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양한 논쟁과, 스팀페스트에서 느끼는 경험.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ludorum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스팀페스트 시작 전부터 조금씩 생겨나던 #kr 커뮤니티 내의 의견 충돌이 더욱 격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자다 깨서 글을 적어봅니다. 헛소리에 주의하세요

가만 살펴보면 결국 두가지정도의 고민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 투자자금 대비 수익에 대한 문제.
  • 좋은 컨텐츠의 보상에 대한 문제.

한가지 명확한 답이 있습니다.
현재 스팀은 저 위의 두 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해낼 방법이 없습니다.

개선해볼 방법은 있겠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허점과 부작용이 발생하겠지요.


그런데 스팀페스트에 와서 느끼는 바가 몇가지 있습니다.

좋은 컨텐츠에 대한 보상이나, 투자에대한 높은 수익이나, 둘 다 어디서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스팀 내에서 영구적으로 글 보상을 주지 않느냐, 7일밖에 보상을 주지 않느냐, 그냥 구글 에드센스를 활용하는게 낫다.

왜 투자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 주지 않느냐, 이대로라면 누가 스팀에 투자하겠느냐.

맞습니다. 개선하고 고민해야할 방향들입니다.

이러한 한계와 단점들을 고치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잠시 제쳐두고, 스팀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사람은 매우 단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사람들과 잘 소통하지 못하고, 매우 거만하고, 상대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는 대화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게으른 면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자랑을 하자면, 나쁘지 않은 직감과 상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문제를 만나면, 열심히 해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좋은 방법이 떠오를 때까지 견디며 별로 상관없어 보이거나, 가치없어 보이는 활동들을 합니다. 즉 딴짓이요.

일상적이거나, 일상적이거나와 상관없이 어떤 현상을 목격하거나, 어떤 대화를 나누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순간순간에 거기서 보이는 논리들을 수많은 상상을 통해 다른곳에, 심지어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곳에 조차 적용해보는 것을 일상적으로 하며 지냅니다.

예를 들면 지금처럼 스팀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저의 단점과 장점 이야기를 하는 것 처럼요.

지금처럼 “그래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대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야기를 꺼내곤 하죠.


그래서 스팀의 장점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를 해보자면,

스팀은 전혀 가치없어 보이거나, 실제로 아직은 가치없는 것들을 가치있게 만들어 나가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은 당대에 매우 외면당했습니다. 스스로도 작품성에 매우 실망하며 지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스팀은 이들의 진정한 가치를 보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한가지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Wow, This is great post.”


매우 허무하고 부질없는 결론 같지만, 실제로 저도 음료수 사진에 10달러가 넘게 보팅된 것을 보고나서, 스팀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러한 글을 적어봅니다.


보상의 공평하지 못함을 느끼고, 개선하려는 시도와 논쟁들은 매우 훌륭한 일들입니다.

그러나, 스팀의 제일 큰 가치는 위에 적은 저 한문장의 매력에 있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저도 당연히 불만도 종종 생기고, 여러분의 활동, 예술, 비즈니스, 열정들을 전부 이해할 수 있는 능력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논쟁의 답이 무엇이다 이야기를 할 수도 없습니다. 그저 의견을 내볼 뿐이죠.

그러나 여러분들의 치열한 논쟁 가운데에, 너무 지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쳐버린다면, 그것은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해결 가능한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내용인지 잘 모르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여도, 여러분의 고민과 열정을 지지하는 이들이 있으니, 포기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Your Voice is Wor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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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한 두 사람이 아닌, 많은 분들이 함께 미래를 기대하고 노력한다면, 지금의 이 명확한 해답이 없는 시간들도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치지 않고, 서로 독려하면서 같이 가시죠~~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스팀잇이 쇠퇴할까봐 걱정이죠.

실제로 포스트를 작성하지 않겠다는 분들도 종종보이고
그와 더불어 스팀잇이 소통을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이
희석되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 우려스러운 글들도 보여지는 것 외에도
유쾌하지 않은 일들 투성이니만큼

걱정이 많으신 것에 대해 공감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스팀에는 스팀잇이 전부가 아니니 ㅠ..ㅠㅠ ;;

열심히 즐기고 있으니까요~

한국에서도 스팀페스트가 열렸나 보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팔로우&보팅 함께 합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It's a wonderful post.
Let's keep on hope. Surely it's okay.

Hello, kinakomochi.
I’m very hopeful, because i mat you and other steemfest fi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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