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보기 전, 마블 세계관 복습 1편!!

lesto (57)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lesto입니다.
저번글에서 예고했듯이 4월 말 개봉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고 싶지만 마블 세계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글을 가져왔습니다! 먼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어떤 영화인지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어벤져스 3 - 인피니티 워는 2008년부터 10년동안 진행된 현 마블 세계관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시작점입니다. 여지껏 개봉한 모든 마블 영화는 이 영화 한편을 위한 발판입니다. 인피니티 워를 위해 마블은 지금까지 17편의 개별 혹은 합작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포스터 중앙의 장갑을 낀 보라색 대머리(?)가 최종보스 타노스입니다.
누가 누군지 몰라도 괜찮습니다, 제가 다 알려드릴게요.

등장인물이 많고, 다뤄야할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글을 총 3편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1부. 2008 - 아이언맨 1 / 2010 - 아이언맨 2 / 2011 - 캡틴아메리카 1, 토르 1 / 2012 - 어벤져스 1
2부. 2013 - 아이언맨 3, 토르 2 / 2014 캡틴아메리카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 2015 어벤져스 2, 앤트맨
3부. 2016 - 캡틴아메리카 3, 닥터 스트레인지 / 2017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스파이더맨 홈커밍, 토르 3 / 2018 블랙팬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글이므로, 각 영화 스토리를 요약하고 인물간의 관계와 캐릭터들의 특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의 엔딩을 포함한 글입니다, 참고해주세요!!

상당히 분량이 많습니다!! 중간에 한줄요약이 있으니 그것만 보셔도 됩니다 :)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배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

아이언맨 1(2008)

토니 스타크는 명석한 두뇌와 거대한 군수산업체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CEO였습니다.~~(행실은 망나니)~~ 그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미군캠프에 가서 자신이 만든 최첨단 전쟁무기를 시연하고 광고를 합니다. 결과는 대성공! 만족스런 결과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중간에 테러범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테러범들이 쓰는 무기가 자신의 회사무기라는 것을 보게 되죠. 토니는 도망치지만 근처에 떨어진 미사일이 터지면서 파편들이 몸에 박히게 되고 테러범들에게 잡힙니다. 운 좋게 살아남은 토니. 하지만 눈을 떠보니 그의 가슴팍엔 커다란 배터리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심장 근처에 있는 파편들이 파고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자석을 몸에 지니게 된 셈입니다.

토니는 머리를 써서 무사히 탈출을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으로 돌아온 스타크는 자신의 가슴에 심어진 자석 배터리를 업그레이드 하여 아크 원자로로 만듭니다.(쉽게 말해서 소형 발전기라고 보시면 될듯.) 그리고 토니는 군수산업을 접고 썩어나는(?)돈으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하죠. 전직 공돌이였던 스타크는 자신의 슈퍼컴퓨터 자비스와 함께 슈트를 만들어서 아이언맨이 됩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이 아이언맨인 것을 세상에 공개합니다.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뒤 숨겨진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스타크의 집에 한 남자가 찾아와서 "세상에 슈퍼히어로가 너만 있는 줄 아니?" 라는 대사를 던지면서 어벤져스라는 단체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하죠. 남자의 정체는 닉 퓨리. 쉴드의 국장입니다.
쉴드는 마블 세계관에 존재하는 조직인데요. 초능력자, 외계인들을 다루는 특수조직입니다.
(마블은 2008년부터 어벤져스를 기획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줄요약 - 토니 스타크 최첨단 슈트를 개발, 아이언맨이 되다.`

하늘을 비행하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그의 절친 로디(워 머신)

아이언맨 2(2010)

슈퍼히어로가 된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 수트를 업그레이드 하고, 세상의 이목을 즐기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맞이한 평화는 금방 깨집니다. 토니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와 함께 원자로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던 반코의 아들이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왔기 때문이죠. 하워드와 반코는 함께 연구를 했으나 반코는 스타크에게 기술을 뺏기고 쓸쓸하게 죽었습니다. 이를 보고 반코의 아들 이반은 토니에게 복수를 꿈꾸게 된 것입니다.

이반을 무사히 제압하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원자로에 쓰이는 중금속으로 인해 토니의 목숨이 위험에 처한 것이죠. 살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한 토니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생활합니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그를 감시하던 쉴드 요원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과 닉 퓨리(사무엘.L.잭슨)은 그에게 도움을 주고 토니는 다시 한번 일어서게 됩니다.

