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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두 혁명가의 운명2, 김옥균

in #kr7 years ago

명성황후에 대한 이야기가 엄청난 인기와 함께 영화, 소설, 각종 각색한 드라마까지 만들어지면서 민씨 일가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것이 시류를 거스르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들의 내면을 자세히 파고들어가본다면 민비를 등에 엎고 그야말로 '국정농단'을 일으키고 다닌 세력들이었음에도 말입니다.

물론 그들을 일본의 힘을 빌어 밀어내려했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면입니다만, 아마 당시 민씨일족의 힘을 조선내의 세력이 밀어내기엔 너무나도 힘든 여건들이 많았을 텝니다. 어쨌든 국모라는 이름으로 너무 치장되어 있는 역사 덕에 김옥균선생같은 희대의 혁명가가 갖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저리 초라한 무덤에 누워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나아가 현재의 역사까지로 글을 이어주시니 오늘도 사고의 지평을 확장하고 돌아갑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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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사실 이 이름도 아깝습니다. 흥성대원군이 가장 경계하였던 것이 외척세력이었는데, 역설적으로 역사상 가장 심한 외척세력이 되었고, 동학농민운동을 저지하기 위해 거짓 약속을 하고 청나라 군대를 끌어 들임으로써 일본군대가 우리나라에 주둔하는 빌미를 제공함으로써 결국 일본에 나라가 넘어가게 만든 장본인.

국모도 아니고, 명성황후라는 이름부터 쓰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민씨 후손의 영향력이 아직까지 강하기도 하고 이미 매체들로 너무나 왜곡되어 바로잡기가 참 힘들죠.. ㅎㅎ 심지어 내가 조선의 국모다! 라는 그 대사마저도 미디어가 만들어낸 허구일뿐이니까요; 역사왜곡은 중국, 일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스스로도 자행하고 있는것이죠~

그렇지요

역사의 어느 한면만 보니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일인들에게 죽임을 당한 비운의 여인이지요.
조선은 지도층 모두가 총체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망할 나라가 망한 것이 아니고 망할 나라가 망한 것이지요

맞습니다 어디 민비뿐만이겠습니까, 이미 망조가 낀나라에 그 부패한 살을 뜯어먹는 굼벵이들은 끝도없이 늘어갔을테지요. 그래도 그 굼벵이들을 걷어내보려 시도한 김옥균의 시도는 비록 실패였을지언정 의미없는 몸부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정말 좋은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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