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비용 줄이는 방법 - 음식 접대비를 줄이면 장례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마이스터 스팀지기입니다.
오늘은 장례비용 줄이는 방법 중 음식 접대비를 줄이는 방법을 포스팅합니다.

장례식장(공무원상조).jpg

장례를 치르면 음식 접대비가 의외로 많이 들어갑니다.
전체 장례비 중에서 음식비가 보통 1/3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죠.
장례식장이 외부에서 음식을 들여오는 것을 반대해 유족들은 음식 접대비를 많이 지불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심지어 음료수 반입도 금지하고 있어, 장례비용이 많이 나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음식은 고인용 제수용품과 조문객들을 위한 음식 접대비로 나뉘어집니다.
제수용품의 가격은 장례식장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고, 별로 많이 들지 않습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굳이 차리지 않아도 되죠.

그러나 접대용 음식은 다릅니다.
장례식장의 음식은 일반식당과 달리 밥, 국, 반찬, 과일, 안주 등을 각각 주문해야 합니다.
음식 비용도 각각 책정되어 있으며, 일반식당 음식 가격보다 훨씬 비싼 편입니다.

음식 접대 1인분의 가격이 음식 도우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음식 도우미들이 음식을 많이 주면 비싸지고 적게 주면 싸집니다.
일부 상가(喪家)에서는 음식값만 1인당 평균 3만 원이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식단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으면 음식을 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손도 대지 않는 음식을 버리는 사례가 많다는 말입니다.
장례식을 치르면서 수의나 관보다 음식 바가지가 훨씬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음식 도우미는 보통 각종 음식을 미리 담아놓고 조문객을 접대합니다.
1인 또는 4인 구분하지 않고 비슷하게 음식상을 냅니다.
밥과 국은 인원수대로 내지만 과일, 떡, 고기 등은 숫자에 상관없이 4인분 기준으로 차립니다.
이 때문에 1인분 접대상에 남는 음식이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하죠.
버리는 음식을 최대한 줄여야만 장례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음식을 내지 않고 모자라면 더 주면 됩니다.
그러나 일부 음식 도우미들은 매출이 자신의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유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음식 접대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족 중 적어도 1명 정도 음식 도우미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라면 상주 편에서 음식을 알맞게 준비해 조문객을 맞이하므로 음식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의 음식비는 일반식당보다 비싸고, 장례식장 별로 가격 차가 많아 반드시 사전에 장례식장의 음식 종류와 가격을 확인하면 좋습니다.
음식비용만 절약해도 장례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밥이나 국, 나물 등 접객용 음식은 장례식장에서 공급받을 수밖에 없지만, 일부 과일이나 음료, 주류 등은 외부에서 반입할 수도 있습니다.
제수용 음식 중 과일, 건어물 등을 외부에서 구입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그러나 장례식장 대부분이 외부 반입을 꺼립니다.
자신의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장례식장과 잘 상의해야 합니다.

유가족들이 장례식장과 음식값을 놓고 충돌하기 싫으면, 상조회사에서 자체 운영하는 음식 도우미를 활용하면 됩니다.
이들은 상조회사 소속이기 때문에 음식의 적정량을 배식하려고 합니다.
음식은 장례식장에서 공급하지만, 음식을 나르는 도우미는 상조회사 직원으로 이원화되어 있어 무리하게 음식을 버리지 않습니다.
상조회사 도우미들은 음식비용을 줄이라는 교육도 받습니다.
사람 나름이지만, 대체로 상조회사 소속 음식 도우미를 잘 활용하면 어느 정도 음식값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 주문과 재고관리는 유가족이나 친척 중에서 한 사람이 전담하면 좋습니다.

개인들이 적극 음식 접대비를 줄이는 방법 외에 외부에서 음식을 가져올 수 있게 하는 문화 조성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장례식장에서는 장소 임대료 이외에 음식 제공을 통해 수익을 남겨야 하는 것 때문에 자체 음식을 공급하려 합니다.
유가족과 장례식장 간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이죠.

이 때문에 ‘작은 장례식’을 위해서는 굳이 장례식장을 이용할 것이 아니라 주변 공공성을 띠는 기관 또는 대중 공간을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옵니다.
종교시설이나 추모할 수 있는 장소를 이용해 장례를 치르면, 그만큼 장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값비싼 음식을 제공할 필요가 없고, 정성스럽게 차린 음식으로 조문객들을 대접하면서 충분히 고인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더 나은 장례 문상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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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마이스터 신문에도 함께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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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글 봤네요.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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