쉴드 특수요원 -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토니는 아버지의 유산을 토대로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냅니다.~~(말도 안돼!!)~~ 그리하여 무사히 생명연장을 하게 되죠.

아이언맨 2는 MCU세계관 확장을 위한 두번째 걸음입니다. 향후 다른 영화에 나올 인물인 나타샤와 닉 퓨리를 자연스럽게 등장시키고 쿠키영상(엔딩 크레딧 이후 나오는 숨겨진 영상)에선 토르 1에 대한 예고를 하기 때문이죠.

쉴드 국장 - 닉 퓨리(사무엘.L.잭슨)

`한줄요약 - 업그레이드 된 슈트와 MCU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

좌측부터 로키와 토르

토르 1(2011)

지구외 우주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스가르드에는 천둥의 신 토르와 그의 이복동생 로키가 살고 있었습니다. 다소 저돌적인 토르와 냉철하고 계산적인 로키는 다른 성향으로 인해 갈등이 잦았습니다. 게다가 아버지 오딘이 토르를 총애하자 질투심이 날로 커지는 로키는 토르를 제거하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어느날 아스가르드의 보물창고에 얼음거인들이 잠입합니다. 오딘은 침입은 무사히 막았으니 경계를 강화하는 선에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하지만 토르는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오딘은 토르에게 자중하라고 하죠. 자칫 잘못하다 큰 전쟁으로 번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토르는 자신의 무력을 믿고 친구들과 함께 얼음거인들의 본거지로 공격을 갑니다. 순식간에 적에게 둘러싸여 위험에 처한 토르를 구하러 온 오딘. 사건을 수습한 뒤 아들에게 벌을 내립니다. 신의 능력과 토르의 무기 묠니르까지 빼앗습니다. 그렇게 토르는 지구로 유배를 옵니다.

토르 1편은 추방된 그가 다시 신이 될 자격을 갖추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로키와 토르가 누군지 안다면 굳이 안봐도 되는 영화~~

역시 토르에도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아스가르드를 떠난 로키가 지구에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태서렉트가 있는 것을 알게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인피니티 스톤이 무엇인지는 다음 글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한줄요약 - 토르는 천둥의 신이고 로키는 토르의 이복동생입니다.`

좌측부터 캡틴아메리카(스티브 로져스)와 그의 절친 버키 반즈

캡틴아메리카 1(2011)

제 2차세계대전 중, 독일의 장교 슈미츠는 오딘의 보물인 태서렉트를 발견하여 비밀리에 전쟁에 이길 무기와 군대를 조직합니다. 조직의 이름은 히드라.

한편 바다 건너 미국에선 투철한 정의감을 가진 스티브 로져스가 군입대를 위해 입영신청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약한 몸을 가진터라 번번히 탈락합니다. 5번이나 지원을 하지만 5번 모두 떨어진 스티브. 낙심하고 있는 그를 유심히 살펴보던 한 과학자가 그에게 접근해 현역으로 입대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꿈에 그리던 군에 입대한 스티브는 최선을 다해 훈련을 받습니다. 그리고 강한 정신력과 정의감을 갖춘 그는 '슈퍼 솔져 프로젝트'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되죠. 슈퍼 솔져 프로젝트는 인간의 신체를 극대화 시키는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최강의 군인을 만드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 약물이 들어가면 인간 내면의 속성도 증폭되기 때문에 사용자를 신중히 골라야 하는 상황이었죠. 스티브는 약물을 통해 강한 신체를 얻습니다. 신진대사 속도가 극대화 되서 피로를 느끼지 않고, 점프력 근력 모두 인간이 낼 수 있는 한계치까지 상승했습니다. ~~늙지도 않음..~~ 또한 원래 갖고 있던 선한 마음도 증폭됐죠.

슈퍼솔져가 된 스티브 로져스는 캡틴아메리카라는 코드명으로 전쟁에 나서며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그리고 캡틴에게 어울리는 무기를 토니 스타크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가 만들어주는데요. 지구상 최고의 금속이라 알려진 비브라늄으로 만든 방패를 줍니다. (비브라늄이라는 금속은 3부에서 언급할 블랙팬서의 고향 와칸다에서만 얻을 수 있는 금속입니다.)

