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이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 볼 수는 없을까요?

in #kr7 years ago

대문.png

안녕하세요. 인디게임을 개발하는 심리학도 라메드 입니다.

오늘 문득 접근성에 관한 이야기를 같은 대학의 컴공 친구와 하다가,

장애인이 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우리나라에서 많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평소 관심사인 게임과 연관되어서 생각이 미쳤을 때,

적지않은 충격이 일었습니다.

게임이라고 하지만, 보드게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디오 게임, 모바일 게임은

시청각에 크게 의존하는 편입니다.

청각이 없어도 어느정도 게임은 할 수 있겠죠. ( 물론 불편하고 불이익이 많을 겁니다. )

하지만 시각이 약하거나 장애가 있다면

현존하는 게임의 99.9% , 어쩌면 그 이상의 수의 게임을 원활히 플레이 할 수 없을 겁니다.

장애인도 게임을 즐길 권리가 있다는데 동의하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너무나도 당연한 주제에 대해서 부끄러워졌습니다.

물론 수익성을 띄고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실험적이겠지만,

틈틈히 여가시간을 투자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대학을 어줍잖게 병행하느라 중간고사 시즌이지만 ㅠㅠ..

중간고사 끝나고, 현재 라이브 중인 모바일 게임의 업데이트를 유지하면서

간간히 해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감각의 채널을 제한하는 것이 어쩌면

몰입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모바일 게임의 디스플레이 한계, 인풋 한계 등을

극복하려 애쓰지 않고 되려 인정해버리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ㅁ'..?

너무 거창해지긴 했지만,

뭐 , 그냥 더 많은 인간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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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ㅎ

  1. 시각장애인은 우선 선천적 전맹이냐 후천적이냐에 따라서 접근 방법이 굉장히 달라집니다. 후천적인 분들은 사물의 형상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는 반면에 선천적인 분들은 그것이 전혀 없죠.

  2. 촉각과 청각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데 보통 시각장애인들은 방향정위에 관한 어려움도 존재하고 촉각적 접근을 하려면 스패이스가 굉장히 커져야 하기에 청각적 겁근이 좋을 것입니다.

  3. 개인적인 추천 - 청각적 자극도 좋겠지만...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보통 두뇌가 명성하고 집중력이 좋은 편입니다.(중복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요...) 따라서 청각적인 게임도 좋겠지만 무언가 장기나 체스 등의 두뇌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할 듯 합니다.

  4. 알아두어야 할 점
    내용이 너무 길어지내요. 스팀챗에 남겨 두겠습니다. ^^

우왓 감싸합니다!!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장애인이 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시간 되시면
관련 정보를 포스트에 올려서
소개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사운드만으로 진행하는 어드벤쳐 게임을 전에 일본에서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바람의 리그렛으로 검색해보세요.

우왓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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