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의 영화인생(1)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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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그의 필모를 보면 우선 두들버그란 단편이 있는데, 유튜브를 통해 구해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벌레가 뛰어다녀서 잡고 보니, 자신의 얼굴을 한 벌레였으며 자기 스스로도 벌레였다는 걸 깨닫는 지점에서 끝나는 초현실적인 작품이다. 굉장히 심플하며 호러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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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현대인의 강박증세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지금봐도 상상력이 기발하고 긴장감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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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찍은 작품은 미행이라는 일종의 독립영화다.

한 남자의 행적을 쫓는 이 영화에서 크리스토퍼 놀란은 무빙기법과 인물을 따라가는 스토리텔링, 예측불가능한 사건과의 접합 등. 최근까지 이어져온 자신만의 무기를 개발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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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범죄의 길로 빠져든 젊은 작가 지망생 빌과 질나쁜 범죄자와 잠깐 사귀었다가 그가 대놓고 자신의 집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까닭에 헤어지고 싶은 여자, 가장 비현실적이지만 매력적인 빈집털이범을 연기하는 콥이란 세 인물이 얽힌 얘기다.

빌은 자신이 미행을 하게 된 이유를 말하게 되는데, 그저 모르는 사람을 쫓아다니며 어디에 사는 지만 확인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그는 우연히 카리스마 있는 남자, 콥을 만나고 뒤쫓게 된다. 그가 빈집털이라는 점에도 매혹되고, 콥에게 빈집 털이하는 수법을 배우게 된다.

빌은 원칙을 어기고 빈집의 주인인 금발 여자를 미행하게 되고 그녀의 비밀을 듣게 된다. 이 모든 것이 계획인 줄 모르고.

빌은 결국 금발을 위해 금고를 털게 되는데 돈에 욕심을 내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 경찰에 자수를 하게 된다.

마지막에 가선 이 모든 게 콥의 덫이였음을 깨닫는다.

흑백으로 촬영된 이 영화로 놀란은 재능을 인정 받게 된다.

그리고 전세계를 놀라게 한 작품을 찍게 되니, 바로 메멘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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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는 크리스토퍼 놀란을 가장 널리 알린 작품 중 하나다.

소설가인 동생의 아이디어를 빌어 만든 이 영화는 가장 성공한 저예산 영화 중 하나다.

영화는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는 주인공이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몸에 문신을 새긴다는 설정 하나만 가지고 진행되는데, 영화가 순서대로 편집되어 있지 않고 앞뒤로 교차 되며, 앞에서 중간까지, 끝에서 중간까지 점차 진실이 밝혀지는 구조로 되어 있는 독특한 영화다.

놀란은 영화의 형식미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그는 이 영화의 형식미 자체에서 기억에 대한 주제를 전달한다. 즉, 영화라는 매체만이 할 수 있는 시간의 조작을 가지고 주제를 전달하는 놀라운 시도를 해낸다.

그의 재능을 메멘토로 알아본 헐리우드는 그에게 꽤 큰 스릴러 프로젝트를 맡긴다.

바로 2002년작 인썸니아다. 알파치노 주연이 스릴러인데, 작품을 보면 왜 놀란을 불렀는지 알 수 있다.

사건보다는 인물의 심리에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심리 스릴러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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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썸니아는 알파치노가 형사로 나오는데, 그는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파견된다. 백야가 계속되는 마을에서 사건을 수사하던 그는 범인을 추적하던 중, 안개 속에서 사람을 죽이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건 현장에 있던 범인이 자신의 살인을 목격하게 되면서 영화는 형사와 범인의 두뇌 싸움으로 후반 이어지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 다크나이트 시리즈까지 이어져 온 그 특유의 화면 구성이 엿보이기 시작한다. 블록버스터를 배우는 방법을 알게 된 듯, 시원하게 펼쳐진 화면 속에서 그는 능수능란하게 연출하며 완성도 높은 스릴러 영화를 보여준다.

