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아직도 내가 쓴 글은 가입인사 뿐이다.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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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입을 한 지
한 달 정도가 되어가는 것 같다.

사실,
나는 이곳에 시를 쓰고 싶어 가입을 했다.

사회생활에 쫓기어 포기했던
시를 쓴다는,
그 꿈의 흔적을 남기고자 들어왔다.

마치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일기장에
내 시를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담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누군가가 내 시를 보면서
기뻐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함께 신나했으면 하는
어린이 같은 생각도 했다.

그래서 태그라는 것을 배우고,
여러 가지 이곳 만의 규칙들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익혔다.

하지만 가장 힘든 것이 있었다.
이곳에서 누군가와 함께 내 시를 나누려면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하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두 볼에 바알간 쑥스러움을 항상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아직도 고민 중이다.

이제 내 일기장에는
글 두 개가 남겠지만,

나는 아직도
시(詩) 한 자 끄적이지 못했다.

Sort:  

시를 안썼다는 시를 쓰셨네요

그저 끄적였을 뿐인데 시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팅하고 갑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시는 언제 쓰시나요?
팔로우 하도 제가 읽을게요^^

조금씩 힘을 내서 나와봐야죠 ^^ ㅎㅎㅎ
저도 팔로우 할게요~
먼저 손 내밀어주셔서 고마워요~^^~

먼저 다가가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죠~
하지만 용기를 낸다면 조금 더 기분좋은 '시'를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시'같은 일기 잘 보고 갑니다~ ^^

네~^^~ 전 항상 용기부족인 것 같아요 ㅠㅠ ㅎㅎㅎ
그래도 댓글 달아주신 분들덕분에 용기가 조금씩 생기는 것도 같고ㅎㅎㅎ
좋은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별말씀을요~^^ 아마도 좋은 시 쓰실수있을것같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당신의 시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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