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daddy] 6살 아들녀석의 달걀 부화시키기 도전!!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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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명절연휴 처가집의 이모님께서 키우시는 닭이 청란을 낳았다며 몇알을 주셨습니다.

날계란을 먹을줄 아냐시며 주시는데 첫째아이가 잘품어 병아리로 만들고 싶다는 겁니다.ㅋ
뭐, 그냥 하는소리라고 생각하고 청란 몇알을 받아왔습니다.

하루이틀 지나 잊고있었는데 갑자기 아들녀석이

”달걀로 병아리 만들어야지!!”
“아..그..그래”

냉장고에 고이 모셔둔 청란 한알을 꺼내어 수건으로 감쌓고 페트병에 담아 자기 장난감 냉장고에 넣어두더라구요~ 하는짓이 귀여워 그냥 뒀습니다!ㅋ

그렇게 잊고있었는데 어제저녁 장난감 냉장고안의 청란을 뒤적뒤적 꺼내더니

”아빠! 이거 병아리 왜 안나와? 껍질 우리가 까주자!”
“아직 알속에 병아리가 만들어지지 않았어.”
“그래도~그래도~”
“-_-;;;;;;;;;;;;;;”

결국 사진한장남기고 싱크대위로 올라가서 껍질을 까버렸네요.ㅋㅋㅋ

아들녀석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싱크대 바닥에 떨어져 깨진 노른자를 보고 깔깔웃으며 손으로 뒤적뒤적 만지더니만 손가락에 뭍은 노른자를 입속에 쏙 넣는 아이를 보면서 저도 웃음이 터져버렸네요!!ㅋㅋㅋ

역시 제가 상대하기 버거운 상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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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입으로 쏘옥!ㅋㅋㅋㅋ 귀여워요!

ㅋㅋㅋ 부화를 시키겠다던 녀석이 바로 맛부터 보다니 커서 요리사가 되려나봅니다!~

꺄 너무 귀여워요~~ㅎㅎ 아기들의 순수함이란 정말 사랑하지 않을수없네요 :)

그러게요~ 이런저런것들 요구하면 때로는 귀찮기도 한데 결국웃음을 주는 녀석들이네요~^^

저도 어려서 없어져서 부모님께서 찾으러 돌아다니시다 발견한게 지하실에서 계란품고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참 순순한 시절이 그립습니다~

ㅋㅋㅋ그때 그계란은 어찌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렸을때 부화기로 성공했을때가 기억나네요 잘보고 갑니다^^

확실히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은 예상할 수가 없네요ㅋㅋ

오늘도 재우려 같이 방으로 들어가서 자는척하고 누워있으니 제얼굴어 코딱지를 올려놓고 장난치네요 ㅠㅠ

무서운 상대로군여 ㅋㅋ

병아리가안나왔는데
실망을 안하다니요ㅋㅋ

심지어 생각지도 못했는데,, 맛을 다봅니다 ㅋㅋㅋ

ㅎㅎ 고수이십니다!! 초고수!
아이가 넘 귀엽네요~ ^^

감사합니다!!^^애들 조금더 크면 이런재미도 사라질텐데 즐겨야겠어요 ㅋㅋㅋ

상대하기 버거운 상대라ㅋㅋㅋㅋㅋ
달걀을 조심스레 두손위에 올려놓은 모습이 예뻐요~^^

저렇게 조심스레 잡고있던 달걀을 홀랑 깨버리니 아이들마음은 참 따라가기 어렵네요^^;; 그래도 이쁘긴 하죠? ㅋ

ㅎㅎ저도 어렷을 적에 품어봣다는.ㅎㅎㅎ

다들경험이 있으신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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