인썸니아로 확신을 얻게 된 헐리우드는 그를 블록버스터 감독에 내정한다.

바로 배트맨 비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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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크리스토퍼 놀란은 확실히 블록버스터로써 배트맨을 현실감있게 그려내며 장르영화의 거장으로써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다만, 이 작품까지는 스튜디오의 간섭을 많이 받아 그 답다기 보다는 스튜디오 색깔에 자신을 넣은 듯 보인다.

배트맨 비긴즈는 다소 오락영화적인 요소가 많고, 닌자가 등장하는 등 헐리우드의 동양문화 사랑과 더불어 만화적 요소가 많이 담겨 있다.

놀란은 이 작품의 성공으로 차기작에 대한 전권을 받고, 그가 추구하고 싶어했던 범죄드라마로써의 배트맨을 창조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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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시나리오를 위해 놀란은 모든 배트맨 코믹북을 다 읽었다고 한다. 특히 1year라는 배트맨이 수트를 입기 전에 자경단 활동을 그린 작품이 있는데, 그런 현실적인 작품이 다크나이트의 톤을 잡는데 도움을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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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크나이트가 유명하게 된 건, 조커 때문이다. 죽은 히스레저가 혼을 불살라 만든 조커 캐릭터는 실로 위대한 업적이다. 마치 살아있는 악을 보는 듯 실감나는 조커는 이후 누가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이었다.

모두가 조커 역을 고사했다. 이유는 그 전에 조커를 잭니콜슨이 했기 때문이다. 그를 뛰어넘을 조커를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히스레저는 골방에 틀어박혀 조커처럼 웃고, 조커처럼 말하고, 조커처럼 걷는 방법을 만들어 냈다. 그는 자신의 조커를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어서 두근거렸다고 한다.

다크나이트는 배트맨과 조커의 대결을 그리는데, 이 작품은 선과 악이 불분명해진 이 사회에 필요한 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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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는 다크나이트로 히어로 무비에서 하고 싶었던 모든 걸 쏟아부은 듯 했다. 이후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스케일이 커졌을 뿐, 다크나이트보다 못했다.

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작품이 부족해서기 보다는 다크나이트가 워낙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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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봐도 지루하지 않은 오프닝 시퀀스는 그 중 최고의 맛이다. 조커가 다른 조커들을 죽이며 은행을 털고, 스쿨 버스를 타고 빠져나가는 장면이다.

개인적으로 다크나이트를 40번 넘게 봤는데 이 작품은 아무리 봐도 재밌는 작품이다. 난 사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 중 반복적으로 보는 작품은 다크나이트 밖에 없다. 다른 작품들은 두번 보면 지루하다.

그의 필모 중 가장 중요한 필모까지 살펴봤고, 다음엔 최근까지 전혀 다른 양상의 작품을 찍고 있으니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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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맘이라도 짱짱하게 먹고있어야겠어요
너무 추워요

그렇죠? 너무 추운 거 같아요. 따뜻한 마음이라도 핫팩삼아 가지고 다녀야겠어요.

저도 놀란감독과 다크나이트 정말 좋아합니다... 거의 인생영화급!!
최근작인 덩케르크까지 정말 재밌게 봤는데 시간이라는 개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감독인 듯 합니다 ㅎㅎ
메멘토와 인썸니아도 그렇지만 프레스티지, 인셉션, 덩케르크 등등..

프레스티지, 인셉션, 덩케르트는 다음화에 다루려고 합니다.

놀란 감독의 필모를 보면 미행의 연출방식이 메멘토로 옮겨가고, 인썸니아의 연출방식이 배트맨 비긴즈로 옮겨가는 전개가 참 흥미롭죠 ㅎㅎ

다크나이트는 저도 개인적으로 인생영화로 꼽고 있습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완벽하게 잡은 정말 몇 안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드리고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반갑습니다. 자주 와 주세요. 다음 편도 신경써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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