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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논란이 성숙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in #kr7 years ago (edited)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제가 현실적인 부분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스팀&스달 시세를 감안하면 계속 이런 얘기 하는건 투자자의 심기를 너무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라 생각하고,

수백만 스팀파워를 예로 셀프보팅 언급하셨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의 변동성, 13주 파워다운의 문제, 현재 상황으론 셀프보팅으로 인한 이익보다 투자금 손실가능성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기에 일반 투자 원칙을 감안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예라고 봅니다.

논란이 사그라들고 있는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더이상 말할 상황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 바짓가랭이라도 잡고 늘어져야 스팀잇이 유지될 수 있다는 절박함도 있을 것입니다.

논란이 또 시작되서 분란의 단초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그간의 논란을 통해 남은건 현재 포스팅 감소, 회원간의 반목, 회원이탈, 투자위축, 보팅률 하락입니다. 그로인한 부정적 영향이 꽤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증인은, kr커뮤니티에서 개개의 회원들과 하나하나의 쟁점을 가지고 시비곡직을 따지는 그런 역할이 아닌, 전체 스팀잇 시스템을 통할하는 위치에서 중립적이고 탈가치적인 역할을 해야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즉 스팀잇 전체를 아우르는 위치에서 탈가치적인 관점에서 있어야 할 증인이 kr게시판 커뮤니티에 개입을 해서 회원들과 논쟁을 벌이고, 분란을 조장하며, 패가르기를 하는 것은 '증인지위를 유지하는 한' 그 증인지위와 매우 모순된 것이라고 봅니다.
증인라는 어휘의 의미부터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눈과 카메라의 역할입니다. 가치중립적이란 뜻이죠.
스팀잇 증인의 의의.. 원래 그게 본질아닌가요?
제 생각엔 그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듣기 불편하시더라도 스팀잇 발전을 위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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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논란은 스팀 가격이 5천원 위로 상승할 때에도 있었습니다. 그 때 논란이 되었던 분들도 투자금이 수익 상태라는 것을 인정하셨지만 그 때에도 지금과 비슷한 반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가격이 높고 낮은게 문제의 핵심은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증인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면 증인이라는 표현은 블록생성에 결함이 없이 잘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역할입니다. 그 밖에는 저도 스팀을 사고 보팅을 하고 글을 쓰고 보상을 받는 한 명의 스티미언일 뿐입니다. 시스템을 주도하는게 증인이 아니라 기본적인 규칙(소스코드)를 지키고 변화(하드포크)를 결정하는 것이 증인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증인 자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니 얼마든지 지원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한국 커뮤니티에서 많은 증인이 생길수록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스팀 가격이 올랐을 때는 어떻게 해야한다라고 정의하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얼마나 올라야 오른 것이며, 그때는 어느 정도로 줄여야 하는지 논란을 한다면 이 또한 쉽게 결론이 나올 수 없습니다. 오르면 줄여야 한다고 하면 내리면 또 늘려야합니다.

적절한 %만 정하고 나머지는 그냥 두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이 꼭 필요하다면 시스템적으로 제어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글 보상의 최대치는 10,000불로 한정이 되어 있는 것 같던데, 이런 식으로 시스템적으로 제어를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각자 양심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미 투자자로서 충분한 보상을 받았는데 계속 컨텐츠 제작자들에 대한 보상을 더 가져가려 한다면 결국에는 논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위는 종국에는 스팀 생태계의 붕괴와 스팀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서로 견제해야 합니다. 어떤 투자자는 황금알을 낳는 오리배를 가르려고 들 것이고, 어떤 투자자는 계속 황금알을 낳게 하려고 할테니까요.

스팀 가격이 올랐을 때 합의한 보팅 비율을 넘어서는 어뷰징을 하지 않는다면 가져가는 금액이 클 뿐이지 비율은 똑 같습니다. 다른 작가들도 보상 금액이 같이 올라갑니다. 분배되는 스팀의 수는 변화가 없으니까요.

스팀 생태계의 파괴는 스팀 가격의 하락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스팀가격이 올라서 스팀파워 다운을 해서 고래가 나가버리면 스팀 가격이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스팀이 1만원을 돌파하였을 때 과연 스파업이 많을지 스파다운이 많을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스팀의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려면 스팀의 가격이 올랐을 때 고래가 스팀 다운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당근을 더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합니다. 힘들게 글 써서 버는 것 보다 스팀다운해서 스팀파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하면 시장에 스팀 매물이 넘쳐날 것입니다.

스팀 가격이 올랐을 때 어느 것이 스티밋 생태계 유지에 도움이 될지는 다시 한번 생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스팀파워 다운이 아니라 스팀을 파는게 문제겠죠. 그래서 이미 실험적으로 스티마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이 포스팅도 참고가 될 것입니다
https://steemit.com/steem/@clayop/suggestion-for-masternode-like-incentive-system-for-investors

스팀마노는 스티미언의 기부에 의해서 수익이 결정나는 것으로 압니다. 스팀 가격이 오르면 스팀마노의 수익률도 올라야 합니다. 스팀 가격의 상승 분 만큼 스팀마노의 수익률이 올라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지요.

중요한 것은 고래의 행동에 여러가지 제약을 걸면 지금은 가격이 내린 상태이기 때문에 버티고 있겠지만, 지난 번 같이 스팀 가격이 오르면 대부분 떠날 것입니다. 앞으로 논쟁이 일어날 것을 뻔히 알고 있고, 스팀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데 어떤 고래가 남아있겠습니까?

고래는 투자가이고, 수익에 아주 민감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을 잡아두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인정하기 힘든 현실이지만 고래가 없으면 스티밋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드린 포스팅을 안 보신듯 합니다. 스팀마노는 포스팅이 제안하는 것을 실험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지금 운영 중인 마노로 이해를 했습니다. 시스템적인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논의에서 제외하였으면 합니다. 저도 시스템 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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