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스토리] 시황 - 틀 안에서의 움직임(market conditions)

안녕하세요? 시황을 전해드리는 레오입니다. 대문을 선물해 주신 @weee 작가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제는 비트코인과 여러 알트코인들의 급락을 뒤로하고 급 반등을 하는 시장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상승세를 이어 가다가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주춤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네요.

어제의 일봉만 보면 아주 드라마틱한 모습인데요, 긴 아랫꼬리를 달고 사람들에게 공포를 극대화 시켜 주다가 양봉몸통을 만들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상승의 흐름이 오늘까지 이어지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저녁이 되니 다시 시들해 지는 모습으로,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지 못하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차트를 좀 더 확대해서 본다면 역삼각형의 아랫꼬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였으나 저의 시황글을 통해 여러차례 말씀드렸던 7800-8000달라선(네모 박스)을 견고히 지켜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장을 좀 더 큰 그림으로 보겠습니다. 지난 시황글에서 말씀드렸던, 현재 상황에서 가장 심플하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추세선입니다. 지난 주말 한 차례 극심한 변동이 있기는 했으나 여전히 시장 상황은 이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추세선의 수렴점이 가까워 질수록 더욱 더 유심히 시장의 방향을 관찰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코인체크업 기준 상위 코인들의 상황입니다. 3달 기준으로 봤을 때, 비체인과 나노를 제외하면 모두 붉디 붉은 피눈물이 느껴지는 색깔과 진하기 입니다. 이 그림만 보더라도 지난 석 달간 얼마나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가 유추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석달 기준은 두 종목이라도 상승한 종목이 있습니다만 한 달 기준으로는 아주 그냥 시뻘겋습니다 그려... 힘들고 어려우신 분들에게 저의 작은 글이 조금이라도 힘을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의 차트와 원화거래소의 상위권 코인들의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까지만 하더라도 붉고 힘찬 모습을 보여주던 코인들이 아직은 뒷심이 부족한 모습으로 모두들 상승분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제가 시황글을 쓰면서 댓글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들은 것이 바로 G20 관련 걱정인데요, 아무리 이야기 하고 상황 설명을 하더라도 계속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G20이 떠나지 않나봅니다. 이제 그렇게 말 많고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던 G20도 곧 막을 내리겠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드라마틱한 반전 보다는 3월 말까지 좀 더 느긋하게 이 시장을 지켜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어제와 오늘 오전까지 나름의 방향성을 보여준 장세였다고 생각합니다. 3월 말이 가까워 질수록 그 방향성은 더 뚜렷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지쳐 있기에 이젠 그만 방향을 돌려 4월 부터는 좀 더 확실한 상방을 보이길 기대하며 그럴 확률도 높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듯이 이제 유아기를 벗어나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크립토시장에는 아무래도 성인들 보다 주위 여건들에 더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3월 말이 가까워 질수록 좀 더 명확한 그림이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시황을 전해드리는 레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