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 여덟 번째 이야기] 소주로 시작해 소주로 끝난 보길도 여행 2화

in #kr9 years ago

21.jpg

신랑이 보길도에서 양식한 전복회와 소주를 10병씩이나 사들고 왔습니다.

술을 싫어하는 저는 일찌감치 불안합니다.

남편, 시아주버님, 형님이랑 전복회를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십니다.

한 병, 두 병, 세 병 술이 들어가니 안주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통닭을 시키고 컵라면을 먹으며 어느 듯 빈 소주병 10병 ㅠㅠ

속이 타들어갑니다.

소주 한잔도 제대로 안 마신 나는 술 취한 두형제가 엄청 닮은걸 보고 새삼 놀랍니다.

술 먹다 죽은 조상귀신이 붙었나?

술 마시러 보길도 이 먼 길까지 와 모텔 방에서 소주 마시며 술 취해 가는 모습이 못마땅함이 자꾸 보입니다.

스멀스멀 화가 올라옵니다.

왜 휴가를 같이 오자고 했을까 후회를 합니다.

보길도의 밤바다의 어둠과 함께 남편과 형님 내외는 술 취해 잠을 잡니다.

여기가 휴가 여행을 온 것인지 술 마시러 온 것인지 알 수가 없는 불편한 마음으로 1박의 밤을 보냅니다.

다음 화에 계속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jpg

Sort:  

Thanks for Share. upvotes & like your post!

@mindwindow
ㅠㅠ 많이 속상하셨겠군요, 다음 날엔 기분이 풀리셨으면 합니다!

속상했지요 쉽게 기분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2
BTC 60051.75
USDT 1.00
ETH 1521.77
SBD 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