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법칙 - 작은 징조와 큰 재난

in #kr6 years ago

요즘 지진이 많이 일어 나죠

가끔 그래서 하인리히 법칙에 대해서 이야긴 하고 합니다

제비가 낮게 날면 곧 비가 온다.

어린 시절에 어른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다.

제비가 낮게 나는 것은 먹이인 잠자리가 낮게 날기 때문이다.

잠자리가 낮게 나는 것은 공중에 습기가 많아 날개가 젖기 때문이다.

잠자리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제비가 낮게 나는 것은 쉽게 목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고 한 것이다.

이처럼 세상 모든 것은 징후를 앞세우며 다가온다. 그리고 그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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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현상들도 마찬가지다.

교통사고가 잦은 대형사고가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면 맞다.

몇 가지 잠재적인 징후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우연처럼 겹쳐지면, 큰 사건으로 이어진다.

한 번의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여러 번의 작은 사고가 지나가고 잠재적인 사고는 더 많이 지나간다는 것이다.

이것을 처음 통계적인 법칙으로 정립한 사람은 하버드 윌리엄 하인리히였다.

미 해군 장교 출신의 하인리히는 보험회사에서 보험감독관으로 산업재해 관련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크고 작은 각종 산업재해를 보며 사고들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그는 보험회사에 접수된 5만 건의 사건, 사고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이들의 통계적인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그에 의하면 한 번의 대형사고, 이를테면 산업재해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면,

그 이전에 동일한 원인으로 인한 부상은 29건, 부상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사고가 날 번한 경우는 300건 정도가 발생했다고 한다.

1929년 발표된 이 논문은 하인리히법칙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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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칙은 자연 현상이나 사회 현상 모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으로,

어떤 사회적인 큰 사건이 일어날 때에도 어느 날 갑자기 특정 사건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이를 암시하는 작은 사건들이 잇따라 지나간다는 것이다.

사회 기강이 흐려지면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이어지다가 결정적으로 큰 사건이 일어나는 것과, 이것이 하인리히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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