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liberalism. 3화] 아싸 이희진 사건과 한국인들의 경제관념/ 코인시장에 대한 걱정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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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argin short 입니다 ㅎㅎ
오늘은 작년이었나요, 아싸 이희진이라는 희대의 유사 투자자문 사기꾼과 관련하여 요즘의 코인열풍과 한국인들의 투자관념에 대해 몇가지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글 시작하겠습니다~


2012년인가 13년도에 제가 한 블로그를 접했었습니다. 한 청년이 자신의 원대한 사업포부와 함께 아주 멋진 집에서, 멋진 외제차를 몰고 있는 사진을 올리는 블로그였습니다. 거기선 자신의 불우한 어린시절을 적기도 하고 스스로 자수성가 했다는 등의 포스팅들이 많아 새로운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엔 포스팅이 그렇게 엄청 많지도 않았기에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15년도에 한 후배가 '아싸 이희진'을 아느냐고 묻길래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흙수저 출신의 성공한 주식 투자자, 그것도 기가막힌 안목으로 장외주식을 골라 엄청난 대박을 한 번도 아닌 몇번에 걸쳐 터트린 선구안, 풀장이 딸린 초호화 빌딩과 억소리가 나는 각종 외제차와 대망의 부가티까지... 이야기만 들었을땐 설마 13년도에 본 그 블로그의 주인인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블로그까지 들어가 보았을때 그 블로그 주인이 바로 '아싸 이희진'이라는 사람이었다는걸 알아챘습니다.

그곳엔 수도없이 많은 찬양자와 그에게 돈을주고 투자자문을 받는 이들이 가득했습니다. 물론, 후배는 긍정의 의미로 제게 그를 물어본 것이 아닌 의심의 눈초리로 한번 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재무관련 전공자들과 술자리가 있었는데 그자리에서 이 사람에 대해 더 자세히 논의를 했었습니다. 사실 주식으로 몇천만원을 벌 수는 있습니다. 선물이나 옵션으로는 운까지 더해준다면 몇억까지도 벌 수 있겠지요. 실제로 국내 한 여성 은행원은 직장에서 상사끼리 하는 말을 주워듣고 그 정보만으로 하루아침에 17억원을 벌어들인 사례도 있습니다.

그러나 장외주식의 경우 다릅니다. 장외 주식은 그야말로 도박이나 투기에 가깝습니다. 현재의 코인시장으로 따지자면 마치 1사토시씩하는 그런 신생 저가코인이 그 경우겠죠. 근데 그 장외주식으로 1승도 모자라 연전 연승해가며 수백억짜리 빌딩을 본인 소유로 구매했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그는 수백억대의 피해액과 수천명의 피해자만 양산한채 구속되었고 지금은 징역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피해자들이 발생한 걸까요? 심지어 아싸 이희진이 활개를 치고 다닐 때 굉장히 많은 재무전문가들과 회계사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저격을 감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지지자들의 집중포화를 받고 신상털기를 당한 뒤 그 마녀사냥에 질려 하나 둘 떠나갔습니다. 자신들을 구해주려는 전문가들의 손길을 모두 잘라버린 것입니다.

한국은 이렇게 신기한 관념이 있습니다. 평소엔 전문가들의 말을 아주 신뢰하는 듯하고 과도할 정도로 전문직을 좋아하고 추켜세워줍니다. 그런데 본인에게 어떤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이 나타나거나 어느 분야에 발담그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 어떤 연구를 많이 한 전문가가 와도 도통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맹신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그게 아주 두드러지는 분야가 바로 경제입니다.

