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스토리] ㅡ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학과 교수의 수준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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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오스토리의 레오입니다.

오늘은 우연히 보게된 유투브 동영상을 보면서 씁쓸하면서도 참 웃퍼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공적인 곳인지라 말을 아껴가며 하겠지만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아래의 동영상을 조금만 시청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코인넘버원' 이라는 아시아 경제 TV의 코인투자 관련 프로그램 인듯 한데요, '가상화폐 전문 토크쇼'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MC 윤송아씨가 진행을 하고요, 유튜브 블록체이너스 채널을 운영하는 하시은씨, 개그맨 이영식씨가 고정패널로 출연하고 매주 주제에 맞는 게스트가 출연하는 형식입니다.

이 날은 사이버 보안학과의 한 교수님이 나왔는데요, 주제가 비트코인과 삼성전자가 누가 먼저 시총이 500조에 도달할까? 라는 설문 조사가 있었습니다.

뭐 생각은 누구나 다를 수 있고, 각자의 의견은 자유롭게 논의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주장을 펼치는 논리적 근거가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없다.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다.'라고 말하는군요.

아무래도 공개된 공간에서 글을 쓰는 것이라서 많이 자제하고 쓰고 있습니다만은, 그렇다면 사이버 공간은 실체가 있습니까? 사이버 보안은 실체가 있습니까? 만약에 다른 학과의 교수라면 모르겠는데, 제조업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라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사이버 보안 학과 교수라는 분의 입에서 나오는 문장이라고는 참 상상하기 어려운 말인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까요?
방송중에 시청자가 '블록체인'에 관하여 알고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자 나오는 대답이 아주 기초중에 기초, 그냥 뉴스 한 두시간 검색해 봤을만한 지식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맞지도 않는 말들도...ㅋㅋㅋ)

아래는 유튜브 화면의 댓글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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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반대입장을 펼치는 두 사람의 논리가 불꽃이 튀어야 하는데, 두 사람의 지식의 격차가 너무 커서 보는내내 웃기면서도 계속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분의 수준이 우리나라 일선 기관 공무원들과 관료들의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참 씁쓸함이 밀려 오더군요.

대문을 선물해 주신 @weee 작가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여기까지 레오 스토리의 레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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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대학교수까지 했던 국회의원이 청문회에서 MS오피스를 왜 MS에서만 사냐고 따지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인걸요 뭐..안타깝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네요 ㅎ
그런일도 있었죠 ㅎㅎㅎ

동영상이 너무 길어서 안봤는데 저 교수님 혹시 방송에서의 대본대로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니요 ㅋ
걍 처음에 1분만 봐도 나옵니다 ㅎ

정말 지식의 수준이 너무한정도네요 ..
우니나라에서도 얼른 제대로된 관심이 기울어져야하는데 ...
항상 아쉽네요

뭐 다 그렇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사이버 보안학과 교수라는분이 ㅋㅋㅋ
그져 웃지요 ^^

방송에서 패널로 전문가라면서 초빙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렇더군요. 패널도 관련 커뮤니티나 관련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섭외하면 구나마 나을 텐데 방송 스탭들이 판단해서 섭외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갑갑한 현실이네요.

ㅋㅋㅋ
방송 보시면 기가 찹니다 ㅎㅎㅎㅎ

사이버보안분야 교수니 뭐니를 떠나서 저렇게 방송 나와서 토론할 것 같으면
기본적인 것은 공부를 하고 나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토론의 기본은 정보를 자기 것으로 지식화 해야 하는 것인데...

네 맞습니다
저도 공개적인 글이다 보니 많이 자제하며 적고 있습니다 ㅋ

안녕하세요.. 비전문적인 지식인을 캐스팅 한듯 합니다. ^^;;
글 잘보았구요. 보팅하고 갑니다. ^^

ㅋㅋㅋ
정말 딱 맞는 표현이네요 비전문적인 지식인...
근데 사이버보안학교 교수님이라는게 함정 ㅎ

안타깝네요....ㅠㅠㅠ

ㅠㅠ
그러게요

아 ㅎㅎ 그렇군요.. 역시 아직은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많은 분들이 없으신 듯 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분야기도 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아직 우리가 먹을게 많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ㅋ

아 네 ㅎㅎ 그런가요^^ 그러면 더 열심히 배워야 겠네요~~

저는 개인의 성향 차이라고 판단하려고 합니다. ^^;;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포스팅 잘보고 보팅하고 갑니다.

전문가로써 방송에 나와서 토론을 하려면 지식은 좀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말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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