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체, 장염. 저를 힘들게 한 하루.

in #kr6 years ago

오늘 아침 출근 길부터 이상한 징후가 있었습니다. 긴팔을 입었는데도 다른 날보다 좀 더 추웠죠.

오후부터 조금씩 어지럽고 등골이 오싹하길래 '아 몸살인가?' 싶었습니다.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갑자기 핑 돌았는데 다행히 자리가 나서 앉아서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복통과 어지러움증 그리고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띠용... 몇 년 만의 고열인지 당황스럽더군요. 다행히 아내가 약을 잘 챙겨줘서 약을 먹고 푹 자고 좀 전에 일어났더니 많이 상쾌해졌습니다. 아직도 허리가 많이 아프고 머리가 띵하긴 합니다.

새삼 건강과 아내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은 하루였네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점점 몸이 망가지는 것에 적응을 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평생 장염에 걸리지 않았었는데 서른이 넘고 한 번 장염을 앓은 후로 일 년에 한 두 번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생 음식을 먹고 그랬지만 그 이후로는 딱히 이상한 음직을 먹은 것도 아닌데 신기합니다.

아마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해 몸이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아닌가도 생각이 됩니다.

내일은 음식을 삼가고 이온음료나 줄창 마셔야 겠습니다.

근대화 이전 시대의 분들은 아프면 대체 이걸 어떻게 참고 사신건지 정말 선조들께서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이 저를 포함한 요즘 젊은이들의 정신력을 뭐라고 하실 때가 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모두들 건강 잘 챙기셔서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Sort:  

홀쭉해 지시겠군요 .. 빨리 나으세요~

여러모로 항상 감사합니다. :)

내일 하루종일 집에서 요양해야 겠습니다. ㅠㅠ

헉 ㅠ.ㅠ 고열이 나는걸 보니 음식을 잘못드신것 같긴 한데.. 내일은 푹 쉬시면서 얼른 나으세요~

많이 나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고 ㅠ 고생하셨습니다.. 지금은 좀 괜찮으신가요? 포스팅은 좀 쉬시규 일찍 주무시지 ㅜ

계속 자다가 저 시간에 잠깐 깬거였습니다. ㅎㅎ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항상 몸조심하세요^^
적절히 운동도 하시구여 ㅎㅎ

네 그래야 하는데 항상 마음만 있네요...ㅋㅋ

저는 예전부터 급체를 많이해서.. ㅎㅎ

저번에 처음 장염걸려봤는데 아... 그 지옥같은 경험을 ㄷㄷㄷㄷ 푹쉬시고 쾌차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래요!

급체를 많이 하시다니... 고생이 많으십니다. ㅠㅠ
나이를 먹을수록 내장이 튼튼한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휴식이 명약입니다. ㅎ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맞습니다. 휴식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열과 장염이라니.
장염만해도 힘드셨을텐데 정말 고생하셨겠네요.
휴일은 편히 푹 쉬세요.

다행히 푹 쉴 수 있었습니다. :D

액드시고 쉬셔야겠어여..힘든 날 고생하셨어요.

다행히 어제 휴일이라 하루종일 누워서 생활했습니다. ㅎㅎ

으헛! 그래도 약먹고 좀 괜찮아 지셔서 다행이예여 ㅠㅠ
아프지 않다가 갑자기 그럼 정말 당황스럽쥬...

하필 휴일을 앞두고 아파서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ㅠㅠ

나아질때 까지 푸욱 쉬세요. 저도 평소엔 모르다 아플때 느끼지만 정말 건강이 최고..ㅠ

네 오늘 밤도 좀 피곤한게 영향이 있네요. ㅎㅎ
건강이 최고입니다. ㅠㅠ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6
JST 0.032
BTC 63891.49
ETH 2753.67
USDT 1.00
SBD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