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대한 코인분포, 총유저수 및 가격으로부터 미래 스팀코인 가격에 대한 생각

in #kr8 years ago (edited)

스팀잇에 대해서 시간이 없어서 그동안 자료를 찾아보지는 못했다.

이번에 시간을 내서, 간단하게 검색을 해보았다.


먼저, 스팀의 코인(스팀코인, 스팀파워, 스팀달러)의 분포를 찾아보았다..

놀라웠다.


아래는 스팀의 코인 분포를 보여준다.

(http://steemwhales.com/?p=1&s=total)


전체 유저 1%가 91.26%의 코인을 소유하고 있다.  (네모 부분)

또한 스팀코인 설립자가 전체 코인의 약 80%를 소유하고 있다는 글이 있다.

(https://www.reddit.com/r/ethtrader/comments/4sfnio/steem_pumpanddump_or_social_media_revolution/)


본인이 전혀 경험해보지 못하는 불평등한 코인 분포를 가지고 있다.

이전에 코인 거래도 해보았지만, 본인은 이런 불평등한 코인 분포는 처음본다 .


이때문에 스팀을 펌덤코인으로 보는 견해가 올라온다.

https://www.reddit.com/r/ethtrader/comments/4sfnio/steem_pumpanddump_or_social_media_revolution/

http://www.coindesk.com/steem-provokes-doubt-market-observers/


스팀잇에서는 스팀파워를 처분가능한 스팀코인으로 변환하면 2년동안 균일하게 스팀코인으로 변환되므로 펌덤(펌핑, 덤핑; 코인의 가격을 급격히 올린 후 대량 매도하는 방법)이 쉽지 않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1%가 91%의 코인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아래 그래프는 스팀잇의 총 유저수와 신규유저수를 보여준다.

(https://steemle.com/charts.php?charts=accounts)


이 결과 또한 놀랍다.

런칭한지 약 4달 정도 지난 신규코인의 총 유저가 약 7만 5000명이다.


비트코인 등 일부 코인을 제외하고 유저가 많아야 몇천명 수준이었느데, 유저가 7만 5000명이라니!!


그러면 코인 가격을 보자.

(https://bittrex.com/Market/Index?MarketName=BTC-STEEM)


우와 가격 또한 놀랍다..

런칭하고 약 2달만에 스팀코인의 가격이 14배 뛰었다.

더 놀라운 것은 이후 약 한달 반만에 스팀코인의 가격이 약 5배 하락하고 있다.


 주식쪽에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대폭 늘면서 폭락이 나오는데..  

그래도 스팀코인은 추세적으로 하락한다.


이런 추세적 하락은 매도 물량이 시장이 받아줄만큼 천천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각 유저가 가진 코인분포가 균일하고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 대량 거래량을  동반하고 반드시 폭락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소위 고래가 천천히 스팀코인을 매도하는 것은 확실하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스팀코인의 가격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모아진다.


팩트(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는 이것이다.

1) 1%의 고래가 91%의 코인을 가지고 있다. 

(물론 스팀파워는 현금으로 바로 변환하기 쉽지  않지만 이 사실보다 91% 코인이 어디에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또한 스팀달러는 스팀파워와  달리,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다 ) 


2) 91%의 대부분은 코인개발진 등 직접 관련자들이 대부분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그 외 이들과 간접적인 연관 관련자들이 그 외의 부분을 소유한 것으로 보인다.


 3) 현재의 추세적 가격하락의 원인은 직접 관련자들이 상당한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는 코인 분포에서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위 사실로 보면, 펌덤으로 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좀 힘들어보인다. 

최소한 고래들이 스팀코인의 가격을 다시 펌핑할 경우 스팀코인을 매수하는 것은 위험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물론 아이디어의 혁신성이 있어서 펌덤으로 가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도 베타버전이기도 하다.. 


어디에 베팅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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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1%의 고래가 91%의 코인을 가지고 있다.

  • 소위 "고래"라고 칭하기에 1%는 너무 광범위합니다. 현재 스팀파워 758위가 bittrex-richie 인데 11.26 MV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 차선책으로 0.1%를 취한다면 480 MV 정도가 커트라인이 됩니다. 이 경우 보유 스팀파워는 392,020 MV로 전체의 87% 정도입니다.

91%의 대부분은 코인개발진 등 직접 관련자들이 대부분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그 외 이들과 간접적인 연관 관련자들이 그 외의 부분을 소유한 것으로 보인다.

