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티밋 대중화 과정에 있어 우려되는 점. 'tag'
스티밋에 재미를 들이는데, 단점을 말하자니 묘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써보고 싶기에, 그저 끄적여 봅니다.
'애정이 있기에 생기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신규 유저의 새 포스팅이 '전달 경로'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날이 오면 어쩌나 싶었습니다.
한국 스티미언은 일단 자신의 피드와 kr태그를 볼거라 예상합니다.
'kr-newbie' 등 활성화 중인 태그 몇개를 제외한다면,
굳이 주소에 'kr-어쩌구'를 쳐서 '어쩌구' 관련 포스팅을 읽으려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가정입니다.
- 스티밋 한국 유저가 굉장하게 유입된다.
- 특정 태그(ex> kr, kr-newbie)에 글이 넘쳐 흐른다.
- 새로운 글이 안정적으로 노출되기 힘들다. 신규 포스팅이 금방 밑으로 사라져 버린다.
- 당연하게도 적자생존 법칙으로 좋은 글이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글은 묻혀지겠지만,
좋은 글이 '발견조차' 되지 않을 확률도 올라간다. - '신규 유저(이하 뉴비)'의 단일 포스팅은 확보하는 독자가 감소한다.
- 뉴비는 자신의 글이 업보팅은 커녕, 잘 읽히지도 않는 상황에 실망한다.
- 뉴비가 재미를 잃고, 떠난다. (남아주시면 감사하지만!)
글이 너무 많아서 이미 저 밑에 내려가도,
'이미 팔로워를 확보한 유저'는 팔로워의 피드에 글이 노출되기 때문에 타격을 덜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규 유저의 경우, 글의 전달경로는 태그 뿐이겠죠.
스티밋이 더더욱 성장한다면,
다양한 태그를 의도적으로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특정 주제에 관심있는, 미래의 초보 스티미언들이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도 있겠지만,
'굉장한 성장' 이전에 점진적으로, kr 올드비 스티미언들이 다양한 태그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면,
포스팅의 전반적인 조회수에 약간의 상승을 불러오며, 스티밋이 대중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kr-newbie' 태그는 굉장히 활동성 있는 태그라 여깁니다. 올드비 스티미언 분들 대단합니다! 감사드려요~
'kr-cartoon or kr-webtoon, kr-game, kr-politics, kr-music, kr-book' 등의 kr 하위 태그 활성화도 기대해 봅니다.
아무리 게임에 관심이 있어도, 영어가 친숙하지 않다면 일부러 game 태그에 들어갈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게임에 굉장한 관심이 있지만 말이죠!
게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커뮤니티에 있습니다. 스티밋이 장기적으로 포용하지 못할 리가 없다 봅니다.
관심사가 같은 분들끼리 서로 논의해 보는 것이 나름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나, 초보 만화가가 꿈을 키워나가는데 이만한 플랫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스티밋 오리지널 만화를 즐기고 보팅하는 과정은, 스티밋을 더 재밌고 의미있게 만드는데 한 몫 할 것 같습니다.
잠재력 있는 만화가들이 스티밋에서 동기부여를 얻고, 성장한다면 굉장한 일이 될 것입니다.
또 스티밋 플랫폼의 다양한 만화가 다른 웹사이트로 번져나간다면, 스티밋이 더욱 인기있어지겠지요.
한국 인터넷 사이트는 대부분, 하위 게시판을 웹사이트 운영자가 직접 만듭니다.
그리고 그 리스트를 상단이든 어디든 걸어놓습니다.
그러면 글쓴이는 약간 수동적으로(?) 게시판을 하나 선택해 그 곳에 글을 남깁니다.
비유하자면 '객관식' 선택이라 할 수 있겠죠.
이런 생태계에선 뉴비의 새 글이 '쉽게' 각 카테고리에 분산되어 포스팅되고,
해당 카테고리 상단에 오래 남아있어서, 금방 묻혀버릴 상황이 덜 나오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tag는 '주관식' 선택으로 광범위하기에 뉴비가 직접 입력하기에 너무 범위가 넓습니다.
객관식 선택권을 스티밋이 만들어준다면 좋긴 하겠는데 이는 개발자가 할 몫이니 바람에 그칠 뿐입니다.
스티밋은 트위터와 달리 한 포스팅을 읽는 데 시간이 걸리고,
페이스북과 달리 미리 알고 있는 친구와 관계를 맺는 구조도 아직 아니기에, (나중엔 그렇게 성장할 수도 있다고는 봅니다만 어쨌든 지금은 아니기에)
팔로우 개념보단 게시판 구조가 더 적절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또 태그를 이용하는 인터페이스가 한국 네티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점도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물론 굉장히 대중적인 사이트가 된다면, UI를 스스로 배우겠지만 말이죠.
(어느 시즌 사람들이 시나브로 친구들 따라 싸이월드에서 낯선 페이스북으로 넘어갔듯이)
하지만 '대중적 성장' 자체가 태그에 익숙치 않은 한국에서 잘 이뤄질까 염려됩니다.
태그에 art를 붙이는 건 직관적으로 쉽지만, kr-art는 복잡하잖아요.
끄적임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으니 본문의 문체가 바뀌네요.
독백투의 문체를 쓰지 않는게 심적으로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신규분들이 들어오셔서 사용하기 편한 시스템이여야 하는데..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죠^^
안그래도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글 묻히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그래서 떠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공들여 쓴글이 묻히는 것을 봤을때 그닥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네 스팀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생산성있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가정의 4,5,6,7 정말 공감됩니다. 현재 시스템 그대로 간다면 유저가 늘어날수록 글 묻히는 속도는 더 빨라지겠죠?
넵. 글 묻히는 속도가 빨라지기 전에 kr 유저들 사이에서 kr 하위태그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kr-sports 를 고독히 밀고있습니다 ㅎㅎ
오! 화이팅입니다! 더 이상 고독해지지 않는 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저도 게임개발 포스팅 하는데.. 어디다 해야하는지 몰라서 여러 곳을 찾아봤는데 딱 맞는 건 없는 것 같네요. 말씀하신 부분을 고민해봤어서 그런지 매우매우공감하는 바임다!
감사합니다! game 태그엔 온통 영어! ㅋ
저도 kr-psychology를 밀고 있습니다 :) 언젠가 kr커뮤니티의 태그를 정리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오 스티밋이 심리학 전공 분들이 많은 느낌이네요! 네, 고래 분들이 몇가지 활성화에 나서주시고 태그를 정리해주시면 활성화에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외국인 개발진이 만든 플랫폼이다보니, 한국의 환경과는 많이 다른 관점에서 설계를 했으니 .. 아직까지는 태그에 대한 적응성이나 어려움이 있지만, 말씀대로 그 부분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본문에서 언급하신대로 태그를 분화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네 부디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
Kr 커뮤니티가 이제막 급 성장 하고 있으니
차차 자연스레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kr-travel 태그를 이용하고 있구요 ㅎㅎ
오 kr-travel도 좋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meadowolf 님과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결국 tag는 kr 코뮤니티 내에서 한번 논의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