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신-kairos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 박물관에는 아주 우스꽝스러운 동상이 있습니다
앞머리는 무성하고, 뒷머리는 대머리이며
왼손에는 저울을 들고 각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는 이상한 동상

처음보는 사람들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웃음이 터지지만
동상 아래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때
쉽게 붙잡을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나의 이름은 바로 기회 다"

동상의 주인공은 제우스의 아들 카이로스
"기회의신"입니다
기회의 신이 왼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는데
이 저울은 기회가 왔을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빨리 결단을
내리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기회는 어느날 갑자기 선물처럼 찾아오지만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그것이 기회인지 알아볼수 없을 테니까요

혹시 이순간에 내 앞에 기회가 왔는데
알아보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
생각해 봅니다

기회는 항상 준비된자 에게 오는 것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