주식판에는 '뇌동매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영향력이 있어보이는 사람이 이걸 투자하라고 하면 이걸 투자해보고 다른 또 영향력있는 누군가가 팔라고 하면 다시 팔고 이런식으로 끊임없이 부화뇌동하는 투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코인은 더 심각합니다. 일반인에겐 (저를 포함해) 워낙 새로운 분야이다 보니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 또 외국에서부터 시작되 사실 한국 전문가들 또한 그렇게 많은 수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대부분 스팀잇이나 땡글같은 사이트에 밀집해있는 수준이죠.
그런데도 벌써 유료 코인 리딩방, 유료 코인 정보방 같은 것들이 횡행합니다. 코인 카페에도 보면 다들 "이 코인살까요?" "언제 매도할까요? " "저점이 얼마쯤일까요?" 이런 정말 말도 안되는 질문들이 넘쳐납니다.
본인들의 돈을 그저 카페 댓글하나에 거는 겁니다. 그 카페에서 글 좀 많이 쓴 올드비가 한마디하면 그 사람이 어디서 공부했고 얼마나 공부했는지는 알지도 못한 체 그냥 따라갑니다.

경제학도가 아닌 이상 우리나라 4~50대는 물론이고 30대의 청장년층은 기초 경제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습니다. 1화에도 얘기했지만 우리나라는 경제를 경시하고 경제를 교육하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조금 영향력 있어 보이는 사람이 99의 거짓에 1의 진실을 섞어 이야기해도 그것을 100% 믿고 맹신합니다. 본인 스스로 그의 방패가 되길 자처합니다. 제대로 알고 맹신하는 자보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맹신하는 자의 신념이 더 굳건하고 무섭습니다. 마치 우리가 어린아이일때 높은 곳이나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주식시장, 선물옵션시장, 코인시장 모두 제로섬(zero -sum) 게임입니다. 절대 내 이득이 남의 이득이 될 수 없습니다. 누군가 손해를 봐야 내 이득이 커지는 판입니다. 그 판에서 100% 믿을 수 있는 진실은 단 한가지 입니다.

-절대 자본거래가 이루어지는 판에선 남의 이득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는 본래 선한 것을 좋아해 여러분을 돕고 다같이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값진 정보를 적은 가격에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나는 흙수저 출신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고통을 잘 알고 그래서 더 돕고싶은 마음에 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수도없이 많은 감성적인 거짓말을 늘어 놓고 사람들을 냉혹한 제로섬의 자본시장에 끌어다 놓고 그들을 게걸스레 먹어치웁니다.
그래서 재무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주식 리딩을 하는 증권맨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그들의 실적이 그리 좋게 나오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마 투자정보 공개를 요청하면 내 투자금이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회사 기밀이라며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의심간다면 한번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ㅎㅎ)

스팀잇이라던지 기타 다른 블로그같이 win-win이 가능한 구조라면 모를까 제로섬의 법칙이 완벽하게 적용되는 이런 자본시장에서는 위의 말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흥미를 위한 것이 아닌 정말 전문적인 경제학적 지식을 얻길 위하신다면 인터넷의 블로그나 포스팅에 게재되는 글이 아닌 전문 경제학자들의 서적을 읽으세요. 저도 경제분야를 포스팅하고 있지만 제 글 또한 흥미와 간단한 개념을 얻기 위함 그 이상의 목적을 두지 않은 채 적고 있고 읽는 분들 또한 그러지 않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냥 기초상식을 얻고 지표로 삼기도 하고 경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정말 원하는 지식은 원고지 5장도 안되는 분량의 이런 글들에서 얻어낼 수 없습니다. 상경계열 학도들은 학부생활 중 단 한 학기에만 2천페이지가 넘는 전공서적을 읽어야하고 세부 전공분야를 익히기 위해선 그 과목에서만 또 2천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전공서적을 읽어야합니다. 그래봐야 겨우 한 학기가 지나가는 겁니다. 이런 점을 꼭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우리가 경계해야할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것은 사실 스팀잇이 코인시장과 관련되어 있는 사이트라는 점, 그리고 요즘 비교적 경제에 노출되지 않은 젊은 여성들이나 노년층의 코인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는 여러 글들을 보면서부터 였습니다. 심지어 유료리딩방을 들어가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더군요;;

