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영업자가 느끼는 위기 , 그리고 스팀잇에서 멀어짐 (18.09.04)

in #kr8 years ago

오늘은 이 인간이 왠 일로 포스팅을 올리나 하셨을 겁니다.
그 동안 일이 바쁘다 보니 스팀잇은 간단히 피드를 훑어보는 정도로만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그리 재주가 없다 보니 글 하나 작성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러다 보니 점점 포스팅 횟수가 뜸해지네요.
거기다 요즘은 거의 하루 종일 네이버 지식인을 모니터링 하다 보니 단순히 스팀잇의 글을 읽는 것도 뜸해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하신 단골 사장님 이야기

제가 지금의 매장을 하기 전에는 테크노마트 안에 있는 도매 유통 업체에서 일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반쯤은 직원 비슷합니다만 , 당시 처음 입사했던 즈음에 저랑 같이 일하던 어린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소개해 준 아는 형 되시는 사장님인데 아버님과 같이 사진관을 하는 분입니다.

저번 토요일에는 댁에서 쓰시던 컴퓨터가 고장나서 오랜만에 방문하셨습니다.
매장에 재고가 있는 하스웰 중고로 버틸지 , 새로 맞출지 고민하다 결국 8700K로 결정.
원래는 8700을 살 예정이셨는데 요즘 용팔이들 장난으로 가격이 미쳐 버리는 바람에 계획보다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조립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역시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분위기는 어딜가나 비슷합니다.
거기다 요즘 아버님이 아프셔서 직원분이랑 둘이서만 일하시는데 이 때문에 더 매출이 줄었다고 하시네요.

컴퓨터랑 마찬가지로 사진도 사양 산업입니다.
결혼과 출산이 줄다 보니 웨딩 & 베이비 포토 쪽은 직격탄을 맞았고 , 일반 사진쪽도 요즘은 폰카와 SNS로 유행이 바뀌다 보니 일반 사진을 찍으려는 수요도 많이 줄었습니다.
(전에 뭘 할까 고민하다 웨딩 사진쪽도 생각했었는데 뭘 해도 밥 굶을 팔자네요.)

그 사장님도 매장 한 군데를 닫으셨다네요.

DSLR로 찍은 사진이 왜 폰 셀카보다 못 하냐는 고객 이야기를 들으니 참 서비스 업이란게 어딜 가든 힘들구나 싶습니다.
사실 진상 손님이야 그날의 운수지만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매출은 개인의 노력으로 감당할 것이 아니지요.

본인도 정치쪽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현 정권 들어 확연하게 바뀐 분위기가 피부로 와 닿으니 비판적으로 변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소득주도 성장을 외치는 정권을 보니 낙수효과를 이야기하던 옛 정권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최저임금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희석시키기 위해 던지는 정책들을 보니 참 생각이 없는건지 알면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스팀잇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요즘 들어 스팀잇을 하는 시간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일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례해서 스팀잇을 이용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네요.

매일 꾸준하게 포스팅을 한다는게 정말 힘든 일입니다.
여기 아직 남아 있으신 분들은 참 대단하신 분들 입니다.

이제 SMT가 도입되면 많은 것이 바뀐다고 합니다.
과연 그것이 지금의 스팀잇의 문제점을 해소하게 될지 , 아니면 더 악화시킬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Sort:  

메이드인님 글 진솔하고 좋습니다. 간단하게라도 더 자주 글로 뵙길...

막상 돌아보면 그다지 영양가 없는 글들이 많은데 응원해 주시니 넘 부끄럽습니다 ㅎㅎㅎ

제 개인적 생각인데, 이 포스팅에서처럼 몸담고 계신 분야에 대해 꾸준히 쓰시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일화도 많을 것이고요. 그러면 최소한 SMT에 앞서 자리잡을 수 있으실 겁니다. 어느 정도 글이 쌓이면 제가 있는 곳에 추천도 해드릴 수 있고요...

좋은 충고 감사 드립니다.
그 정도의 깊이는 없는 사람이라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응원해 주시는 만큼 노력하겠습니다. ^^

사실 본업이 있으면서 스팀잇 하기는 쉽지 않지요..

