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사건을 기억하시는분 있으신가요?
1995년에 일어난 사건인데
아직도 제 기억에 잊혀지지 않는 사건 중에 하나입니다..
사람들이 죄다
피 투성이에다 흙 먼지 덮어쓴 상태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막 우왕자왕 하고..
무너져서 내린 건물 안에 생존자를 찾는 작업이 계속 이어져가는 현장 그대로를
방송하는 모습을 몇일 몇새동안 봐왔었죠.
실제 몇몇 분들은 무너져 내려버린 그 안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된 사람도 있었고..
구조되기 전 까지
자신의 오줌을 먹으면서 버텼다던 증언도 기억이 납니다..
그런 그 큰 사건이 있었던 자리에
근 20년 지난 당시에서야 알게되었었는데..
그런 큰 사건이 있었던 자리에
주상복합 오피스텔이 들어왔다는 거였더군요..
2010년에 잠깐 놀러 갔었는데
"저기 저 앞에 있는 건물 보이지? 저기가 예전에 삼풍백화점이 있었던 곳이였다"고 말을 해줘서
"TV에서나 봤던 그 사건이 일어난 곳이 맞냐?" 싶을 정도로
흔적조차 안남겨진
너무 깨끗하게 잘 정돈된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보니깐
뭔가 마음이 이상하더라구요?
마치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요..
삼풍백화점 사건을 기리기 위한 위령비는
삼풍 백화점 사건이 일어난 곳과 전~~혀 동 떨어진
서울 양재시민공원(걸어서 1시간 10분, 총 거리 4.5km)에 그 위령비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게 잊고 있었다 오늘 문득 이런 기사(http://v.media.daum.net/v/20180712120309631?rcmd=rn)를 보게 되었는데요.
그 동안 삼풍백화점에 대해 몰랐던 사실이 엄청 많더군요..
붕괴 2년 전엔
삼풍문고를 개장했다
책 무게로 인해 균열&뼈대가 휘어지고..
붕괴 2달 전에는
식당가 천장에 균열과 바닥이 꺼지깐
토목공학자를 불러서 기본 검사상 "건물 붕괴 위험이 있다"라고 진단을 했고
사고 하루 전 날에는
콘크리트 속에 있있던 철근이 밖으로 뚫고 나오고 그래도
그냥 5층 통째로 폐쇠만 시켜놓고..
사고 당일 오전에
5층 천장이 내려앉고 물이 쏟아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감리를 불러들이고
5층 내에서 큰 소음이 계속 들리니깐
에어컨 진동 때문에 나는 소리라는걸 알고
에어컨을 끊 상태에서 계속 영업하고..
붕괴 1시간 전에는
심지어 4층 천장부터 내려 앉는데도 영업을 계속;;
붕괴 17분 전 이준 회장과 임원들은 붕괴가 진행된다는 전화 받고 바로 빤스런;;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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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기억하다마다요~~~
근데 회장님이 17분 전에 도망친 거 실화래요?
자기 도망칠 때 다 같이 나가자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심각한 글에 어울리진 않지만 벌레 드리고 갑니다.
옴뇸뇸~~
기억하죠 뉴스에보도 되는 그순간 시간이 참빠르네요 새삼그때가 떠오릅니다
ㅎㅎ
저도 조금전에 저 기사보고 한숨쉬고 있었네요. ㅠㅠ
오홋 기사 보셨군요
대한민국의 건축 뿐 아니라 고위간부들은 사람의 생명이나 건축물이 모두 돈으로 보인다고 하잖아요..자기 실속만 생각하는 헬조선..더하면 더했지 23년전보다 더 나아지진않았다고 생각해요!
저 당시 뉴스는 진짜..뭐라고 해야하나
뉴스를 보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트라우마를 남길 참혹한 장면들을
가감없이 고스란히 보여줬었죠...
전 별로 바뀐 것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안 바뀔 것이라 생각하구요.
@@
역대급 끔찍한 사건중하나였죠 ㅠㅠ다른건 잘만 개선하고 발전시키는데 , 왜이렇게 이런부분은 잘안바뀌는지
어렸을땐 뉴스보면서 잘 몰랐는데
비하인드 스토리 듣고 정말 화가 났었죠
저도 잘 몰랐는데
이런 일화가 있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화남)(화남)
사람이 아니라 돈벌레라 그렇습니다.
돌직구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