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liberalism. 2화 번외] 스팀잇을 이용한 중간계층 복지부재의 보충 (Supplement for lack of middle tier welfare using steemit)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margin short 입니다ㅎㅎ
아침에 2화 원고를 작성해두고 점심식사 후 업로드전까지 천천히 내용을 곱씹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주장해온 중간계층에 대한 무상복지 폐지는 요즘 우리 사회에 큰 문제로 자리잡은 이른바 '서민' 청년 계층에겐 상당히 서운한 주장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에겐 배급식의 복지가 상당히 반가울 법도 했기에 포퓰리즘은 상당히 잘먹혔고 저역시도 이들이 잘못됬다고 비난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물론 50 만원 100만원이 꿈을 실현하는데 거대한 장애물이 되진 않겠지만 작은 응원이나 적게나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이 된다는 것을 저도 아니까요.
그러나 분명 그것은 거시적,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그들에게 다시금 더 거대한 세금이라는 강력한 비수가 되어 날아들것 또한 알기에 동조할 수 없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가 스팀잇을 진입하기전 @venti 님의 블로그를 보았습니다. 근데 거기서 '서민청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이게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최빈층-빈층의 아이들이나 청년들은 스팀잇같은 수단으로 금전적 이익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직 배움이 적어 전문적인 글을 쓰기도 힘들고, 일상을 적기엔 그들이 경험한 일상은 너무나도 한정적입니다. 일반 청년들이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해외여행을 가는 것처럼 그런 행동은 꿈만같은 일이죠. 이걸 반박할 수 있는 분은 없을겁니다. 그런 한정적인 경험들은 대부분이 텍스트로 구성되는 이런 블로그나 sns상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가뜩이나 부족한 시간을 쏟아붓는데 반해 수익은 너무나 적게 돌아오는, 위험부담이 커다란 상황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 2화에서 언급했듯 복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2화에 충분히 길게 설명하여 더 이상 부연하지 않겠습니다.)

반면, 일반적인 서민-중산 계층의 청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몇번 가질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번 해볼 여력이 있습니다. 또, 이들이 보고 듣고 겪은 경험과 일상들은 글감이 되기 충분합니다. 스팀잇의 일상 포스트들이 굉장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듯이 본인들의 소소한 일상만으로도 좋은 포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분기는 커녕 반년에 여행한번 가기 힘든 집-학교-일터 를 순환해야하는 어려운 이들보다 분명 더 나은 경험과 일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벤티님께서 말씀하셨듯 스팀잇 같은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간계층에 대한 복지 부재는 이러한 플랫폼들이 세워지면서 보다 자율적으로 보충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현 정부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부디 포퓰리즘을 줄이고 이런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들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현재까진 이 스팀잇이 가장 위의 가치를 보전하는데 알맞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워블로거의 포스팅이 포털 최상위에 랭크되는 다른 sns, 포털과는 달리 신규와 기존의 차별을 두지않고 영향력에 관계없이 순서대로 게시되는 시스템이 스팀잇의 가장 큰 장점이니까요. (물론 과도한 보팅품앗이가 있다는 의견들이 제시되었고 매우 타당한 의견임이 분명하지만 이 글에선 일단 순기능 만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별다른 광고물이 없고, 길거나 전문적인 글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겪은 짧은 이야기, 몇장의 사진, 화가처럼 잘그리지 않더라도 열심히 그린 본인의 그림' 이런 것들이 어느정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보팅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이 중간계층의 청년들이 가진 경험과 지식, 자본으로도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서 이런 플랫폼이 관료들이 물고기를 낚아 떠먹여주는 무상복지 대신 낚시방법을 알려주는 그런 진짜 복지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전 정부에서 말한 '창조경제'도 바로 이런 것들이 기반된다면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창조경제는 너무나도 추상적인 나머지 아무도 그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 체 초라한 성적표로 끝났습니다.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어차피 정부정책이 다 그렇지..' 라고 생각은 했으나 정부정책도 이런 발판 속에 강력한 지지를 얻는다면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많은 정책이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찌되었든.. 스팀잇이 좀 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으면 합니다. 몸집이 커져야 정부에게든 청년들에게든 눈에 띄는 법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미리 진입해서 이 가능성을 보고 많은 홍보를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선구안을 지니신 듯 합니다 ㅎㅎ

이것으로 번외까지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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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

잘 읽었습니다! 저도 부지런히 홍보해야겠어요 ㅎㅎ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보가 잘되시길 바라며 저도 팔로우하고 즐겨보겠습니다!ㅎㅎ

@economyit님 포스팅에 오르셔서, 타고 들어왔습니다. 중간계층의 복지부재의 대안으로써 스팀잇, 흥미로운 의견이십니다. 잘 읽고 갑니다.

와 제가 포스팅에 올랐군요! ㅎㅎ 제 의견을 좋게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드리겠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더 좋은 글로 보답드리겠습니다 :)

@economyit님 포스팅타고 왔습니다 ㅎㅎ 더 좋은글들 많이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네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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