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길목에서...

in #kr6 years ago (edited)

긴 밤이 될 듯 하다.
스팀을 3500원에 결국 손절하고, 나름 저점에서 스톰, 리플, 질리카 순으로 단타쳐서 치킨 값 조금 벌고 좋아했는데, 오후에 터진 업비트 사태 때문에 된통 물렸다.

@myupbit 계정에 게시물이 있다면 바로 풀다운 보팅을 날리고 싶다!!! 제발 글 하나만 적어라. 누더기로 만들어 줄테니...!!


-1-

생각이 많다보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드는데, 불현듯 몇년 전 주식에서 크게 손실 냈던 때가 생각난다.

지옥같은 한달을 존버하다 치킨 4천마리 정도 날렸으니 잊을만 하다가도 오늘 같이 떡락장이면 다시금 되새김질 하듯 생각나는 사건...!

블랙박스의 추억!!!

-2-

지금이야 블랙박스가 흔하지만 당시는 막 보급되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당시 나는 파인드라이브 네비게이션으로 유명한 파인디지털이란 회사에 투자를 했는데 핸드폰 티맵의 등장으로 네비 회사는 망해 간다고 난리도 아닌 시기였다.

하지만 당시 생각은
네비게이션이 안 달린 차가 없듯이 블랙박스도 일반화 될 것이라 생각했고, 파인드라이브라는 블랙박스 신제품을 내 놓은 파인디지털이 네비게이션 회사라는 이유로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근데 시대를 너무 앞서 갔던 탓일까? 매일 같이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주가에 확신은 슬며시 의구심으로 바꼈고 결국 평생 먹을 치킨값을 수업료로 내고 말았다.

근데 요즘은 세상이 바껴서 블랙박스 영상을 주제로 한 TV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로 일반화 되었으니 매번 차에 달린 블랙박스를 볼 때 마다 그때가 생각난다. 팔고 나서 얼마 안가 매수가의 7배 정도 오르기도 했고...ㅎ

(네비도 되고 블랙박스도 되는 요즘 제품)
20180511_222920.png

-3-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지금,
블랙박스의 추억이 데자뷰 되는 느낌이다.
어처구니 없는 업비트 사태에 잠깐 숨고르기 하게 됐지만

시대를 앞서 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니깐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조금 빠졌다고 손절하면
나중에 다들 가상화폐로 결제 할때 쪽팔리게 신용카드 쓰게 되는 수가 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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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으려고 대기중이에요.ㅠㅠ

이오스로 몰았는데
팔았던 질리카가 매수 가격 까지 회복했네요 ㅜㅜ

업비트 나쁜놈.....이젠 또 이런 하락 없을듯 싶어요 회복도 나름 괜찮았고..... 곧 복구 될듯

오늘도 음봉 터지면 답이 없을 듯...스팀도 노답이 되버렸네요 3천원이라니...

개인적으론 터질것 같아요 ㅠㅜㅠ 최선은 횡보.... 조사가 끝나고 발표를 해야 ㅠ

업비트때문에 수없이 없어진 치킨값 아깝네요.

스파업으로 대동단결 해야 할 듯 ㅜㅜ

블랙박스의 추억대로라면 좀 기다리면되겠군요!!
ㅇㅋ

문제는 세력들은 심리싸움을 잘 합니다.
우리 머리 꼭데기에 있다는 것이 문제...

마지막 줄이 핵심인 거 같네요?
다들 가상화폐로 결제할 때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ㅋㅋ 저도 싫군요

남들 할때 따라 하기보다
먼저 선점하고 있어야 지요...ㅋㅋ

저 밑에서 줏어와야지요. 업비트 때문이지 가상화폐가 나쁜게 아니니까요 ㅠ_ㅠ

오늘 에이다 280원이 이상하게 싸보이네요.
ㅎㅎ

이오스 결국 물렸네요 아짜증나 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그러게요.
보합 수준에 팔까 하나가 다시 빠지는 군요.
오늘 저녁 타임 다시 기다려 봅니당...

어제 다 빠진줄 알고 다시 샀다가 또다시 물린 1인 추가요 ㅠㅠ

전그냥여전히존버중이예요 건드리면망하는똥손이라ㅜㅜㅎㅎ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ㅋ
꾹~
첫줄에 손해봤다는 글은
거래소에서 일하는 저로써는
마음이 아프네요ㅠ
도움이될지는 모르지만
거래소에서 일하면서 손해보시는 분들
특징을 블로그에 적어놨습니다.
시간되시면 읽어주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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