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건조하게 살아와서 그런지.
이대로 가다간 말라비틀어질 것 같아서 무작정 물속에 뛰어들었다.
이 순간만큼은 날 옥죄고 있던 걱정과 두려움이 저 밑으로 가라앉아버린다.
아무것도 안하는 게 두렵고 휴식이 죄악처럼 느껴져 스스로를 마구 굴리다가.
이렇게 멈추는 시간을 가지니 확실히 한결 낫다.
물속에 비친 세상은 참 작았다.
밖에 있을 때는 마냥 커보였는데, 여기서보니 물 안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한없이 좁기만 하다.
이렇게 별 거 아닌 건데.
뭐가 그리 무서워서 벌벌 떨었던 건지.
물 안에 담긴 세상은 자유롭다.
영원히 이렇게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상황이 다들 힘드신가보네요. 오늘도 기운 쪽쪽 빠지는상황에 저도 아무생각없이 물속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래도 얼른 나오셔서 앞날을 대비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Well done post thanks for sh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