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배추즙 마시기 ]
오늘은 양배추즙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저는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서 환절기가 되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체질입니다.
성인 여드름이 한두 개씩 올라오기도 하고 좁쌀여드름이 턱 주변으로 조금씩 생기기도 하고
또 간질거리는 알레르기 반응도 나타나곤 하죠..
그래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피부과에 가서 약 처방을 받고 알레르기 전용 로션을 처방받아 발랐더니 역시 효과는 좋더라고요. 1주일 정도면 금방 가라앉았어요.
하지만 매번 이렇게 비싼 비용을 내고 피부과에 다니기엔 버겁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피부 트러블에 좋은 음식을 검색해보니
양배추즙이 여드름, 알레르기 등에 좋다고 나와있네요.
가끔 주위에서 양배추즙을 먹고 효과를 봤다는 지인들이 있었는데
코를 막고 먹어야 하고, 냄새가 너무 역하니 고생해야 한다 등등 다들 무서운 말을 해줘서
조금 겁나기도 했지만? 피부를 위해 양보하라는 말이 있으니
한번 자신 있게 도전해보았습니다!
우선 재료는 이렇게 준비해주세요 → 재료: 양배추 1/4통, 물 2L, 식초
피부가 좋아지려고 마시는 양배추즙인 만큼 세척을 깨끗이 해야 하는데요
양배추를 4분의 1로 잘라서 한 겹 한 겹 떼어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식초를 한수 저 정도 풀은 물에 양배추를 잠깐 담가 둡니다.
그러면 양배추 겉에 묻어있던 농약성분은 다 날아갈 거예요!
적당히 몇 분 정도 담가둔 후에 다시 한번 흐르는 물로 세척을 하면 끝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양배추즙을 만들어봅니다!
물은 계량기에 2L 정도 받아주세요.
계량기가 없으시다면 양배추가 담길 만큼의 자작한 정도면 됩니다.
<만드는 순서>
- 물 2L를 큰 냄비에 끓인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양배추를 넣는다
- 센 불에 10분 정도 끓인 후 중불에 30분 정도 끓여준다.
- 다 완성되면 열기가 사라지도록 반쯤 열어둔 후에 식혀서 냉장보관한다!
양배추 물도 오래 두고 마시면 안 좋으니 만드신 후 되도록 빨리 드시는 게 좋습니다.
식혀서 냉장보관하신 다음 이틀 정도가 걸쳐 2L 정도의 양배추 물을 드시는 게 가장 좋아요!
저는 이렇게 다 만든 후 냉장보관을 한 다음 시원해진 양배추즙을 마셨는데요
마시기 전에 하도 주위에서 맛없다고 겁을 많이 줘서 걱정했지만
음.. 저는 생각보다 괜찮던데요..? 평소에 무슨 음식이던 잘 먹는다는 소릴 들었지만
남들이 다 기피한다던 양배추즙까지 맛있다니....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