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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aven의 秀討利(Story) 112 : 경찰,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
Pc방 알바생 살인사건부터 이 사건까지 경찰의 태도는 일관됩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경우가 아니면 알아서들 좋게 해결하라는데 이러면 경찰이 무슨 필요가 있는지요
가해자의 인권을 이야기하는데 그럼 피해자와 그가족들의 인권은요?
현재 진행중인 검경 수사권 조정도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생명보다는 정치권의 계산이 먼저이니까요
위 사건에 대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메이드프롬리얼리티님과 제가 같은 생각인 걸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도 같은 생각일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이 보다 전문적인 집단으로 변화해서 맡은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업무에 대한 매뉴얼을 익히고 그에 맞게 일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줘야 합니다. 경찰도 사람이고 직장인이니 과중한 업무만 떠넘겨주고, 권한은 주지 않으면서 사명감만 강요하는 것은 무의미하니까요.
권한을 주되, 그에 걸맞는 책임도 주어서 회피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대충대충 처리해도 자리는 보전하니,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한다고 봅니다.
경찰이 고생을 하는 부분도 많고, 일선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윗선에 있는 사람들이 무능하고 부정하고 부패하기 때문에 조직이 썩어가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자리 보전하기 위해 권력을 눈치 볼 것이 아니라, 조직의 발전과 국민과 국가 발전을 위해 더 고심해야 합니다.
비단 경찰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관료집단 대부분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고, 권의의식에 찌들어 있고, 자리만 지키기에...
전체적인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피해보는 것은 약자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네 실제로 저도 범죄 피해로 인해 경찰서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안내 받은 형사분의 태도에는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다만 나중에 아는 변호사님께 조언을 들으니 당시 제가 경찰서에서 들었던 답변이 좀 부실한 부분이 있더군요.
요즘 각종 강력 범죄와 사회 문제로 인한 범죄가 점점 늘어나는데 정작 우리의 법은 말씀하신 대로 국민을 위한 법이 아니라 그냥 직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공수처 설립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그 증거겠지요.
뭔가 혁신적이며 강력한 수단이 없고서는 현재의 부정부패를 끊기는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