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N] 청춘을 이야기하는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 일러스트 : Illustration of Korea Band 'Broccoli, You too'
[KR]
안녕하세요. 이송이(leejakka)입니다.
오늘은 청춘을 이야기하는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처음 <브로콜리 너마저>를 알게 해 준 고마운 노래, '앵콜요청금지'를 들었던 건 친한 친구의 미니홈피에서였는데요. (미니홈피...저만 아는거 아니겠죠?...)
특이한 노래 제목과 담백하게 이별을 노래하는 가사,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욱 청춘 느낌이 물씬 나는 연주로 단번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보컬이었던 계피의 음색도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잘 정제된 1집보다 홈레코딩으로 녹음했던 EP앨범 버전의 '앵콜요청금지'를 더 좋아합니다.
*EP앨범에서는 계피의 호흡으로 노래가 시작되는데, 저는 그 부분이 참 좋더라고요.
그럼 이쯤에서 한번 EP앨범 버전의 '앵콜요청금지'를 들어볼까요?
브로콜리 너마저 - 앵콜요청금지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지나갈 미련인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밤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지나갈 미련인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밤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아무래도 네가 아님 안되겠어
이런 말하는 자신이 비참한가요
그럼 나는 어땠을까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가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그토록 좋아했던 계피는 1집 이후 탈퇴를 하게 되고, 지금은 <가을방학>이라는 밴드의 보컬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문득 계피가 있던 시절의 <브로콜리 너마저>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오늘 같은 밤이요.
[EN]
Hello Steemians! I'm @leesongyi, an illustrator from South Korea.
The name of the band that I will introduce today is <Broccoli, You too> (In short BY)
The first time I heard the songs of BY was when I was a young college student. The clear voice of the singer and the simple lyrics moved me.
If you are curious of Korean music, try <Broccoli, You too>.
It will be hard to understand the lyrics, but you'll feel the emotions by heart.
Cheer Up!
송이님 그림은 앵콜 금지 아니죠?!?!
아이작님 댓글 베댓으로 ㅇㅈ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는 밴드에요. 노래도 참 좋더라고요. :)
브리님! 브로콜리너마저 노래는 안좋은걸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아요 ㅎㅎ 이 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팬으로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
콘서트 엔딩곡으로 이 노래를 부르면... 관객들 참 애매할 거 같네요.ㅎㅎ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아마군님 센스있는 댓글 ㅋㅋㅋㅋㅋㅋ 초기에 콘서트 갔을 때는 마지막 노래로 유자차를 많이 불러주더라구요.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하는 가사예요 ㅎㅎ
안녕하세요 leesongyi님, 아 저는 왜 몰랐을까요 ㅎㅎ 목소리 너무 좋네요.
너무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바랄께요^^
목소리가 너무 좋죠?ㅎㅎ 성민님도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기를 바랄게요 :)
네 ㅎㅎ 오랜만에 좋은 노래 들었네요^^ 감사합니다~~
꺄~ 어떻게 저렇게 슬픈 가사를 저렇게 깔끔하게 떨어지는 음으로 연주가 되고 표현이 될까요? 마음의 미련을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앞으로 가야 함을 알려 주는 듯한 경쾌함. 이 밴드 아주 맘에 듭니다!!!!
송이님~ 오늘도 좋은 노래 감사해요~ 행복한 추석연휴 되세요~
@myhappycircle님의 댓글을 보니 제가 왜 브로콜리너마저의 음악을 좋아하는지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기분이 들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앵콜요청금지로 알게되었던 밴드!
2집 발매 때 몇 번 말고는 이후 앨범은 거의 안들었고, 아기 얼굴이 커버이미지인 첫 앨범만 참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송이님의 포스팅을 보고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려니 저작권 문제로 멜론에서 재생이 안되는군요.ㅠㅠ
대신 송이님이 추천해주신 홈레코딩 버젼이 들어있는 EP 앨범 리패키지를 통째로 한 번 들어봅니다. :-)
음악을 듣고 있는 듯한 아기 얼굴 커버도 정말 귀여웠죠 ㅎㅎ 정규 1집은 뭔가 굉장히 깔끔한 느낌인데 EP앨범에서 느껴졌던 청춘 날것의 느낌이 사라져서 무척 아쉽더라구요. 커피넛님하고는 음악 취향이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서 엄청 신기합니다 +_+
소름!!! 오늘 브로콜리너마저를 검색해 폭풍 전체듣기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송이님과 통하여 넘나 기쁩니다 ^_^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송이님 (●'◡'●)ノ♥
헐!!! 역시 센스쟁이 신난다님도 브로콜리너마저 팬이셨군요 ㅎㅎ 저도 신난다님과 통해서 완전 기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밴드 포스팅은 닥추!
언킨님도 추천해주실 노래 있으시면 언제든 추천해주세요 ㅎㅎ
송이님 덕 에 좋아했었던 노래들을 다시 들을수 있어서 좋아요 :)
그나저나 '미니홈피'가 뭐죠? ⊙⊙
역시 소금님도 브로콜리너마저 노래를 좋아하시는군요!
그나저나 미니홈피를 모르는 척 하시다니..... 도토리로 스킨 멋진거 깔고 아바타도 변경하셨을 것 같은 이미지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