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블루마블 게임을 다시 해 보며

오늘 택배로 블루마블 보드게임이 배달 되어 왔습니다.
블루마블 보드게임은 국민학교 다닐때 몇번 해보고 말았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전면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그린 분이 이향원 만화가 입니다.
옛날 소년중앙에서 많이 본 만화가인데 대표작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다만 자주 나오는 캐릭터 이름이 네모, 세모, 꼭지 같은 이름이었던 거 같습니다.

블루마블도 많이 변했는지 서울올림픽 이런게 있네요. 옛날에 했던 거에는 없었는데요.
블루마블게임을 알고 한참후에 모노폴리란 게임을 불법복제한 것이란 것도 알았습니다.
모노폴리에 저작권을 지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당당히 팔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모노폴리게임을 보게 되었는데 모노폴리게임은 돈에 상당히 신경을 썼는지 돈이 포커게임같이 얇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대신 건물같은 것들은 상대적으로 조악하게 만든 작은 플라스틱 쪼가리입니다.
반면 블루마블은 종이돈이라 돈이 금방 망가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건물이 조악한 건 모노폴리와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큼직하니 뭔가 부동산을 짓는 기분이 납니다.

돈을 가지고 노는 게임이니 플라스틱 돈으로 내구성을 신경 쓴 모노폴리에게 좀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래도 블루마블게임이 좀더 저렴하고 옛 추억도 느낄 겸 블루마블을 구매했는데 아이가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특히 덧셈, 뺄셈을 잘 못하는데도 돈(?)이 걸려 있다보니 귀신같이 계산을 해내더군요.
일부러 돈을 좀 적게 주면서 속이려고 했는데 안속아 넘어가네요.

처음 시작할 때 약속이 져도 떼쓰지 않기 였는데... 불리하게 되니 울고 난리를 치는군요.
역시 돈 앞에는 애나 어른, 가족도 없나 봅니다^^

애랑 열심히 놀아주고 왜 울리냐고 타박만 받았습니다.
져주고 싶어도 주사위 신이 나를 도와주는 걸 어쩌냐구요.
결국 내가 열심히 노력해(?) 모은 건물과 돈을 무상 양도해서 이기게 해주니 울음을 그치더군요.
이런 공산주의자들 같으니라구... 운도 실력인데
다시는 같이 게임을 하나봐라.
뽀뽀 10번을 해주기 전까진 다신 같이 게임을 안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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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팅봇을 만들어 베타테스트 중입니다.
내부적으로 SQlite DB를 도입하고 예약기능을 넣었습니다.
비딩한계를 초과하면 무조건 반환되서 오히려 이용에 불편이 있을 것 같아서 예약기능을 추가 했습니다. 홈페이지도 바꾸고 이번엔 오류시 재시동하는 스크립트도 짜 넣어서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rusia 보팅가치는 현재 약 0.19입니다. 스팀가격이 1달러를 향해 침몰중입니다ㅠㅠ.

@rusia 에 비딩과 함께 보팅받을 url 을 메모로 보내주세요. 최소 비딩액은 0.01 SBD 입니다.

2018년 3월 @rusia 보팅봇 운영 보고서
비딩금액의 2.7배 수익은 무조건 발생하게 프로그램되어 있으니 무조건 이익이 나실 겁니다^^
비딩상한액은 현재 스팀 시세로 약 0.07로 추정됩니다.
비딩 내역은 http://macintro.com:8448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