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by @parisfoodhunter

오늘은 드디어 @parisfoodhunter 가이드님과 함께 루브르 박물관을 가게되었습니다. 일전에 운영하시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가이드나 관광에 관한 정보를 주고 받았습니다. 어린 아이2명이 있다보니 어떤 관광이 좋을까 하다가 짧고 굵은 액기스만 보는 루브르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구 한바퀴를 돌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지난해 11월즈음 이태리에 있을때 여러 도시를 가면서 가이드님께 프라이빗 투어를 신청하여서 다녔었습니다. 워낙 말도 안통하고 무슨 말인지도 몰라서 멋진 조각과 건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가이드님을 수소문해서 투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들 코로나로 너무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으셨드라구요. 일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신 가이드님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보니 단체나 다른 사람들과 같이 투어를 하면 민폐를 끼치기에 저희는 프라이빗 투어만 하였습니다. 반나절투어가 200~250유로 정도로 형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너무나 좋은 공부와 추억을 얻어서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프라이빗투어의 장점은 역시 유연한 관광입니다. 아이들의 컨디션에 따라서 좀 쉴수도 있고 경로를 변경하거나 바꿀수도 있으니 그런점이 참 좋았습니다.

다시 루브르로 돌아와서...

루브르의 입구입니다. 길게 늘어선 줄이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서서히 찾아가는거 같습니다. 저희는 가이드 특별 게이트로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루브르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들어오는 관람객에게는 이렇게 편하게 들어올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꼭 @parisfoodhunter 님의 가이드를 신청하셔서 루브르에 가시길 바랍니다 ^^

800년된 루브르의 옛적 성곽을 보면서 시작했습니다. 왜 하트가 있는지.... 저건 낙서일까요? 아닐까요? ㅎㅎ 저도 나중에 가이드님께 듣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ㅎㅎ

정말로 많은 조각과 작품들이 있지만, 중요 작품들을 보는것으로 만족하였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좋은 공부와 관람이 되었습니다. 나이키의 기원과 디자인, 조각을 보는 각도에 따른 이해, 그리스와 로마의 조각의 차이, 작품의 재미있는 뒷이야기, 작가가 작품으로 말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등....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모나리자를 빼놓을 수 없죠. 그러나 어마무시한 줄을 뒤로한채 멀리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것으로 만족하였습니다. 거의 2시간 가까운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아쉬웠습니다. 아이들은 좀 힘들어 했지만 ㅋㅋ

투어를 마치고 다시 운영하시는 음식점으로 가셔야 해서 음료나 차도 한잔 같이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파리를 떠나기전에 다시한번 들러야겠습니다 ㅎ 오늘 너무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