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들만 이런가요?

in #kr8 years ago

'아들, 돌 던지며 놀면 안돼!'
'왜~~애~'
'지나가던 개미가 너가 던진 돌에 맞아 죽으면 어떻게 해'
'근데, 개미가 어딨는데?'
그렇게 추운 겨울 땅위에 쪼그리고 앉아
아주 진지하게 개미를 찾는 우리집 아들입니다.

항상 의도 하지 않은 반응과 대답으로 당황스럽게 만들어요.

아들과 대화할때는 눈을 똑바로 보고
간단 명료하게 말해줘야 하고
뭔가 해주길 원할때는 언제까지 하라는 정확한 시간을
정해 주어야 한다고 하지요.

그런데 우리 아들은 고단수인지 안 통해요.

눈을 보고 단호하게 말하려하면
얼굴은 엄마를 향하고 있지만 눈동자는 옆으로 피하고
뭔가 시켜놓고 숫자를 세면
마지막 숫자가 나올때 움직이기 시작하지요.

속터져 죽을것 같은 순간들이 많지만
그래도 아들이 둘째라 그런지 애교도 많고 귀엽네요.

다른 집 아들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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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아드님이 똑똑하시네요 ㅎㅎ 당근과 채찍으로 길들이는게 어떠신지..?!ㅎㅎ

채직은 그때뿐이고 당근은 이가 썩네요ㅎ 아들 키우기 어려워요~~~

쪼그리고 앉아 개미를 찾고있는 모습을 생각하니
그 순수함이 너무 귀엽네요~^^
전 제아이가 애교많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두돌된 저희집 아드님은 세상 시크남이시네요ㅋ
애교는 배우는것이 아닌 몸에 배어져서 태어나는거겠죠?ㅠ
전 두돌된 아들 키우는 육아맘이에요~
살며시 팔로우하고갈게요~ 소통해요~^^

첫째라 시크함이 있는것 같아요~ 우리 딸은 애교가 하나도 없어요ㅜㅠ 자주 찾아뵐께요^^

허걱 저희집 첫째 보는줄~ 알았네요
야단치면 갑자기 말을 돌리고~ 조용하고 차분히 시킬땐 몸을 움직이지않다가 소리지르기 시작하면 그제야 움직인다죠~ 아들들의 기본성향 일까요? ㅎㅎ 엄마는 속터지는데 말이죠 ㅎ

상황이 상상이 되네요ㅎ귀여워요~ 남의집 아들얘긴 귀여운데 우리집 아들얘긴 속터지는 이유는 뭘까요ㅋ

2018년 새해소망 릴레이에 지목되셨습니다! https://steemit.com/kr/@minhoo/2018-3

어머~ 오늘은 짬이 없어서 못 작성했는데 얼른 새해소망을 꼽아봐야겠네요ㅎ

저는 제가 아들이라 ㅋㅋㅋ.. 지금이야 훌쩍 커버렸지만 쓰신 글을 보니 어렸을 때 저는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엄마가 정답을 알고 계실거 같은데요^^

저희집은 마지막 숫자가 나와도 안움직입니다 허허 =_=;;
팔로우 하고 갑니다~

마지막 숫자가 끝난 후 폭풍을 치셔야 그나마 가능 한 일이에요~ㅎ

아들은 키우면 키울수록 어려운거 같아요.
물론 딸도 그렇지만 아들은 엄마와 범접할수 없는 영역싸움이랄까..

한번은 스마트폰 사달라고 저랑 기싸움이 있었어요. 근데 조근조근 설명이 안통하더라구요. 그때 누군가의 조언으로 남자는 데이타가 있어야 수긍한다고 ㅋㅋ 그래서 스마트폰이 초등학생에게 끼치는 안좋은영향, 눈이 나빠지고 뇌에 자극이 된다는 기사를 프린트해서 내밀었죠.
스스로 직접 읽어보라고.. 쭉 읽더니 암말도 안하더라구요.
엄마는 너를 사랑하기때문에 너의 눈과 뇌가 아픈게 싫어~~ 너에게 필요할때 엄마가 젤 좋은 스마트폰으로 사줄게~
너무 쉽게 OK가 되었어요!! 깜놀.. ㅋ
지금 12살인데 아직까진 효과가 있네요(언제까지 갈진 모르겠어요 ㅜ)
이얘기를 나눈건 1학년때이구요..

딸은 공감해주면 되지만 아들은 근거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ㅋㅋ

와우! 아들과의 대화법 하나 배웠네요~ 감사해요~ 얼른 한글 가르치고 싶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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