이미 5월25일발 이더리움 클래식 사태나 이후 빗썸 리플코인 사태등의 피해를 보신분들이 하소연하는 글들을 몇번 접하면서 이런 이들이 얼마나 더 큰 피해를 입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리딩방을 통한 피해소식은 없지만 분명 이를통한 피해자가 나올 것이구요. 어차피 남이 남돈으로 피해를 입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이런 일들에 발을 동동구를 이유는 없습니다, 또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그들의 손해는 지금 코인판에서 파도를 잘 타고 있는 이들에게 이득이기도 하기때문에 슬퍼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 화에서 밝혔듯 경세제민을 당부했던 은사님의 말 때문에, '당부의 글' 정도라도 남겨 제 소임을 조금이나마 채우고 싶은 마음에 이런 주제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지금 시장이 상승세에 있다고 급하게 투자할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상승세여도 모르고 투자하면 혼자만 하락세를 겪을 겁니다. 모두 많은 공부후에 코인판에 진입해 손절에 익숙한 투자를 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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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희진이라는 사람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역시나였습니다...
부가티로 유명했었는데..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했고 저도 그 당시에 블로그에 의심의 댓글을 한번 남겼다가 부모 조상욕 다먹고 삭제했었습니다 ㅎㅎ..
흙수저였다가 자수성가한 사람은 절대 돈을 그렇게 쓰지 않습니다. 이희진이 항상 달고살던 말이 "일단 질러!" 였다는데 절대로 본인이 힘들여 돈을벌고 그 가치를 아는 이라면 '일단 질러'라는 말은 할 수가 없죠. 그런 환경에서 자란이가 그런식으로 돈을 대한다면 그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사회생활이나 경제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젊은 청년들이나 노년을 보다 풍족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장년층들이 부디 저런 사기꾼에게 휘둘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역시나 글에 지적했듯 사람들은 배움을 그리 좋아하지 않죠 ^^ ;; 안타깝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코인투자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코인투자는 분명히 좋은 시기이고 좋은 투자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섣부른 투자는 가만히 돈을 썩히는 것보다도 못합니다..ㅎㅎ
자본시장의 역사는 길고 앞으로도 영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데이 트레이딩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느긋하게 오랜 시간을 가지고 투자하시는 것이 좋겠죠.. ㅎㅎ

가치와 시기를 보고 있습니다. 섣부른 투자로 강제 장투라는 행위를 반복하고 싶지 않고, 투기 바람에 편승해 마음 조려가며 손절을 할까 스스로를 위안하는 행동도 썩 달가워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준비를 많이 한들 코인시장의 변화 흐름이 너무나 빨라 나는 왜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긴 합니다 ㅎ
여러방면으로 공부 중인데,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이러한 빠른 시류 속에서도 명확한 무언가가 보이리라 믿습니다 :)

굳이 걱정이 필요치 않을만큼 좋은 투자자세를 지니고 계시군요. 좋습니다..준비를 위한 준비를 하는, 준비의 역설에 빠지지 않으려는 직관을 가지고 계시다는것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성투를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네엡, marginshort님도 성투 되세요 :)

감사합니다!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 글이 그 기회가 될 수 있었다니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ㅎㅎ 더 좋은글로 보답하겠습니다 :)

공감합니다 100%

생각을 공유하고 그걸 공감까지 해주는 이가 있다는 건 항상 기쁜일입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합리적(?)이라기보다 최소한의 수준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수용하지는 않더라도 배척하는 상황이 쉽게 만들어집니다.
비판적이고 수용적인 토론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사회에서는 어쩔 수없지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맨큐의 경제학원론'한권이라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경제문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 제대로된 토의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 안되겠지요.
차라리 고전경제학에 입각해서 사상적으로 접근한다면 현대경제에 대해서도 핵심을 읽어낼 수있기에 지혜로운 대응이 가능합니다.
공부를 한다 한들 투자의 세계에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기에..
경고의 목소리를 내는 거 외에는 할 말이 없지요.
또한 경고의 목소리도 조심해서 내야하고.ㅎㅎㅎ
'명짧은 돈으로는 투자하지 말라' 라는 이야기를
어쩌다 한번씩 포스팅에 넣는 정도로 건너갑니다^^
주말저녁에 평안하세요~:D

맞습니다. 양극화가 너무 심해져버린 나머지 토론이란 무의미한 수준까지 와버렸습니다. tv에는 많은 토론 프로들이 나오지만 제대로된 토론을 벌이는 걸 보긴 많이 힘들죠.

