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 자연과 도시의 환상 콜라보레이션, 잘츠부르크에 가다. # 2일차

in #kr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minhoo 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잘츠부르크 여행 2일차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둘째날은 비가 계속 내려 많은 곳을 다니지 않았습니다. 잘츠 자체가 많이 갈 데도 없지만요.ㅎㅎ


자연과 도시의 환상 콜라보레이션, 잘츠부르크에 가다. #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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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비가 왔다.. 오후까지 계속 왔다. 그래서 비를 피할 겸 일단 시내의 Nordsee 라는 음식점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식당에는 해물 튀김, 샌드위치, 버거 등등..을 팔았었는데 썩 맛이 있진 않았다.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식사를 마친 후 일단 밖으로 나섰고 같이갔던 형을 위해 푸니쿨라나 한번 더 타고 성 구경을 하기로하였다.


성으로 가는 길.. 스르륵 잘츠부르크 대성당에 들어갔다. 마침 동아리(?) 같아 보이는 분들이 옷을 챙겨입고 노래부를 준비를 하길래 !! 몇 곡 듣고가려 의자에 앉았다. 춥고 비도 오고 교회는 따뜻하고.. 노래가 마치 자장가 같아 꾸벅꾸벅 졸았다.ㅎㅎ 

푸니쿨라 정류장까지 갔으나 잘츠부르크 카드로 푸니쿨라를 두 번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단 사실을 알게 되어 성으로 올라가지 않고 모차르트 생가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그냥 집인 모차르트 생가를 이리~저리~둘러보았고 나가려던 찰나 우연히 거기서 일하는 한국인 security 아저씨를 만났고 양조장 구경을 추천받았다. 그리고 양조장으로 출발.. 시간이지나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잘츠부르크 여행은 정말 계획이 없었구나..!!ㅋㅋ

(별로였던지 모차르트 생가는 사진 한 장이 없네요.. ;;)


 

아저씨가 알려준대로 자물쇠다리 쪽에서 1번이나 10번 버스를 타고 쭉~ 갔다. 몇 정류장이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으나 어디 내려서 penny 마켓을 등지고 쭉 걸어가면 양조장이 나왔다. 구글 지도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려면 블로그라던지 카페라던지.. 여기저기 잘 찾아보고 가야할 것 같았다.


잘츠부르크 카드를 보여주면 이렇게 입장권을 주는데 이 티켓이 바로 맥주 세 잔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잘츠부르크 카드를 사서 푸니쿨라랑 양조장 구경만 하면 딱 본전을 뽑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냥 비오는 날 구경을 갔기때문에 볼만 하긴 했으나

아쉬운 점이라면 영어 설명이 거의 없고 대부분의 설명이 독어로 되어있었다는 점이다. 독일어 가능자가 절실한 순간이었다, 정말로..


스페셜에디션인지 아니면 여태 나왔던 맥주병들인지 독일어가 불가능하니 알 길이 없다. 아무튼 병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해 사진을 찍어두었다.


Stiegl 맥주. 시킬 수 있는 종류가 세 가지 있었는데 classic / unfiltered / 하나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머지 하나가 사진 중 가운데 것인데 가장 내 입맛에 맞았고 unfiltered는 라임 향같은 향이 진해서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classic은 이름답게 그냥 그랬다.


양조장에서 다 놀고 컵 선물을 받아 나오니 거짓말처럼 날이 개었는데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왜 더 일찍 개지 않았나..하는 원망이 속에 가득했다. 내 신발과 양말이 다 젖었기 때문에..


날이 개면서 우연히 보게 된 무지개. 비가 계속 내려 신발도 젖고 춥기도 하여 그 길로 곧장 숙소로 들어가 한참을 쉬었다. 그 날 저녁은 정말 나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 여행이 아까워서 나가기로 결정, 못 가본 수도원으로 또 맥주를 마시기 위해 향했다. 잘츠부르크의 대부분의 가게는 아홉시쯤이면 문을 다 닫는다. 그런데 수도원의 맥주를 파는 하우스(?)는 밤 11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니 가보고 싶다면 밤 시간을 할당하는 것이 조금 더 많은 여행지를 다녀볼 수 있는 전략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바깥의 푸드코트에서 먹고싶은 음식들을 사고 맥주까지 사 들어와 아무데나 앉아서 먹으면 된다. 오고 가는데는 한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정작 고기와 맥주를 먹는데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순식간에 후루룩 해치우고 다시 빠르게 귀가~!! 이렇게 잘츠부르크 여행의 마지막 날이 끝났다.


잘츠부르크 여행을 마치며..


잘츠부르크 라는 도시는 서부 독일의 국경 근처에 있는 공업도시라고 합니다. (전혀 안그래보였는데..) 그리고 이 곳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 북쪽의 로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사실 이런 것보다는 모차르트 출생지로 더욱 유명하지 싶습니다. 모차르트의 출생지이다보니 당연히 음악이 빠질 수 없겠죠 ? 1920년부터 매년 여름, 잘츠부르크 음악제가 개최되기도 하고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의 배경도 이 도시죠.ㅎㅎ

하지만 저는 모차르트든 음악이든 이런쪽으로는 관심이 전혀 없고 오로지 자연, 대자연!! 을 외치는 사람이라.. 잘츠부르크가 큰 감동의 도시로 기억에 남아있지는 않네요. 하하. 대신에 다음으로 이어지는 할슈타트와 오버트라운은 굉장히 기억에 강렬히 남아있습니다 :)


illustration minho.png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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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들이 부르는 노래 직접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ㅎ

노래는 저도 들어보지 못했네요 ..! 저도 궁금합니다 ㅎㅎ

오스트리아 빈쪽은 잠깐 가봤었는데 잘츠부르크 쪽은 안가봤는데요! 포스팅이랑 사진으로 봐서 너무 좋습니다!

잘츠쪽도 이쁘고 할슈타트 오버트라운쪽이 정말 이뻤습니다!!! ㅎㅎ 봐주셔서감사해요~

오스트리아는 안가봐서 궁금했는데 대리만족하고 갑니당ㅎㅎ

고작 제 포스팅으로 대리만족이되신다면... 감사합니다..!!

오늘도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부러워요~!!

에잉 뭐가 부러우세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헐...만두님.. 공업도시였단 말입니까...!!
사실 아무 관계도 없지만 환상이 깨지는 중ㅋㅋㅋㅋ
그나저나 맥주를 3잔이나 주다니 참 후하네요. 한국에서는 양조장 투어해도
한잔만 딱 주는데

오늘도 큐레이팅 슥-
사진 예술 잘 보고갑니다 :D

저도 검색해보고 공업도시라고해서 굉장히 놀랐네요..!! ㅋㅋㅋ (저도 조금 깨졌습니다, 환상!)
큐레이팅 고생많으세요 거북님~:)

바로 앞전 스사모 회원분 포스팅에서 꼬기 먹고..
여기와서 맥주마시고~ ㅋㅋㅋ
스사모 화이팅 입니다 ㅎㅎ

@hsuhouse0907 족장님~~ 반갑습니다:) 스사모화이팅이에요~

와~사진들이 하나같이 그림같이 멋진곳이네요!
여행기잘봤습니다!!

@heeyaa35 님 감사합니다~ 사진을 잘못찍어서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덜할겁니다 ㅠ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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