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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뽀미가 우릴 살렸네

in #kr3 years ago

맞아요!! 때가 있는 거 같아요!! 아마 그 당시에 (지금처럼 간이 붓지 않았을 때) 이렇게 용기 있게 해봐!!! 누군가가 조언해줬더라도 못했을 듯 하네요~~~ 때가 있고, 세월이 쌓여야 하고, 살면서 사색하면서 뭔가 이래선 안되겠다는 (이렇게 살아봤자 소용없다는) 절절한 깨달음도 있어야 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예전보단 간이 부은 자신도 발견하게 되고... 시간이 필요하고.. 자신과 타인을 다그치기보다는 격려해주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자신과 타인에게 대놓고 말은 안 하겠지만 무의식적으로 표정이나 말투로 '이 바보같은!!! 그런 것도 못 해내냐!!!' 하며 군기 잡고 바로 잘 해내기를, 버젓한 성과를 내기를 바라는 것 보다..

'너도 이런 힘든 점이 있지? 그렇지만 너가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면 너도 더 재밌게 살 수 있단다. 당장 잘하지 않아도 돼. 위축되고 불안하고 당장 뭔갈 드러내지 않아도 돼. 그냥 꾸준히 조금씩만 같이 해보자. 그럼 더 재밌을거야. 꼭 해야 되는 건 아니지만 하면 너한테 좋아.' 이 정도 뉘앙스면 좋을 것 같아요~~~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강요하지도, 그렇다고 완전 가능성을 포기하지도 않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신뢰의 상태?? 그게 적당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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