  • Steemit의 직접적인 관계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steemit, ned, dan, ben(?), val-a, dantheman, val-b, michael-b, michael-a
  • 이들의 보유량은 총 283,752 MV로 전체의 62.8% 입니다.
  • 신규가입 지원을 위한 steemit 계정을 제외하면 개발자 보유량은 11.2%에 불과합니다. (스티밋 계정이 덤프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지금 보유스팀은 겨우 100만명 신규사용자 등록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추세적 가격하락의 원인은 직접 관련자들이 상당한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 개발자들 계정을 조사해보면 외부 거래소로 스팀을 전송하고 있는 계정은 dantheman 과 val-a 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물량은 11,897 MV로 전체 스팀파워의 2.6% 입니다. 스팀으로 환산하면 매주 35,000 STEEM (약 60 BTC) 정도입니다. 이는 일 거래량으로 환산하면 약 2% 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관련자들의 덤핑이 가격하락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네, 근거를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자료로 확인된 것이 없으니 '주장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라는 표현은 조금 과하게 들리네요..
그럴 가능성은 있죠..

그 외에 해석은 개인 몫입니다.

제 글을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표현했지 단정적으로 '..이다'고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모르죠.. 확인된 것이 없으니까요.. 단지 간접 자료로 추정을 할 뿐입니다.

위 세가지 내용 바로앞에 "팩트는 이것이다"라고 적으셨습니다. 추정을 하면서 팩트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우후..
논문이 아닙니다..
좀 심한 듯...

계정얘기를 하시는데, 개발자가 공식계정 외에 비공식 계정이 없다는 확실한 자료가 있나요??

요점은 가격은 5배 하락하는데 매물량이 감소하는 것에 대한 보조 자료로 계정 관련된 얘기가 나온 것입니다..

1번이야 잘못된 수치라 그렇다 치더라도 2번 3번은 팩트라고 하기엔 너무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계정에 대한 질문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아신다면 대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걸 아실텐데요. 혹시 개발자가 비공식 계정을 가지고 있다는 확실한 자료가 있나요?

두가지만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스팀파워 기준으로 하면 가격하락은 고점의 2.5배(40프로) 수준입니다. 그리고 거래량은 총 유동스팀의 5% 수준으로 다른 코인과 비교헸을 때 그리 적은 양은 아닙니다.

ㅎㅎㅎ
꼭 논문이 아니더라도 "팩트는 이것이다"
이러면 읽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당연히 이건 사실이구나로 대중은 받아들일겁니다. 그걸 조제리님께서 바로잡아주신거구요.
입장바꿔서 생각해서 글을 쓰시면 더 양질의 컨텐츠가 될거 같습니다.^^

이런 글을 쓰고 싶지 않았는데,,

  1. 이 글은 20분동안 한번에 쭉 쓴 글입니다.
    당시 1번 쓸 것을 예상하고 팩트라고 썼습니다.
    2번이 생각이 안 나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썼습니다.
    그리고 수정 안했습니다..

  2. 이를 과장법으로 보면 안되나요..?
    아니면, 직접적으로 '팩트'라는 표현 바꾸어 달라고 하던가요!!

  3. 제 글이 마음에 안 들면 무시하세요..
    그렇다고, 말 돌려서 데이터가 틀렸다고 표현하시지 마시구요..!

  4. 밴드 생활 1년 넘게 같이하지 않았나요!
    나이 차이도 20살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뭐 하자는 겁니까?

'소위 "고래"라고 칭하기에 1%는 너무 광범위합니다.'
제가 위 내용은 제대로 못 보았는데요..
문제제기가 가능한 훌륭한 지적입니다..

지적하신 부분은 합당한 지적으로 보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땡글에서 보고 왔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좀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진통중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제리님 댓글 감사합니다. 좀 더 잘 알고 지나갈수있게되었습니다 ^^

조제리님과 같이 스팀 관련 밴드를 하시는군요..
ㅎㅎ..
제가 먼저 제리님과 비트쉐어 관련 밴드 생활을 했었습니다.

저의 스팀파워가 워낙 약해서 별 도움이 못 됩니다. 업 받으세요,, 이얍.

감사합니다.
제안하신 것같이 실험장으로 생각하는 것이 편할 듯하네요..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본인은 스팀파워로의 변환을 멈추었습니다.
스팀 달러를 가지고 있겠습니다.

글의 핵심은 코인 매도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죠.
가격이 5배 정도 떨어지면, 대량거래 나오게 되죠.

하지만 스팀코인은 거래량 줄면서 가꺽이 떨어지고있죠..
제 생각에는 매도 관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도 관리라면 그 주체와 대상은 무엇인가요?

매도 관리는 '매도량 관리'를 잘못쓴 표현입니다.
주체와 대상은 '고래'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재밌는 내용이네요. 잘 봤습니다. ^^

ㅎㅎ.

감사!!

문제가 된 '팩트' 부분에 부연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제가 전달하고 싶은 표현도 있어서 '팩트(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이라고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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