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 베트남의 소비자들과 내수 시장

in #kr6 years ago (edited)

베트남의 인구는 9,200만을 찍고 1억을 향해 가고 있다. 9천만이 넘는 인구 중 40%의 인구가 25세 이하이며, 45%는 25-54세 사이에 분포한다. 그리고 이들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년마다 30%씩 올라가고 있다. 그만큼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는데, 베트남 안에서도 호치민의 경제 규모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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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호치민의 규모는 베트남 전체 평균에 비해 4배가 넘고, 수도인 하노이와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다. 그럼 이들은 계속 늘어나는 소득을 어디에 소비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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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의 소득은 생활비로 지출하고 있고, 잉여 소득의 60% 정도를 저축한다. 그리고 잉여 소득의 30% 가량을 여행, 여가에 사용하는데, 월급의 대부분을 저축하던 우리네 부모님 세대와는 많이 다른 소비 행태다.

역시 Nielsen 의 자료를 살펴보면 건강과 복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어, Gym, personal care & green eating 등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86% 의 응답자가 보다 품질이 좋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기꺼이 돈을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니, 베트남에 대한 인식 및 관점도 빠르게 맞춰서 바꿔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Top sustainability factors influencing the purchasing intentions of Vietnamese consumers
High-quality products (79%)
Products known for their health and wellness benefits (77%)
Products made with fresh, natural and/or organic ingredients (77%)

이렇게 베트남 사람들의 눈높이가 빠르게 높아지고 기꺼이 돈을 쓰려는 풍조가 만연하면서, retail store 들은 quality 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CBD 를 벗어나는 지역으로도 기존 대비 깔끔하고 잘 정비된 retail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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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이 낮아지자 retail space 공급세가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BD 와 그 외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retail space 가 공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연히 공실률이 일단은 올라갈 것인데, 어떤 retail 형태가 이 빈 곳을 채울지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시내 모습이 빠르게 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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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retail space가 늘어가는 바닥에는 안정적인 고용 시장에 대한 믿음이 깔려있다. 해외직접투자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인구의 절반을 훌쩍 넘는 사람들이 고용된 상태에서 저축보다는 소비를 즐기니, 잘만 드라이브한다면 향후 베트남의 내수 시장 규모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언제인지가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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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치안만 해결되면 금방 성장할 것 같아요

지금보다 더 좋아지면 말씀하신 것처럼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베트남으로 돈이 몰리는 느낌이더군요.
아마 큰 성장을 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아무래도 여기서 지내고 있다보니 저도 그러길 바라지만 너무 빨리 성장하는 건 또 아쉽고 그렇습니다.ㅎㅎㅎ (대접받고 살아야해요!ㅋㅋ)

베트남은...향후 10년을 보고 투자할 곳일듯 해요...

이미 투자가 들어간 분들도 많이 보이시더라구용

네. 길게 보고 인내심으로 투자를 한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투자는 진짜...단타로 보면 100% 망하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ㅠ

개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요.^^
저는 짧게 짧게는 잘 못하겠습니다.ㅎㅎ

저도..짧게하다가 암걸리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마슐랭님의 글을 볼 때 마다 귀가 팔랑 팔랑. ㅋㅋㅋ 베트남 친구랑 좀 더 친해져야 할까 봐요.

싸게..도와드린다니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

베트남 젊은이들 소비력이 대단하더라고요.
한달 월급이 우리나라 돈 100만원이 되지 않는 젊은이들도
저보다 명품 화장품을 훨씬 많이 갖고 있더라고요...ㅎㅎ

맞아요. 그래서 그런지 투잡을 많이 뛴다는 얘기도 있네요.
급여로는 전혀 계산이 안되는 소비 때문에 카더라도 참 많이 떠돕니다.ㅎㅎㅎ

신용 카드도 이제 막 보급되는 단계인데, 신용카드 쓰기 이전에 이미 그들만의 방식으로 할부가 많이 보편화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말 나온 김에 조만간 베트남의 핀테크를 다뤄봐도 재밌을 거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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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흥미롭네요, 베트남은 성장이 정말 빠르군요. 몸으로 막 느껴지실 것 같아요. 2년마다 소득이 30퍼센트나 증가한다니!!!

몸으로 막 느껴져요. 자주 가던 가게가 갑자기 사라지고 번듯한 뭐가 올라가고 그럽니다.ㅎㅎ
법적으로 임금 상승폭이 정해져 있는데다가 로컬 스탭이 일 좀 한다 싶으면 여기저기서 데려 갈라고 하다 보니 몸값이 빨리 올라가는 거 같아요.

임금상승폭이 몇퍼센트 이상으로 정해져 있는 거죠?!!?!?!?

네. 매년 법적으로 인상폭이 정해져 있는데다가, 그와는 별도로 또 재계약시 임금 상승이 있기 때문에 현지인 급여가 막 복리로 뛰고 있습니다.. 인상률만 놓고보면 참 부럽습니다..ㅠ

facebook 에 호치민 그룹이 있는데,
컨텐츠가 너무 좋아서, 글들을 좀 퍼가서 공유할게요~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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