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올해의 컬러트렌드 ]
예전에는 컬러라고 하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진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퍼스널 컬러라고 자신에게 꼭 맞는 컬러를 진단해주는 프로그램도 생기고
미국의 팬톤사(pantone)에서도 올해의 컬러라고 발표하여 그 해의 컬러 트렌드를 알려주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패션이나 디자인 관련 직종 외에도 많은 보통의 사람들이 컬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 또한 컬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다.
예전에 가끔 어떤 특정 색의 옷을 입으면 그날따라 유난히 얼굴이 부해 보이거나
혹은 칙칙해 보이고 생기가 없어 보인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 이유가 나에게 맞지 않는 컬러를 입었기 때문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렸을 적 한창 밖에서 놀 때에는 원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얼굴만 둥둥 뜬것처럼
부자연스러웠는데, 성인이 되고 난 지금은 피부 톤이 밝아졌는지
원색 계열은 물론 파스텔 톤도 어느 정도 어울리게 되었다.
피부 컬러 톤도 여러 가지인데 봄웜, 여름쿨, 가을웜 등 좀 생소하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나에게 맞는 컬러, 맞지 않는 컬러를 조합해보니 가을웜톤으로 나왔다.
신기하게도 정말 가을웜톤에게 맞는 컬러의 옷을 입어보니 훨씬 생기 있고 얼굴이 사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개인차도 조금 있는 것 같다! 가을 웜톤이 아닌 다른 톤의 옷을 입었을 때에도 딱히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으니 말이다.
나의 주변 지인들도 퍼스널 컬러, 올해의 컬러 등 관심을 가지고 인테리어도 바꿔보고
그해의 컬러로 만들어진 인테리어 소품이나 디자인 문구 등을 구입하곤 한다.
작년 2016년에는 로즈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가 크게 강타했었기에
길거리 매장, 인테리어, 소품, 디자인 등등 온 오프라인 경계 없이 두 컬러를 많이 접했다.
그래서 올해 2017년의 컬러는 무엇일까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그리너리(greenary)라는 색상이다. 초록색 계열의 색상이라 봄에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이 색상으로 인테리어를 하면 마치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주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편하고 안락하게 쉴 수 있도록 해줄 것 같다.
특히 학생들이 공부할 때 가장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상이 초록색이라는데
공부하는 공간을 2017 컬러인 그리너리(greenary)로 화사하게 바꾼다면 집중도 잘 되고
성적도 향상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