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 호치민 지도 - 1

in #kr6 years ago

호치민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잘 정리한 지도입니다.
호치민_전체지도.png
어렸을 때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보니 자연스레 지도 보는 일이 많았었죠.
이게 버릇이 되어서, 이제는 어딘가를 가게되면 꼭 지도를 찾아보게됩니다.
베트남에 오기 전에도 지도 먼저 뒤적였는데, 위의 지도 만큼 잘 된 지도는 아직 찾지 못했네요.

숫자와 word 로 부르는 '군' 은 서울의 '구'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숫자로 된 군들은 영어로 district 뒤에 숫자를 붙이시면 되고, 베트남어로는 Quận 뒤에 숫자를 붙이면 됩니다.

사이공 강을 가운데 두고, 동과 서로 도시가 뻗어있습니다.
각 군마다 특징이 있지요.

Distric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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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 (Center Business District) 입니다.
자연스레 큰 기업들의 업무용 고층 건물과 호텔, 식당, 카페, Bar 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관광객과 외국인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사실 관광 목적이라면, 1군만 돌아도 호치민은 거의 다 구경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랄까요.
굳이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명동 쯤 됩니다.

District 2

2.jpg
베트남 사람들이 꼭 살아보고 싶어하는 선호도 1순위 동네라는 말도 있습니다.
호치민의 부촌을 언급할 때 푸미흥을 많이들 언급하는데, 푸미흥이 강남이면 2군, 특히 타오디엔은 한남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도 푸미흥 보다는 2군이 더 생활 수준이 높아보입니다.
글자 그대로 부촌인 타오디엔에 대해서는 특기할 사항이 많네요. 따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District 3

nguyen_thi_minh_khai.jpg
오피스와 상가, 주거지가 혼재하는 지역입니다.
3군과 1군은 서로 인접해 있어 그 특성이 많이 비슷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숨어있는 맛집이나, 거리 등을 찾아가는 재미는 1군 보다 더합니다.

외국계 기업의 local office, 각국의 공관, 대학교, 1군의 연장선에서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대학생들의 저렴한 주거 지역등이 혼재하여, 다양한 삶의 군상을 접할 수 있는 동네입니다.

District 4

quan_4 (1).jpg
CBD 에 인접한 서민 주거 지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로컬 사람들에게 위험하단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게 외국인에게 위험하다는 것인지, 로컬 사람도 위험하다는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카더라를 빼고 직접 경험한 바에 의하면, 지방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경제 수도로 상경하여, 열심히 미래를 그리는 젊은 친구들..이 주로 기거하는 것 같습니다.

1군이나 3군 등에 직장이 있는 로컬 사람들이 저렴한 주거비용을 이유로 4군에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District 5

quan_5.jpg
차이나 타운입니다.
개인적으로 차이나 타운 특유의 분위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몇몇 중국식 건물을 빼면 중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것 외에는 크게 특기할 사항이 없습니다.

번잡하고 그다지 청결하지 않은데, 렌트비는 꽤 비싸다는 점이 특기할만한 사항이라면 특기할만한 사항이네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District 6 & 8

quan_6_8.jpg
레알 로컬 지역입니다.
6군은 강우가 내리면 상습적으로 침수가 되는 지역이고,
8군은 빈민가로서 우범지역이라고 하네요.

한번 돌아볼까...? 라고 물었더니 로컬 지인이 탐탁치 않아하며 굳이 가볼 필요 없다고 하네요.

District 7

7.jpg
한인촌입니다.
쵸큼 과장해서 영어, 베트남어 몰라도 살 수 있습니다.
한인들이 굉장히 많이 거주하죠. 서양인도 거주하기는 하지만, 외국인 중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푸미흥이 이 곳 7군에 속하며, 고급 빌라들과 더불어 아파트들도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잘 기획된 구획 정리와 도로망으로 상당히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부촌입니다.
치안 또한 훌륭해서, 호치민 안에서는 치안이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repeat, 한인이 너무 많습니다.

District 9

quan_9_lake_view_villa.jpg
보통 굉장히 광할한 지역이 하나의 자치 단체로 묶여있으면,
아직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는 지역이란 반증입니다.

여러 공단이 있고, 추후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곳으로 현재는 기대만 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신공항 건설 얘기도 있기는 한데, 언제 들어설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한창 지어지고 있는 Lake View Villa 타운 조감도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녹지가 많고, 개발 전인 지역이 많습니다.
당연히 인프라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District 10 & 11

10군과 11군은 부도심 쯤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자주 가는 지역이 아니라 정보가 많지 않네요.

11군에 위치한 담센 공원에 워터 파크가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지명이 붙어 있는 군에 대해서는 추가로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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