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3년전 오늘이 3년후 오늘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군요~!!

in #kr7 years ago (edited)

20141221 ~~>> 3년전 오늘,
스리랑카와 방콕에서 캄보디아로 변경된 것 말고는 달라진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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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신나고 싶고,
캄보디에서 오늘 밤부터 만나게 될 꼬마들과의 해후에 즐겁고 싶은데 조금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필 오늘, 다른 SNS의 추억을 후배님이 더듬거려 주었습니다. 그냥 갑갑한 마음을 달래려는 마음으로 3년전 포스팅 내용을 퍼다 붙여봅니다.


응원의 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방콕에서 잠시 응원해주신 많은 패친들께,
일일히 답 못하고 이렇게나마 감사함을 글로 대신합니다.

우리나라가 원조를 받다가,
당당히 역으로 원조를 하게 됨은 누구나 다 아실테지만,
그 중 해외봉사단 파견으로(이제는 해외봉사단 파견은 WFK:World Friends Korea로 통일되었습니다)
지구촌에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게 되기 시작한
세번째...해인 1992년,

그러니까 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시작했던 프로젝트를 이어가면서, 해외봉사단(KYV: Korea Youth Volunteers)파견 대상에 선발되어, 한국에서는 알려지지도 않았던 '중소기업관리분야/Micro Credit' 현장활동가가 되어,

스리랑카 정부가 당시 World Bank와 아시아개발은행의 도움으로 함반토타 지역의 여성들의 교육과 창업지원이 한창이던 때에, 자격증만 가졌을뿐 현장경험 없던 부족한 제가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지만, 놀랍게도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높은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 의지와 자존감을 이해하고 그들의 열정을 배우고 학습하면서,

저는 오히려 그 수혜자가 되어 해외봉사단원으로서 활동을 경험하였고,
이후 그 경험을 바탕으로
너무나 많은 삶의 변화를 만들며 살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지금껏 당연히 수혜자라 여기고 살고 있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러 가면서 이렇게 들떠 있는데, SNS를 통해 스리랑카 방문소식을 접한,
그 옛날 임지인 함반토타를 다시 열심히 다니며 만났던
어린이들이 이제 어엿한 청년으로 자라.....
저를 기억하며,
학용품과 공도 주었는데 제게 오히려 기억나냐 묻습니다.

자신은 어느덧 성장해 사진 작가가 되었고,
그 때 같이 자랐던 청년들이......
낼 모레 다가올 동네 잔치에서 만나자 합니다.

잠시, 방콕에서 추억거릴 더듬거렸습니다.
이보다 너무 많은 일들을 어떻게 담아낼까,
곧 날아갈 비행기 안에서 곰곰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하필, 임기후에 당시 임지였던 스리랑카를 자주 찾았올 때인데, 3년전 오늘이 그런 날중의 하루였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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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은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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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경님 정말 오랜만에 뵈요
여전히 멋지시네요~ㅎ 잘 다녀오세요^^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good post. my lovely brthar i like post & resteem this post

언제나 거침없이 전세계를 누비시는 미경님응 응윈합니다..

좋은 추억거리네요~~ 다들 훌륭하게 되신것 같아요~~
제가 미경님의 도움으로 봉사했듯이 저도 나중에 다른분들을 원조할 수있는 스티미언이 되겠습니다!

3년전이나 지금이나 좋은 일을 하시고 계시군요! 여전히 멋있으세요!!

건강히 다녀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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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스럽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너무 열정적이셔서 가끔 걱정이 됩니다...

차고넘지는 열정에 항상 응원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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