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전 투표하고 왔습니다. 지방선거의 의미

토요일 아침 사전투표소를 찾아가 사전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투표를 할때마다 우리나라의 정책방향에 제 의견이 반영된다는 설레임과 뿌듯함 밀려옵니다. 특히 제가 뽑은 후보가 당선이 될 때 짜릿함은 배가 되는데요, 그동안 그 짜릿함을 많이 맛 보지는 못했습니다. 제 표는 그동안 쭉~~~~~ 사표가 되어 왔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제는 조금 달라진것 같습니다. 이곳 경남에서도 제표가 제법 사표가 안될수도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종종 직장이나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지방선거의 경우 누가누군지도 모르겠고, 구의원 시의원이 뭐하는사람인지도 모르겠다는 말을요.. 사실 이말을 자랑스럽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힘들게 얻어졌고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할수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 즉 지역의회와 지역자치단체장의 권한이나 하는 일은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합니다. 즉 자랑스럽게 모른다고 말할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부끄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지방의원들은 상대적으로 언론의 관심이나 주목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어 인지도는 낮지만,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조직을 견제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 입니다. 한낱 기초자치단체에도 수천억이 넘는 예산이 운용되고 있고 그 예산은 대부분 선출되지 않은 공무원들이 운용을 하게 됩니다. 그 예산안을 검토 감독 하는 곳이 지방의회이고 행정 감사도 진행을 하게 됩니다. 중앙정부와 달리 고립되어 있는 지방정부의 부폐를 막기 위한 큰 역할 을 맡고 있습니다. 선출되지 않는 권력을 견제하는 곳이 선출된 지방의회 의원들이고 그 의원들을 뽑고 견제 해야하는 사람들이 투표권을 가진 우리 개개인과 시민사회단체 입니다.

즉 바른 기초의원 광역의원을 뽑을 수록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자체의 행정이 바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투표가 그 역할을 하는것이고요.

우리가 관심을 가질수록 우리의 민주주의는 더욱 성숙하고 더나은 사회와 국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