또, 모르는 것에 대해 모른다고 말하는 것을 창피하게 여기고, "너 이거 모르지..?" 라고 묻는 이에게 분노로 표출합니다. 기업의 언어인 회계를 공부한 이가 지표를 가지고 '이게 사기의 증거다' 라고 내밀어도 그들에겐 그저 '투자할 줄 모르는 겁쟁이' 로 치부됩니다. 반발이 거세지면 저처럼 더한 욕도 들어먹겠지요.

저도 투자에 대해선 경고의 목소리를 더 높은 수위로 내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보편적 가치'의 위험에 대해 논의했듯 그들의 손해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익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투자가 아닌 범죄의 먹잇감이 되는 것에 대해선 이런 글들로 주의를 주고 싶습니다 ^^

댓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역시 좋은 논의를 나눌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
neojew 님도 평안한 주말저녁 되세요 :)

그래서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고 한 것이지요..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평안하세요~

좋은 글귀도 하나 더 얻어갑니다. 고맙습니다!! ^^

좋은 내용 글 잘 읽었습니다. 자신 스스로 공부가 가장 중요한 곳이죠. 질문이 하나 있는데 5/25 이클 사태가 무엇인지요?

5월 말쯤 네이버 실검에 이더리움이 랭크되었고 그 여파로 수십만의 인파가 코인판에 몰아닥쳤습니다. 저도 그쯔음 작전이니 뭐니 뜰거란 소식에 처음으로 코인에 관심을 가지게 될 정도로 이슈가 크게 됬습니다.
그 때 사람들이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한(이클뿐만이 아니라 비트, 이더 다 같은 현상이었지만 반등폭이 가장 큰것이 이클이었기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해나 코인에 대한 이해없이 묻지마 투자, 뇌동 매매를 하였고 4만원대이상까지 갔던 이더리움 클래식이 하루만에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그걸 보고선 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떠오르더군요.
가격오르는 속도가 이미 정상적인 자본시장에서 나타날수 없는 것이었는데 사람들은 마치 당장 못사면 세상이 멸망하는 것처럼 매수를 해댔고 결국 반토막이상 폭락 후 각종 코인 커뮤니티에 다들 어떻게 해야하나 하소연하는 글들이 또 넘쳐났습니다.

그걸 전 5.25 이클 사태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아무런 정보검색도 없이, 주부 커뮤니티에도 그런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고 캡쳐된걸 보니 주부들도 많았던것 같은데 본인 인생에 코인이나 경제에 대한 접점하나 없는 사람들이 대중에 휩쓸려 귀한 돈을 투자하는 그런 현상을 보면서요 ..ㅎㅎ; 그

워낙 유명한 분이어서 사기였다는 얘기 듣고 충격받았었습니다... 부디 스티밋에선 그런 일 없길 바랍니다.

인터넷 뿐만 아니라 케이블 방송까지 섭렵했었죠 ㅎㅎ 전 저사람이 처음 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도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방송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을 보고 얼마나 케이블이 검증없이 사람을 받는 것인지 의아했습니다. . 항상 경계해야죠 ㅎㅎ
아직 제가 가입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몰라도 스팀잇에는 유사투자자문이나 돈을받고 무엇을 하는 사람은 확실히 없는 듯하네요 ㅎㅎ
오히려 스팀잇은 공생할 때 더 큰 보상이 돌아오는 시스템이라 도우려는 사람들에게 큰 의심을 품을만한 이유는 별로 없어보여요 ㅎㅎ 좋은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커뮤니티인듯해서 마음이 놓입니다 : ))

사실 사람이 더 많아지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요즘에도 뭔가 특이한 분들이 간간히 있는 것 같아서요 ㅎㅎ 앞으로도 지금처럼 평화로웠으면 좋겠습니다!