저는 지금의 경제정책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대로는 너무 노답이거든요..제가 틀렸기를 소망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사실 개념 자체는 옳고 맞는 말입니다. 다만 문제는 정책의 순서와 실제 적용이겠죠.
개인적으론 구제 대책이라고 나온 세무 조사 유예만 봐도 문제가 뭔지 전혀 파악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경제를 바로 세우려면 법이 정확해야죠.
자세한 이야기는 힘들지만 소위 말하는 용팔이 폰팔이가 가능한게 바로 현금 탈세 때문입니다.

사진관으로 빌딩도 짓고 외제차도 샀던 형이
직원도 자르고 차 팔아서 카드 빚 갚았다고 하더군요.
어려운 시절이긴 합니다만... 정책으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참 마음 아픈 이야기네요.
사실 전 세계적인 불경기인데 이게 또 한국이 더 심한게 내수가 안 풀리는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미국이나 일본은 그나마 내수 시장이 유지가 되기는 하는데 한국은 인구 감소와 내수 침체가 겹치니 답이 안 보이네요.

영화 인랑으로 뜻을 같이하고, 이후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스팀잇에는 글쓰기 재주 없다며 운을 띄우고 시작하는 꾼들이 많던데... ㅋㅋㅋ

요즘 경제문제는 시각이 많이 나뉘던데, 저도 일하느라 깊이 생각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SMT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아 인랑 ㅠㅠ
Vod 풀리고도 계속 까이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인랑 관련 글도 첫 글만 쓰고 미뤄졌네요

경제문제야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고 저 또한 전문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정치란 것이 , 결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거라 본다면 지금은 큰 위기라고 봅니다.

마침 저도 막 어제 인터넷 방송을 하는데 저화질 방송이라 시청자가 업그레이드를 권유했는데 i7 8700 뚜껑 잘못 안딴 중고물건을 구매해 보시라고 추천하더군요. 현재 나머지 부품과의 호환 가능 여부, 운영 체제 재설치와 포멧이 필요한지 문의하고 구입하고 싶습니다.

요즘 8700가격이 미쳐서 제 정신이라면 사기 힘든 정도입니다.
그래서 제 고객님도 8700k를 사셨고요. 어차피 310보드에 오버는 안 하고 쓸거라 쿨러도 그리 비싼게 필요없기도 하고요.
논k면 굳이 뚜따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론 a/s 기간이 남아 있다면 뚜따는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판매한 6700이 1년 2개월만에 고장나서 교체 받았거든요.
확률은 낮지만 내가 걸리면 100퍼센트죠.

k와 일반의 차이를 방금 검색하고 왔습니다..참고로 저도 컴퓨터는 맹탕입니다. 시청자분의 말씀은 대체로 따지 않은 걸 구매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시청자분께서는 이번에 다음 세대 발매로 그 친구들이 중고 매물이 풀릴 것이라 하던데, 현실 세계에선 그런 이론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은 건가요?

일단 지금 용팔이들이 물량을 핑계로 장난질 중입니다. 원래 k와 논 k는 4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지금은 오히려 논k가 더 비쌉니다.
왜냐면 k는 쿨러를 따로 사야 되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냥 k를 사는게 더 낫습니다.
일단 다음 세대 발매가 10월 쯤인데 벌써 초기 물량 루머 들어보니 구경도 못 하실 겁니다.
8세대 첨에는 한국에 100개 정도 들어왔습니다.
한 매장이 아니라 한국 전체에요.
사실 상 초기 물량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다 8700이랑 9700 성능차가 크지 않아서 굳이 갈아탈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알았습니다. 기다리는 것이 좋을지 말씀해 주시고 지금 사도 괜찮은 것 같다면 말씀대로 8700k 구매할 용의 있습니다.

그냥 필요하실 때 사는게 정답입니다 ㅎㅎㅎ
물량들어오고 가격 안정화가 언제쯤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대신 급하신게 아니라면 기다렸다 9700 가셔도 되고요.
오버 안 하실거면 꼭 k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시대가 변해가고 있구나
라는걸 실감하게 해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미에서든지
나쁜 의미에서든지 말이죠....

과연 이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기대하는 사람과 걱정하는 사람이 나뉘는거 같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도 좀 더 신경을 써 주면 좋겠네요.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4
BTC 61485.93
ETH 1592.52
USDT 1.00
SBD 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