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매일 글을 쓴다.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들이 너무 많지만 정리가 되지 않아 답답하다.

간호사 이야기를 쓰자니 머리가 너무 아프다.
접하는 기사나 들려오는 정책들은 다 간호사가 불리하다.
내 머리가 너무 아파 내려놓고 아이들을 소환한다.

아이들과의 추억은 재미있다.
그래서 머리 아픈 글 보단 나도 즐겁고 보는 사람도 즐거운 글을 쓴다.

사람들이 아이들 이야길 좋아해줘서 좋다.

욕심이 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아이들 이야길 봐줬으면..
댓글도 달아서 같이 이야기도 나눴으면...
보상도 많이 받았으면....

처음엔 보상보단 보팅수와 댓글이지...라며 스스로를 달래본다.
그러곤 보상을.. 지갑을 수시로 들어가본다.
그런다고 올라갈것도 아닌데...

욕심이다.
아닌척 하지만 속엔 욕심이 가득하다.

아니 내속에 욕심이 가득하면 내가 너무 슬프니..
욕심이 점점 더 생긴다라고 표현해야겠다.

원래 물욕이 별로 없다.
그래서 친구한테

"교회다니는 너한테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너보면 부처님같애."

란 말까지 들었는데..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
사람들을 많이 알고 싶은 욕심.
보상을 좀 더 받고 싶은 욕심.

이 욕심들이 자꾸 자꾸 생긴다.
그 욕심들이 날 힘들게 한다.

이제 좀 내려놓고 자자.
내가 눈 떠 있다고 없던게 더 생기는건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