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스타트! 나와 1년을함께할 새보금자리.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lazydays입니다!
2018-2-24 토요일! 드디어 제 첫 자취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점심쯤에 부모님과 함께 짐을옮긴후, 부모님은 바쁘셔서 먼저 창원으로 가시고,
저는 자취방에 남아 짐들을 정리하고 잠깐 누워 휴식을 취하다가 간단한 저녁을 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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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분리형 원룸인데 생각보다 조리대가 좁았습니다 ㅠㅠ
아일랜드식탁을 사두길 잘한것같습니다. 아마 5일내로 도착할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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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엔 이쪽벽에 밀어놓았다가 요리시에만 위치를옮겨 사용해야겠네요.
냉장고 옆으 저 쪼만한 밥솥은 얼마전에 구매한건데 후기를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ㅋㅋㅋ
오토바이 헬멧 크기인데 생각보다 양도많고 밥맛이 괜찮습니다. 저기다가 빵도 한번 구워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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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겸 침실입니다 ㅋㅋㅋㅋ
본가에있는 침대를 가져갈계획이었는데, 집에비해 침대가 너무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일어날것같아 침대를 새로샀습니다.
기왕 사는김에 쓸만한걸 살려고 침대와 쇼파, 두가지 용도로 사용가능한 침대를 샀습니다.

이 제품인데, 처음엔 저가형 쇼파베드를 살려다가, 누웠을때를 생각해보니
웬만한 제품들은 전부 발이 툭튀어나올것같아 좀 큰놈으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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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도착하진않아서 바닥에 이불깔고 누워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근데 좀 덥습니다. 항상 주택살면서 보일러안틀고 전기장판만 틀고 살았는데,
방바닥뿐만아니라 방 전체가 따듯해져버리니까 덥습니다. 지방패딩떄문인걸까요
잠깐 자책할려다가 아니겠지~ 하고 넘겨버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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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불이놓인쪽의 맞은편 벽입니다.
원래 저자리에 문갑과 구형 브라운관 tv가 있었는데 집주인님? 께 부탁드려서 뺐습니다.
왜냐? 빔프로젝터를 샀기때문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파에 누워서 영화틀어놓고 여유로운 스티밋....정말 로망아니겠습니까?
빔프로젝터와 침대가 도착하면 만간 영화관메뉴레시피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시리얼 디스펜서가 있는데, 거기다가 팝콘 두종류담아서 먹어야겠네요.
생각만해도 너무 설레고 뿌듯합니다. : D b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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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정리를 끝내고 돼지김치찌개를 끓여놓으니 같은과의 1살많은 형에게 전화가오네요 ㅋㅋ
초대해서 같이 저녁자리했습니다

돼지김치찌개 포스팅할려했는데 정말 돼지목살과 김치밖에없어서
포스팅은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그냥 김치랑 돼지고기넣고 끓였거든요

뭐, 당연한거지만 저녁식사후엔 소화겸 당구장이죠.
제가 항상 형에게졌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이겼습니다.
이거 자취생활의 스타트가 아주 스무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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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혹시나싶어서 제 오랜친구인 왕베게를 챙겨왔는데요,
굿초이스였던것같습니다. 자취방이 생각보다 넓어서 좀 쓸쓸했는데 잘됐네요.
안고 자기도하고, 베기도하고, 무릎뒤에 공구고(받치다 의 갱상도 사투리)
아주 용도가 다양한 친구입니다.


드디어 제 자취생활의 첫날이 시작되었는데요.
사실 어제까지만해도 너무 설레고 마냥 좋기만했는데요.
저녁먹기전 잠깐누워 천장을바라보고 있을때. 좀 다른생각이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부모님과 함께지내다가, 대학교1학년땐 기숙사에 들어왔지만,
4인실이었기에 항상 시끌벅적하고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독립입니다.
그렇게 넓진않지만 혼자 앉아있자니 꽤나 공허한 방에.
단 한명이서 내뿜는 숨은 그닥 온도를 높여주진 못하겠죠.
뭐, 침대와 식탁으로 그나마 집을채운다면 그런느낌은 덜하겠지 싶습니다 ㅋㅋ

일단 못다한 청소와 짐정리부터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아마 학기가 시작되고 공부하느랴 스팀잇하느랴 바쁘게살다보면 곧 적응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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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 고등학교때부터 한 10년을 자취하다가 결혼했더니.. 자취생활이 다시 하고 싶어지던데요.. 캬캬.. 너무 방만 좋아하시면 안됩니다!! ㅎㅎ

오오, 자취의 시작이군요 ㅎㅎㅎㅎ 밥 잘 챙겨드사길!

포스팅때문에 아마 밥은 잘챙겨먹을것같네요!

시글벅적있다가 혼자있음 몇일을 쓸쓸하실꺼에용 혼자 하고싶은 자취인데 저도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새보금자리에서 또다른 일들이 일어날꺼에용 새로운 보금자리 홧팅요

감사합니다! 벌써 해프닝이생겼네요
집들이온 친구가 라이터를 30개나 가져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듯하게 보내라더군요 ㅋㅋㅋㅋ

지방패딩ㅎㅎ 넘 크게 못웃겠어요 공감되서ㅋㅋ 자취라이프 잘 해나가시길 바래요~ 많은 추억이 생길거에요

이 패딩을입고산지 어언 21년이 되어가네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자취 입문기군요.. 앞으로도 멋진 포스팅 기대합니다.

쭈구려서 영화틀어놓고 맥주먹는맛이 쏠쏠하네요 ㅋㅋ
앞으로는 더 열정적인 포스팅 기대하셔도좋습니다 ㅎㅎ

독립 축하드립니다!
재미있는 일들이많길 기대해봅니다^-^

이제 이틀째인데 꽤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자취생 입문을 축하드립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lazydays님은 요리에 취미가 있으셔서 못먹고 다니지는 (?) 않을테니 걱정없네요. 자취방도 너무 좋아요!

부모님도 먹는거걱정은 안하시더라구요 ㅋㅋㅋ
향신료 종류를 한가득가져왔다가 박스까면서 살짝 쏟았더니
주방가득 바질향기가나네요 ㅋㅋㅋㅋㅋㅋ

자취생이시군요! 저는 자취를 한번도 안해봐서 환상이 있긴 한데... 집나가면 고생인걸 알아버려서 안하게되네요ㅎㅎ

와우 첫자취 축하드립니다 +_+ㅎㅎㅎ
저도 첫 자취때는 다이소에서 살림 마련하는 재미가 쏠쏠했었죠 ㅎㅎㅎ
그리고 청소와 짐정리는 살아가면서 하나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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