ㅎㅎ뭐 어젠가, 기부금을 유용했다는 식의 글이 어느 카테고리에 올라왔던것 같은데 그런 방식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선의를 악용한다던가 하는;; 분명 스팀잇도 비판적 사고를 필요한 것 같긴한데 아직까진 그래도 서로간에 좋은 영향을 더 크게 미치는듯 합니다 ㅎㅎ

좋은글입니다.
근데 저도 만약 1억이상 투자했는데 남이 사기라고 하면 ..
뇌동매매 할수 밖에 없을거같네요 ㅠ

ㅎㅎ 커다란 돈이 들어가면 마음이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남의 돈을 굴려주는 증권맨들이 아닌 내 돈을 굴리는 입장이라면 더 불안하건 당연하지요. 그래서 투자시장에 진입하기 앞서서 깊이있는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투자하는 종목이 사기성이 있는지 없는지 조사는 물론이고 그 종목의 유망함이나 여지껏 성장세가 튼튼한 것이었는지 등등 많은 지표들이 있습니다. 물론 회계용어도 많고 재무적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들지 모르지만 1억이상 투자할만큼 큰 돈들이는 것이라면 그 시간이 아까울 이유가 있을까요 ㅎㅎ

심지어 이희진사건같은 경우엔 정말 아주 조금만 시간을 들여 건물 등기부만 떼봤어도, 회사 재무실적만 보았어도 충분히 사기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도 그런것에 익숙치 못한 사람들이 그가 내건 감동적인 슬로건을 보고 과감하게 투자를 시작한 것이죠 .. 그게 참 그들을 바보라고만 할수도 없는 것이 본문에 쓴 바와같이 한국의 고질적인 경제교육 부재때문이라 그런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단 한분이라도 그런 사기에 빠지지 않을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미 텔레그램에 코인 전문가인척 하는 사기꾼이 등장해서 돈 많이 쓸어갔습니다. 이희진과 비슷한 방법인데 이희진이 쓰레기같은 장외주식을 저가 매수하여 가망성 있는 주식인척 포장하여 고가에 개미들에게 넘기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이놈도 자기가 코인 차트 전문가인척 자칭하며 저평가 코인을 발굴해 소개시켜 수익을 실현해주는척 합니다만. 이희진과 다를바 없이 남들 몰래 거래량이 거의 없는 상폐각의 코인을 매집한뒤에 정해진 시간에 펌핑하여(거래량 없는 코인들 1비트만으로 한방에 몇 %는 껌으로 올림) 개미들에게 자기가 미리 매집한 물량을 넘기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진과 달리 관련법이 없어 처벌을 안받을거 같네요. 이희진이 코인판을 보며 원통해서 잠을 못잘것 같습니다.

아 우려하던 일이 벌써 벌어졌군요.. 하긴 금융관련 사기꾼들은 대게 천재들이 많은데 (이희진은 정말 무식한 사기꾼이었습니다만 ㅎㅎ) 이들이 이걸 놓치지 않았을거란 생각은 했습니다 ..ㅠ 얼마전부터 문코인이란 코인이 상당히 여러 커뮤니티에 동시다발적으로 홍보가 되는 것을 보았고 이 뿐만 아니라 HTML5, KARMA, STAR 등등 급 폭등,락을 거치는 코인들을 보며 저건 백프로 작전이 걸린 것이거나 사기꾼들이 매집 후 사람들에게 펌핑을 시켜 털어내는 것일지 모른다고 우려섞인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코인판에 진입하는 많은 사람들이 제발 저 원칙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누구도 제로섬게임에서 남좋은 일은 하지않는데 다들 탐욕에 사로잡혀 원칙을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
코인시장은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는 입장으로서도 그렇고, 법제화되면 시장이 상당히 급격하게 피폐해질 것 같아 법제화를 찬성하진 않지만 저런 피해자가 계속해서 양산된다면 금융당국 입장에선 가만히 두기도 어려울 것 같아 더 걱정입니다. 이리저리 시장이 커지면 걱정이 더 많이 느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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