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N] 흐릿한 날 들으면 좋은 밴드 '푸른새벽' & 일러스트 : Illustration of Korea Band 'Blue Dawn'

in #kr7 years ago (edited)



[KR]

안녕하세요. 이송이(leejakka)입니다.

오늘은 인디 드림팝 듀오 밴드인 '푸른새벽'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푸른새벽의 음악처럼 오늘 서울의 날씨는 흐릿하니까요.

푸른새벽의 음악을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되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다만 이모코어와 펑크가 아닌 음악은 음악으로 들리지 않던 격동의 스무 살 무렵이 지나가고(흑역사), 뒤늦은 사춘기가 찾아왔을 때 푸른새벽의 음악을 엄청 즐겨 들었던 기억이 나요.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와 한희정의 서늘한 음색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주는 푸른새벽의 음악! 한때 제 MP3 목록을 점령했었던 푸른새벽 노래 중에서도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 '봄이 오면'을 들려드릴게요.

[EN]

Hello Steemians! I'm @leesongyi, an illustrator from South Korea.

Today I'd like to talk about the music of the band 'Blue Dawn'. Like the music of the band, the weather today in Seoul is hazy.

I can't recall how I first encountered the music of Blue Dawn. In my 20's which I've considered punk rock as the only kind of music past (The dark ages) and I started to listen to the music of Blue Dawn.

The dreamlike guitar sound and the voice of Hanhee jeong touched my heart! Today I would like to introduce my favorite song ' When spring comes.' 

Enjoy the music with my illustrations!



푸른 새벽 - 보옴이 오면

보옴이 오면
모두들 한번쯤
뵙고 싶어요

보옴이 오면
놓아둘곳 있겠지요

지금 이렇게
버티고나면
그때 행복할까요

삶은 조금씩
힘겨워져만가는걸
깨닫는 나이가 되고

난 가끔씩 울지 못해
웃어 보이고
가만히 고통을
껴안아요

보옴이 오면 난
그대를 만나러
가고 싶어요

보옴이 오면
머무를곳 있겠지요

지금 이렇게
버티고나면
그때 행복할까요

삶은 조금씩
힘겨워져만가는걸
깨닫는 나이가 되고

난 가끔씩 울지 못해
웃어 보이고
가만히 슬픔을
껴안아요 

This post was translated by @zoethehedgehog

배너 그림을 그려주신 @leesol 작가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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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사운드는 몽환적이고 음색은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감성도 느껴지는 것 같고...매력적인 목소리입니다 ㅎㅎ오늘 같이 흐린 날..잘어울려요 ㅎ송이님 일러는 오늘도 따봉! ㅋㅋ갑자기 잔잔한 음악이 듣고 싶어집니다 +.+

햇빛야야님 와주셨군요! 전 특히 한희정 목소리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우리나라에는 잘 없는 서늘한 목소리라서요 ㅎㅎ 칭찬 너무 감사드립니다 ♥

아아 송이님 일러스트는 선댓글과 보팅 후 감상입니다!ㅋㅋㅋ 노래 얼른 들어보고싶은데 외출중이에요ㅠㅠ 제 취향일거라는 느낌이 파팟! 왔습니다!! 얼른 가서 들어볼게요+_+

우리 사랑스러운 아밋슈님! 아밋슈님 포스팅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제가 있습니다!!!!! 얼른 올려주세요 +_+

야근 중이라 보팅과 댓글만.ㅠㅠ
이따 집에가서 들어볼께요ㅋㅋㅋㅋㅋ
송이님의 격동의 스무살은 어땠는지 궁금해집니다...ㅋㅋㅋㅋㅋㅋㅋ +_+!!!

제 스무살은 엄청났었죠...그때를 떠올리니 아련해지네요.......☆

오오 처음듣는 밴드에요 !! 드디어 ㅋㅋㅋ 송이님과 제 교집합에 들어있지 않은 뮤지션 발견 +ㅇ+ 왠지 내 취향일 것 같으니 이곡 저곡 찾아 들어봐야겠어욥 ^^

푸른새벽 음악은 전체적으로 약간 땅으로 꺼지는 느낌이어서 우울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_+ 그래서 가장 힘들 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 버텼었어요 ㅋㅋ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는 우울할 때 더 우울한 노래를 들으면 오히려 위로가 되고 힘이 되더라고요! 부디 쏠님과 취향이 맞기를 바라지만 안 맞을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아서 지금 슬퍼요....

매일매일 그림이 올라와서 행복합니다. 송이송이님 짱!!

저야말로 매일 아이작님의 글을 볼 수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ㅎㅎㅎ

안녕하세요 leesongyi님 훈훈한 일러스트와 음악 잘 듣고 가네요..
그림도 너무 좋구 노래도 너무 좋습니다 ^^

항상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성민님 :D

아 네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약간 초가을 분위기!! 지금 딱듣기좋네요!!

인하이님 요새 왜케 포스팅이 뜸하신겁니까 ㅠㅠ 빨리 인하이님의 작품들을 보고싶어요!

몽환적이면서도 리프레쉬한 느낌의 음악이네요~~
그리고 가사가 참으로 와닿아요 송이님....

지금 이렇게
버티고나면
그때 행복할까요

이 구절이 참 저이 마음을 대변해주는 가사인것 같아서
생각과 추천곡에 머물다 갑니당 +_+

-분위기게 취한 시리테이블-

시리테이블님 넘 귀여우신거 아닙니꽈?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 참 좋지요? :)

ㅋㅋㅋ 진짜 믿고 보는 송이님 일러스트 > < 어쩜 그렇게 표현을 잘하시는건지..진짜 대단합니다.. 그리고 지금 봄이 오면을 함께 듣고 있는데.. 기분이 몽글봉글 해져요!! (몽글 몽글해지는게..저도 정확히 어떤건진 모르겠지만 갑자기 몽글몽글이 떠올랐어요 ^^)

으헛! 저도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던데 한글은 참 신기해요! 이렇게 낯설은 표현에도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걸 보면요 ><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흐압빠다이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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