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 이거나 스캠이거나

비스트 오브 더 비스트의 심장을 가진자의 군침을 흘리게 한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벌써 한달이 지났나 싶을정도로 정말 다사다난했던 카이 프로토콜을 소개합니다.

클레이스왑에서 혜성같이(?) 나타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인 Kai 가 6월 초에 나왔습니다.

Kai가 무엇이냐에 대한 것은 미디엄이나 홈피에 가보면 잘 설명되어 있으니 손구락 아파서 간략하게 넘어가겠습니다.

뼛속깊은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이라고 생각되는게 팀 비공개, 회사도 아니라고 하는 실체가 가리워진 그런 코인이죠.

아시겠지만, 클레이스왑의 LP 풀을 만드는것은 1000 KSP만 쓰면 누구나 할 수 있고, 클레이튼 기반의 토큰의 발행도 누구나 가능하죠.

출시되자마자 20,000 % 넘는 APR로 시작하면서 다른 디파이 코인들 초기와 같이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여기서 비스트들은 고민이 될겁니다. 하루도 안되서 10배가까이 오르면서 폭발적인 묻지마 투자(투기)가 들어왔는데 참전을 할것이냐? 말것이냐?... 담대함으로 달콤한 이자를 얻을 것이냐... 반대로 LP가 쪼그라들어서 몇시간만에 1/2로...1/4로... 1/10으로 줄어들것이냐...

지난 한달동안 이 모든일이 일어났죠. 누구는 하루도 안되서 1억을 넣어서 5억이 되었네 어쩌네... 어떤 사람은 1억을 넣었는데 1000만원 남았다고 한강을 간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심장이 쫄깃쫄깃하게 참전하면서 매 라운드마다 돌아오는 kai 리워드에 달콤함을 느끼기도 하고, 풀에 예치한 LP가 반으로 쪼그라들기도 하고 다시 몇배로 늘어나기도 하였죠.

이제는 1,000 % 정도의 안정적(?) APR을 보이고 있어서 편안 합니다. ㅎㅎ

결국 Kai는 1$을 지키려고 애쓰겠고, tvl이 팽창하지 않으면 sKai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까지는 바이백 펀드가 계속 쌓이고 sKai도 가격등락이 크지 않긴 합니다. 그러나 1시간 후에도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바닥이 이바닥이니 모니터링 잘 해야겠죠? ㅎ

현재 클레이스왑의 풀에 있는 LP입니다. 아직까지도 무지막지한 APR이긴 하죠...

비스트가 되실 준비가 되셨습니까? ㅎ

저는 디파이를 유니스왑때부터 안해본게 없을정도로 다양하게 운영중입니다.

ERC와 BSC의 잘 알려진 플랫폼은 거의 다 운영중이죠.

투기판에 더욱 가까운 Defi에서 정신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포트폴리오의 균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산의 30% : 근본코인 단일 예치, 스테이블코인 단일예치 및 페어쌍 ( 20% 미만의 APR)
자산의 30% : 알려진 곡괭이 단일 예치, 곡괭이와 근본코인과 페어쌍 ( 20~100% 의 APR)
자산의 30% : 하이리스크의 신규 곡괭이 및 근본코인과 페어쌍 ( 100% 이상의 APR)
자산의 짜투리 (10% 미만) : 당장 0으로 수렴해도 이상할거 없는 하이오브하이 리스크 곡괭이 코인 (1,000 % 이상의 APR)

1년가까이 Defi를 해보니 운좋게 Defi 코인들을 초기에 진입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운영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도권 금융에서의 이자율보다 훨씬 높은 APR을 주는 Defi에게 감사합니다. 점점 Defi의 tvl이 커지기를 바라며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어려운 시기에 코인 개수를 늘리는 기회가 되시면 좋겠네요.

비트가 얼마냐 이더가 얼마냐가 아니라 비트가 몇개냐 이더가 몇개냐를 먼저 묻는 그날이 속히 오길 바라며... ^^

그동안 KSP-sKAI로 예치하였는데, KSP는 단일 스테이킹을 더 하고 남은 sKAI를 KUSDT-KAI로 전략 바꿔보았습니다. KAI 가격이 매력적이고 $1 근처라서 손실나도 1K APR로 버텨보면 될거 같아서 바꿔보았습니다. 그래도 매일 소고기 사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0으로 되기 전까지는 즐겁게 즐겨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0으로 된게 뭐 한두개도 아니었지만서두요 ㅋㅋ

다음에는 안전한(?) Defi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위주로 말이죠.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