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슬로바키아 레트로트 파스타 먹어보기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mattchoi 최작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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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누나가 한국을 찾았을때 슬로바키아에서 살수 있는 레토르트 제품을 몇개 가져다 주었습니다. 어쩌다 제가 블로그를 하는것을 할게된 누나가 블로그 소재로 쓰라고 가져다 준것이죠. 지금은 그저 평범한 여행기 남기는 블로거 지만, 초기에는 나름 재밌는 요리블로거를 꿈꿨답니다. 제법 이것저것 남기기도 했고요. 제 첫번째 포스팅도 아내 생일때 미역국을 끓인 포스팅으로 기억납니다. 그게 벌써 일년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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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놈입니다. 단점이라하면 영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점이지요. 독어정도만 되도 더듬더듬 찾아볼텐데 무려 슬로바키아어 입니다. 그냥 감으로 때려 해보겠습니다. 왼쪽은 12분 걸리고 오른쪽은 8분 걸린다는 뜻같네요. 왼쪽따라하려면 이런저런 재료가 필요한것 같은데 있는데로 넣고 왼쪽과 오른쪽 중간쯤을 만들어 보는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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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건 글씨라는것 까지만 딱 알것 같습니다. 대충 눈치에 오른쪽은 물 600넣고 그냥 8분 끓이면 되는것 같고 왼쪽은 olej가 올리브유라 치고 올리브유에 재료 넣고 2분동안 볶다가 야체넣고 2분동안 볶고 물넣고 8분 끓이라는것 같습니다.

일단 내용물을 때려 넣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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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리브유넣고 2분동안 볶으려다 보니 아니 저 가루가 탈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제가 잘못해석했나 봅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일단 건표고도 넣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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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으려고 보니 아니 건버섯인데? 물이 들어가야 볶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프가 탈까봐 걱정도 되고 일단 물을 조금만 넣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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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쉐킷쉐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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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법 그럹듯해 보입니다. 근데 이렇게 바싹마른거 볶는게 무슨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어짜피 익히는건데 물넣고 끓이면 될것 같다는 생각도 같이 듭니다. 배도 슬슬 고프고 물을 빨리 때려넣고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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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좀 멀건것 같습니다. 어짜피 크림 소스니까 우유도 조금 첨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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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그럴듯한 한강이 되었습니다. 한참 티비를 보다 오니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로테스크 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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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조금 더보니까 오 진짜 그럴듯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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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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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지유??
표지만 보면 마카로니인줄 알았는데요 실제 해보니까 제법 길었어요 면도 적당히 익고 맛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버섯이랑 궁합도 잘 맞는것 같고요 단점은 약간 느끼한것 이었습니다. 이게 양놈들 양 기준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양도 제법 많아서 먹다보니 약간 물리긴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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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접하기 힘든 슬로바키아 파스타 맛있겠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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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생소한 나라인 슬로바키아에서 이런 음식을 먹는군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mattchoi님 요리를 보내요ㅎㅎ

이야 슬로바키아 음식이라니 ㅋㅋ 저도 해주시면 ㅋㅋㅋ언젠가 요리 밋업했으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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