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포크와 고래 보팅의 무게

소개로 가입하고 찬찬히 관찰하다가 고래의 자동보팅을 알고 실망을 한 참이었다.

보팅파워가 강한 소위 고래는 강한 힘만큼 미래를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파워업으로 큰 투자를 한 고래는 분명 어리석은자가 아니라 투자가다. 그러나 의무적으로 보팅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는 고래 또한 통찰력을 잃기 쉽다. 편의를 위해 제공된 자동보팅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본인이 이에 실망하고 있는 찰나 하드포크가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

기존 보팅으로는 의무적으로 내용을 보지 않고 보팅하여 그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타 사이트에서 복사하여 붙인 포스팅에 보팅하는 실수가 그 예이다. 제목이 좋다는 이유로 내용은 검토하지 않고 보팅한 경우이다. 이로 인해 복붙을 검열하는 스티미안이 제 역활을 해주고 있는 듯 하지만 이미 보팅 된 것을 다시 취소하는 수고로움을 고래는 하지 않을 듯하다.

하드포크가 되어 한번의 풀보팅의 파워가 강력해지면서 그들 또한 보팅의 무게를 느꼈다고 믿는다. 내가 믿는 투자가 고래는 그러하다. 좋은 글을 검토하고 보팅하여 이끌어야 옳은 방향으로 흘러 갈 것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미래를 내다보며 신중히 보팅할 것이다.

하드포크 이벤트로 그들의 신중한 보팅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