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NG] 셰익스피어에서 떠올린 '스팀잇 신조어'에 대한 제언 / A suggestion on the 'Creation of word based on steemit' by thinking about Shakespeare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margin short입니다ㅎㅎ

[KR]
지난 한 주는 유독 바빳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 스팀잇이라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그것도 첫 인터넷 커뮤니티를 접하며 글을 쓰는 시간까지 더해져 집에 와도 휴식시간은 거의 없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젠 모든 것을 접어두고 아주 깊은 심연으로 빠져 어떤 방해도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심연에 빠지기 위한 방법으로 정말 오래간만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멕베스를 선택했습니다.

침대 헤드보드에 등을 기대고 앉아 멕베스가 가진 특유한 ‘극도의 우울감’을 느끼며 조용히 침체되는 느낌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평화를 만끽하는 도중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생각하면서 뭔가 새롭게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셰익스피어는 그의 일생의 역작들을 펴내는 동안 당시 15만개 정도의 영단어 중 약 2만~2만 3천여개의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10%, 그러니까 2천여 개의 단어는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단어였습니다. 그 당시 영단어로는 셰익스피어의 풍부하고 시대를 앞서간 사고를 따라가지 못했고 셰익스피어는 그에 개의치 않고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저런 생각에 이를 때 까진 별생각 없이 그를 떠올리며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 혼자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읽는 도중 핸드폰 알람이 와 폰을 확인하고 스팀잇에 답글도 남기러 가야지~ 하는 순간,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팀잇에서 나만의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스팀잇도 글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이니까요.

그 가장 첫 번째 시작으로 커뮤니티의 이름이자 상징적인 단어인 ‘스팀잇’을 약간 변형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보고 그 의미로서 단어를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기존의 단어를 조금 바꾸어 새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기에 셰익스피어의 단어창조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겠지만 전 셰익스피어만큼 문학적 소양이 뛰어나질 않기 떄문에.. 이런 방법 정도를 택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음먹고 스팀잇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의미는 변화였습니다. 각자가 스팀잇에게 받는 느낌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기회, 혁신, 혁명, 따듯함, 공감, 나눔’ 등등... 그런데 제가 가장 크게 받은 느낌은 바로 변화였습니다.

보통 스팀잇을 접하고 계속 활동하시는 분들은 그 전과 후의 변화를 느끼지 않으시나요? 저 위의 어떤 개념을 느꼈더라도 평소의 일상과 스팀잇을 접한 후의 일상이 변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기회가 없던 사람에겐 기회가 생겼을 것이고, 마치 네이버 블로그가 처음 생겼을 때의 혁신적인 느낌을 받으셨을 것이고, 그것에서 수익마저 창출하는 것에 혁명적인 느낌을 받으셨을 것이고, 다른 커뮤니티보다 더 따듯함이나 필자간의 가까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어느 인상을 받았더라도 그전엔 없던 완전히 새로운 느낌들이죠.

그래서 앞으로 전 뭔가 좋은 변화가 생겼을 때, 좋은 변화를 주는 어떤것에 대해 ‘스티미’라는 단어를 사용해볼까 합니다.

예를 들자면, “오늘 새롭게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어~” 라면 “오늘 스티미한 친구들을 만났어~” 이런 식으로 말이죠. Meet-up 에 다녀오신 분들도 서로 스티미 한 분들을 만나신 것 처럼요 ^^

스티미.png

제목은 제언이라고 썼지만 사실 제가 제언을 던질만한 수준은 아닌 듯 하고 .. 그냥 어떤 다짐이자 ‘한번 같이 써보시지 않겠어요..?’ 하는 정말 쬐그마한 제안이었습니다ㅎㅎ 제겐 이런 생각이 오늘의 스티미한 생각이었네요! :D


[ENG]

While reading the works of Shakespeare, I thought about him. Shakespeare used about 20,000 words while writing his works throughout his lifetime. Of those 20,000 words, 2,000 words, which account for 10 percent of the total, were made by him.

Then I was thinking he was really a great writer, and I came in to check out my steemit blog. At that moment a new idea came into my mind.

It is to create a word that has a new meaning. Like Shakespeare.

First of all, I want to change the word ‘STEEMIT' slightly differently and give meaning to it. The first feeling that I received from STEEMIT was the ’CHANGE'.

This is not just a normal change, but a good change. Remove the ㄱ from the ‘G' of the change. Then that's become a 'CHANCE'. I'm talking about a good change that can turn into such a chance.

So, now I'm going to call this ‘ good change ’ to a 'STEEMI'.

For example, "I met a really good friend today." -> "Today I met a STEEMI friend today. " Like this.

And I carefully suggest steemian(steemit user) to use it together!

For me, this idea was the STEEMI idea today! :D


I gave a brief translation to convey the exact meaning of the word. If you want to know the full text of the posting, please use Google Translate.


#ste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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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미 어감이 너무 좋습니다.

그쵸! 뭔가 긍정적이어 보이는 어감이라 써놓고 몇번이나 불러봤습니다 ㅎㅎ 좋은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티미한 하루 되세요~~ ^^

오 스티미 괜찮은 어감이네요
스팀을 하다보니 하나하나 새로만들어가는 문화도 재밌습니다. 그것도 말씀하신 변화에 포함되느것같습니다

스티밋은 정말 만들어가는 그런 문화가 강한듯 해요 ㅎㅎ 정말 재밌습니다 ^^

스티미 귀여워요 ㅋㅋㅋ 스티미한 일이 생기는 월요일이길 ^ㅇ^

ㅋㅋ캐릭터이름같죠 ..ㅋㅋ nyoung님도 남은 월요일이 스티미하시길 바래요 ^^

this posting is very steemi :)

감사합니다 ^^ 한식하우스님도 남은 하루 스티미하시길 바래요~ ㅎㅎ

스티미... 입에 착 붙네요.

입에도 잘붙고 뭔가 긍정적인 하늘색 느낌같아서 좋습니다 ㅋㅋ 남은 하루가 스티미하시길 바랍니다! ^^

스티미에 의미를 불어넣어주신 @marginshort님 참 스티미 합니당~^^

벨류업님의 글이야말로 제게 스티미한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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