작성된 글은 google에서는 잘 검색되어 보인다. ( 우선순위가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
하지만 naver에는 검색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steemit의 글은 naver의 검색 결과물을 노출 우선순위에서 무척 낮을 것이다.
따라서 naver에서 장려하는 tool로, 좀 더 알아봐야 겠지만, 새로 작성하면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이고 더 많은 사람이 내 글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새해 다짐 상세 TODO

  • [ ] 여자 친구에게 더욱 잘하자
  • [ ] 현실과 타협
  • [ ] 동영상 이나 유머 사이트 보지 않고 독서
  • [ ] 집에 오면 옷을 제자리에 두자
  • [ ] 프로젝트 시작하자
  • [ ] 분기별로 새해 다짐을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되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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