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약관 개정을 보고 나니 스팀잇의 미래에 대해서 더 회의적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약관은 스팀잇이 더 이상 분산화된 플랫폼이길 거부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또한 이번 약관 개정으로 분명해진 것은 네드를 비롯한 현 개발진은 스팀잇의 개선에는 큰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추가될만한 것은 그들을 위한 수익 모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러다 스팀잇에도 광고 배너가 (그것도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달리는게 아닐까 싶은 정도입니다.
사실 저는 광고 배너가 붙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외부 수익 유입 없이 유지되는 자체로 폰지라고 욕먹어도 할 말은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 광고 대신에 하려는게 SMT인데,
그 SMT의 유력 수입원 중 배너 광고이기도 하죠.
채굴 보상이 점점 줄어든다는 점에선 플랫폼을 유지하는 모든 참여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위해 다른 수익 모델과의 결합도 고려해보긴 해야죠.
다만 그 정도 이슈라면 지금처럼 자고 일어나니 뭔가가 바뀌어 있다 라는 식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최소한 증인들간의 논의나 합의 정도는 있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