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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두려움의 근원

in #kr6 years ago

돌아오실줄 알았습니다. 메가님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거든요.

“너 그러면 할머니 너 싫어할거야.” “너 이러면 누가 너를 좋아하겠니?”

중국 할머니도 저런 협박을 하시는군요? 우리 엄마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사실 저도 합니다. 엄마가 저렇게 말하는거 무진장 싫어하는데... 어느 순간 저도 애들한테 저러고 있더라구요. 학습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내가 싫어하고 있으나 나도 모르게 하고 있는....

내려놓음

한때 엄청 내려놓을려고 애를 썼죠.. 어떤 선교사님이 쓴 내려놓음이란 책을 1,2를 읽고 감동 받아서... 근데.. 내려놓으려고 애쓰니 더 안되더라구요. 걍 살다보니 적당히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돈을 내려 놓고.... 신랑을 내려놓고... 애들을 내려놓고... 뭐 다 내려놓고... 하지만 조금씩은 다 쥐고 있습니다. 완전히 내려놓진 못하겠더라구요.
가끔(아니 자주) 정신을 완전히 내려 놓고 아이들한테 소리지르거나 같이 춤을 추거나 합니다.

고통을 겪지 않아본 사람보다는 고통에 면역력이 생겨 두려움이 덜 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안돼봤자 그 정도겠지” “죽을 것 같지만 죽지는 않더라.” 이런 어떻게 보면 조금은 어이없는(?) 쿨한 태도가 형성되는 것이다.

저도 종종 죽을것 같지?? 안죽어... 걍 힘들뿐이야.. 라고 말하곤 했죠. 존버는 승리합니다. (뭐라는지...)
하지만 고통을 겪어보면 아무래도 역치가 높아지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무슨 일을 하려고 할때 두려운 맘이 생겨도... 다섯번이나 배도 째고 살아남았는데 뭘 못하리... 라고 생각하면 조금 두려운 맘이 누그러들더라구요.

<고통만이 인간을 성숙시킨다>

성숙안하면 안될까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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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 안하고 살 수 있다면 그게 최곤거 같습니다 ㅎㅎ

고통받지 않는 삶이 되는건가요?

근데 또 성숙하지 않는 삶 또한 별 매력은 없네요. 나일 똥꾸멍으로 먹고 싶진 않은데 말입니다~

그런데 삶이 우릴 매력 없게 두질 않죠~~ㅜㅜ

그래서 우린 매력덩어리들이군요. ^^;;;;

오늘도 더 매력적인 날 위하여.. 집안일을 하는 고통을 감내해야겠습니다.

매력적인 날을 만들어주는 필수 요건 집안일 ㅋㅋ

하기 싫어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마음에 평정을 찾고 아점을 먹고 있습니다.(세탁기 하나 돌림.)
이 고통을 감내하면 오늘 저녁에 전 울 신랑에게 아주 매력적인 여자가 되어있겠죠? (갑자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짐... )

그러고 보니 메가님은 더 좋은 집안일을 하다 오셔서 그런지 더 매력적이십니다.

<하기 싫어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마음에 평정을 찾고 아점을 먹고 있습니다.(세탁기 하나 돌림.)>

아... 내가 쓴건줄...

저도 고통에 몸무림치다 단단히 각오를 하고 세탁기 버튼을..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면...
난 가만히 놀고 있지만 마치 내가 집안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일단 세탁기버튼을 누르고 봅니다. ㅎㅎㅎ
다 똑같군요~
난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나일 똥꾸멍으로 ㅋㅋㅋㅋ 아... 대구가서 방구소리 들어야했는데!!!

난.... 아직.... 나일... 똥꾸멍으로 먹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왜.... 내 방구 소릴..... 들으려고 하는건가요??
지금 나 욕하는거?? ㅋ

리자님 남편님의 용감한 방구와 1호의 리액션을 제 두 눈으로 봤어야... +ㅁ+

아... 혼자 찔려서... ㅋㅋㅋ 방구낀 놈이 썽낸다고... ㅋㅋㅋ

저희 신랑은 남들 앞에선 일코합니다. 하지만 일호가 다 폭로하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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