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경제 상식] 1화. 은행 예금 및 대출에 대한 통계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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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팀잇에서 경매나 매매, 대출, 환전과 같이 실생활과 밀접한 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에, 정보성 글이 조금 안보이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 '통계로 보는 경제 상식'이란 주제로 정보성 포스팅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서론


사회에서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정확한 숫자를 말하는 편이 좋고, 한국은행이나 통계청 사이트에 들어가면 일일이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통계 데이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상 이런 사이트에 들어갈 일이 없다면 이런 정보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전문적인 통계나 수치는 빼고 일상생활에서 뉴스를 보거나 할때 어느정도 사실 관계를 검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보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시간을 내서 예쁘게 포장된 글을 만들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지만, 꾸미는 소질도 없거니와 다루려는 내용도 조금 딱딱한 편이라 그냥 설명문 형태로 쓰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우리나라 대출 금리가 지난 5년간 5.5%에서 3.5%로 2%p정도 감소했다' 와 같은 숫자들을 기억해 주시면 보람될 것 같습니다.

은행 예금 및 대출의 잔액과 금리에 대한 통계


그럼 첫번째 포스팅으로, 우리나라 여수신 금융을 대표하는 은행의 예금과 대출에 대해서 통계청의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예금 잔액은 5년 전 약 970조 원에서 현재 1,240조 원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예금.PNG

동시에 대출 잔액은 1,050조 원에서 1,450조 원으로 예금에 비하여 좀 더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대출금의 규모도 함께 성장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현상이며, 다만 그 국가의 경제성장률과 비교하고 대출의 증가 속도가 빠르고 느린지에 따라 RISK가 결정됩니다.

대출금.PNG

한편, 예금이자는 3.4%에서 1.5%로 약 1.9%p 감소하였습니다.

예금금리.PNG

대출이자역시 5.4%에서 3.4%로 예금이자와 비슷한 비율로 감소하였습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비슷한 비율로 움직이는 것은 금융이 국가의 중요한 인프라로서 소위 '예대마진'에 대한 관리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출금리.PNG

마지막으로 연체율을 보겠습니다.

연체율.PNG

은행의 고객이 대부분 신용도가 우량하기 때문에 지난 5년간 연체율이 1%을 넘은 적도 없으며, 특히 최근의 저금리 기조로 인해 0.3% 수준으로 연체율이 하락하였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금리도 오르면서 대출이자의 부담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보이는 언론 기사들이 많이 보이는데,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활용한 부동산 갭투자자가 아니라면 연 1~2%의 이자 상승이 대규모의 부실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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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네요 ...

잘보고갑니다.

조만간 부동산 대책 몇 가지가 더 나올것 같은데, 결국 완만한 상승이 목표인것 같네요.

최근 가계부채 증가, 대출 증가 등 기사들 접하면서 내심 걱정되기도 했는데, 연체율 보니 또 다행스럽기도 하네요 ㅎㅎ

이집트 석판에 '요즘 애들 버릇없다'는 말이 있었다는데, 미국에서 수십년 전에 '요즘 젊은 애들이 집을 안사서 부자가 못된다'는 말도 있었나보더군요. 사실 부의 원천은 부동산이고, 인류의 역사가 땅따먹기에서 나오는 것이니 늦게(?) 태어나는게 복인지 실인지 갈수록 애매해져 가는군요.

네..ㅎㅎ 부동산 이야기 나와서 생각났는데, 어느 글에서 봤는데 암호화화폐 시장을 부동산 시장에 비유한 글이 있더군요.
화폐시장에서 자기 기분을 늘려가는 것을 비유해서요.
어떻게 보면 땅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이제 가상으로 지분을 늘려가는 모습이 땅따먹기 욕망이 표출되는 것일까 잠시 생각해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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