영화 중간에 임무를 수행 도중 자신의 절친 버키가 다리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는데요. 이는 캡틴아메리카 2 윈터솔져와 연관이 있는 내용입니다.

테서랙트 모형을 들고 있는 슈미츠 ~~스미스요원??~~

캡틴의 등장으로 전세는 급격하게 연합군에게 기울게 됩니다. 불리함을 느낀 슈미츠는 미국 본토에 폭탄을 투하하려고 합니다. 이에 캡틴은 수송선에 탑승하여 슈미츠를 제압하죠.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종장치가 고장나 수동조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또한 슈미츠가 가지고 있던 태서렉트가 바다로 빠지죠. 별 수 없이 캡틴은 비행기를 수동으로 조종하여 인적이 드문 북극 쪽으로 착륙시키고 비행기와 같이 빙하속에 갇히게 되죠.

연합국은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실종된 캡틴을 찾기 위해 하워드 스타크가 장비를 동원해 수색을 하지만 태서렉트를 발견할뿐, 캡틴은 찾지 못합니다. 영화는 그렇게 끝나는 듯했습니다.

방패를 들고 있는 캡틴아메리카

귓가를 간지럽히는 라디오소리에 눈을 뜬 캡틴. 이상함을 깨닫고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그리고 종전 후 현대화 된 미국을 보며 혼란스러워하죠. 그의 앞에 나타난 쉴드의 국장 닉 퓨리는 캡틴이 70년간 빙하속에서 잠들어 있다가 깨어났다고 이야기해줍니다. 그렇게 영화가 끝나고 어벤져스 1 예고편이 나옵니다.

오래기다리셨습니다, 이제 드디어 어벤져스 1 이야기를 할 차례네요... (숨차라, 헉헉..)

`한줄요약 - 약물을 통해 슈퍼히어로가 된 캡틴 아메리카, 긴 잠에서 깨어나다.`

어벤져스 1(2012)

어벤져스 - 아이언맨, 헐크, 캡틴아메리카, 토르, 나타샤와 활을 들고 있는 호크아이.

토르 1편에서 로키가 지구에 태서렉트가 있는 것을 발견했죠. 로키는 지배욕이 강한데요, 자신의 왕국을 만들기 위해 우주적 존재인 타노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타노스는 로키에게 정신지배를 할 수 있는 보석(마인드 스톤)이 박혀있는 창과 치타우리 군대를 붙여줍니다.

쉴드는 태서렉트를 연구하고 있었는데 로키가 급작스럽게 나타나 이를 탈취해갑니다. 지구에 치타우리 군단을 오게 하기 위해선 태서렉트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죠. 태서렉트의 중요성과 잠재적인 위험을 알고 있던 쉴드 국장 - 닉 퓨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잠정적으로 폐기했던 어벤져스 작전을 실행합니다. 어벤져스의 목표는 지구가 위험에 빠졌을 때 슈퍼히어로들을 모아 팀으로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쉴드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와 쉴드 요원 호크아이, 나타샤 로마노프로 팀을 구성하고 로키를 막으려합니다. 하지만 로키는 태서렉트의 힘을 이용하여 지구에 차원문을 만들고 뉴욕 한복판에 외계군단이 침공합니다. 어벤져스 멤버는 사력을 다해 치타우리 군대를 막으나 쏟아지는 물량 앞에 점차 밀리기 시작합니다. 사태를 지켜보던 쉴드 원로원은 지구 전체로 전쟁이 확장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뉴욕에 핵폭탄을 투하하기로 결정하죠. 닉 퓨리는 이 미친짓을 막으려 하지만 결국 폭탄은 뉴욕을 향합니다.

전투를 진행하던 어벤져스는 포털을 닫을 방법을 찾았습니다. 닉에게 핵폭탄이 발사됐다는 소식을 들은 어벤져스는 핵을 포털 반대편에 있는 외계함선 쪽으로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이 임무는 비행을 할 수 있는 아이언맨이 맡기로 하죠. 그렇게 아이언맨은 폭탄을 가지고 우주로 나가게됩니다. 거기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운 우주와 지구 너머에 있는 강력한 외계인들을 봅니다. 이 경험은 향후 토니 스타크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