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 워킹맘의 육아 이야기] 딸 가진 아빠란..
오늘은 사랑하는 울 큰아들이 한 생각을 자랑 해볼까 합니다. ^^
큰아들이라 하심 오남매의 아빠이자 저의 사랑스러운 신랑님.
다른 사람들한테 우스겟소리로 난 아들 둘에 딸넷이라 소개하고 저희 신랑은 딸 다섯에 아들하나라 소갤 하곤 하죠..
저희 신랑은 혼자 글쓰길 좋아해요. 저한텐 가끔 보여주곤 어떠냐고 묻죠.. 제가 별로 critic한 사람은 아니라 잘 평가 해주진 못하지만... 예전에 쓴 글 중에 맘에 드는 글이 있어 신랑에게 글 좀 빌리자 말하고(무슨글인진 말하진 않았죠. ㅎㅎ) 그냥 써봅니다.
날짜를 보니 2016년 8월에 쓴 글이네요. 이때까진 딸 넷만 있었고 그걸로 끝인 줄 알았던 시기였죠.
딸 가진 아빠는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
여자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여자와 남자가 다르면서도 동일하게 존중받아야 함을 믿어야 된다.
딸이 살아갈 세상은 아들이 살아갈 세상과는 다르다.
아빠조차 딸을 소외받는 여자로 살아가게 해서는 안된다.
온실 속 화초가 아니라 들꽃처럼 살아갈 힘을 기르게 해주어야 한다.
그 힘은 자신을 믿는 것에서 나오며,
자신을 믿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의 믿음을 받아야 한다.
딸에겐 엄마의 믿음보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 소외받는 비교의 대상인 남자, 즉 아빠의 믿음과 존중을 받을 필요가 있다.
짧은 글이긴 하지만 읽으면서.. 나도 이런 생각을 가진 아빠가 있으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생각을 그렇게 한다고 해서 늘 행동이 잘 된다는건 아니지만.. ㅎㅎ 그래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딸을 대해준다면 우리 딸들은 참 잘 자라겠다라는 생각?? 그래서 애들이 아빠를 좋아하는구나...
이젠 아들이 하나 태어났으니... 아들 가진 아빠의 마음가짐도 생각해보겠네요. ^^
여보~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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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들 가진 아빠인데 아이를 패미니스트로 키워야겠다는 마음을 가집니다. 그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이니까요.
저도 저희 막내도 아빠의 생각을 닮았으면해요.
남편분도 스티밋으로...
ㅎㅎ 이미 하고 있지요.. 남편이 저를 스티밋의 세계로 불러 들였드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