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대학생의 성실한 여행]#3 둘째날!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lazydays 입니다!
약4일간의 여행끝에 드디어 집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아주 뜻깊고 재밌던 시간이었습니다.
학기중엔 거의 같이살다시피한 친구 2명과 여행을 다니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웃고, 술한잔하며 진지한 얘기도하며 더욱 가까워진것같습니다.
사실 친구가된지는 1년도 되지않았지만 마치 10년간 알고지낸 녀석들처럼
편하고 좋은 친구들입니다. 집에 도착한 지금도 벌써 친구들이 그립네요 ㅎㅎ
그럼 여행기 의 #3 시작하겠습니다!
첫날엔 울산의 친구들과 함께 술한잔한후, 해산했습니다.
여기까진 아주 즐겁고 재밌었는데 생각해보니 잘곳이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의 자취방에서 자기로했는데 계약기간은 남아있지만 짐을 다 빼버려서,
이불한장없이 바닥에서 잤습니다... 다음날 일어났는데 누가 각목으로 마사지한줄알았습니다.
온몸이 뻐근하더군요 ㅋㅋㅋㅋㅋ 결국 친구들과의 논의끝에,
창원으로 돌아와 차를끌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이틀째의 첫 행선지는 바로 통영 입니다!
제가 작년봄에 통영 루지를 타러갔었는데요.
그때 너무 재밌게 타서 친구들과 함께 통영에 루지를타러갔습니다 ㅎㅎ.
1인기준 3회이용에 18000원 이던데, 가족할인이 있기에 서로
니가 내 아들해라 ㅋㅋㅋㅋ 이러면서 장난을 치고 놀았네요.
통영 루지는 리프트를 코스의 정상에 올라가서, 카트? 비슷한걸 타고 내리막을 내려오는건데요.
브레이크를 잡지않으면 상당히 빠릅니다ㅋㅋㅋㅋ 친구들과 아주 재밌게 탔네요.
그런데 주말 점심쯤에 출발한 탓인가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ㅠㅠ
요사진은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친구들과 합의본후 올렸습니다 ㅋㅋㅋㅋ
요렇게 정상에 도착하면 카트를 타고 안전교육을 받은후 하나둘씩 출발합니다.
그런데 비교적 따듯한 날이긴했지만 손가락 부서지는줄알았습니다ㅠㅠ
눈에 서리끼는 느낌도 들구요 ㅋㅋㅋㅋㅋ
순식간에 3회이용권을 다 써버리고, 주차장으로 도착하니 갑자기 배가 고픕니다.
뭐지...? 왤케 배가고프지? 했더니 오후5시까지 닭꼬지 하나씩 말곤 쫄쫄 굶었더군요.
노느라 밥은 생각도 못했습니다....급하게 머리를 맞대고 뭐먹지??뭐먹지?? 를 남발하다가.
거제에 사는 친구도 만날겸 바로 거제도로 갔습니다.
밥먹으러 통영에서 거제로 간다니....무계획 여행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 _ *
1시간30분동안 차안엔 꼬르륵 소리가 가득울려퍼졌습니다. 완전 asmr급이더군요 ㅎㅎ
예산을 적게잡았기에 삼겹살 무한리필집으로 갔는데.
이거 아주 예상외입니다 인당 10000원에 무한리필인데, 삼겹살, 목살, 양념고기2종, 소세지, 짜글이.
전부 다줍니다 : D
한상 가득이죠 * _ * 고기가 나오자마자 침묵의 먹방끝에 고기3판을 먹어치우고
그때서야 얘기하며 고기를 굽기시작합니다 ㅋㅋㅋ모르는사람이 보면 3일쯤 굶고온줄 알았을겁니다 ㅎㅎ
고깃집에서 배터지게 먹고나온후, 거제에 사는 친구를 데리러 출발했습니다.
약 5분정도 가니 친구집이 금방이더군요! 바로 친구를 태우고 거제원주민인 친구에게
드라이브 갈만한곳을 물어봤더니 개미성 이 바닷가라 경치도좋고 예쁘다더군요.
귀가 팔랑팔랑하다못해 날아다니는 저희는 그말듣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그친구가 잠깐 만나는줄알고 슬리퍼 신고나왔는데 개미성으로 바로간다니까
"너네 너무 대책없다" 라며 엄청 웃었습니다. 하지만 그친구가 가장 좋아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조명을 어떻게해도 얼굴이 안나와서 그냥 그림자만 찍었습니다 ㅋㅋㅋ
낮에왔으면 이뻤을텐데.... 이또한 무계획 여행의 무서움* _ *
간단한 드라이브가 끝나고 친구를 집에 데려다주는데, 친구어머님꼐서 집에서 자고가라 하십니다.
처음엔 혹했지만, 다큰남정네 3명이 자고가는건 너무 민폐인것같아 마음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라고 얘기하고 술한잔 하러 갑니다.
술집골목 근방에 차를대놓고, 어느술집을갈까 고민하던중.
포장마차가 눈에띕니다. 뭔가 클래식하면서도 푸근한느낌의 포장마차였습니다 ㅋㅋㅋㅋ
저희는 보자마자 맘이 이끌려 들어갑니다.
메뉴판을 펼치자 제일첫장에 적힌 글. 사장님이 직접쓰신것같은데,
평소같으면 읽지도 않고 넘겼겠지만 우정여행중이라 감성이 짙어진건지 끝까지 읽어봤습니다.
아주 좋은글이었습니다. 사람을대할때에 응당 지켜야할것들 이지만 사실 쉽지않은것들이죠.
그렇게 감성젖은상태로 뒷장을 넘기니
뜬금없는 유우머가 ㅋㅋㅋㅋㅋㅋ읽어보면 한두번씩은 피식하실겁니다 ㅋㅋㅋ.
안주와 술이나오고, 친구들과 간단하게 한두잔씩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간 못했던, 마음에만 담고있던 얘기들, 의외로 서로 몰랐던얘기들을 하면서 앉아있었더니
금방 두시간이 훅지났습니다.
사실 이쯤에서 포장마차 내부와 메뉴사진이 올라와야하는데,
앉자마자 메뉴판에 정신팔리고, 안주로 나온 순대전골에 정신이팔려 사진이없습니다 ㅠㅠ
술에 취했던건가요...스티미언 하루이틀하는것도아니고..ㅋㅋㅋ 속상하네요.
술도 알딸딸하게 취했으니 항상하던대로 당구장을 옵니다.
그런데 이날 제가 이상하게 당구가 잘쳐지는겁니다 ㅋㅋㅋ.
시작한지 40분만에 저는 제 다마를 다빼고 친구들 하는걸 구경했네요.
공짜당구 너무좋아요 ㅎㅎ항상 짜릿합니다.
당구치고, 친구들과 얘기하고하니 시간은 새벽2시, 술도 다깼겠다 찜질방으로 향합니다.
생각해보니 친구들과 찜질방에온게 수능직후가 마지막이니 1년만이었네요. 오랜만이라 더 설렜습니다.
찜질방에 들어왔는데 늦은시각이라 사람들이 전부 수면실에서 자시더라구요.
그래서 찜질방엔 아무도없기에 암염방에서 몸도 묻어보고 아이스방도 왔다갔다 하며 놀았더니
시각이 새벽5시를 넘어갑니다. 지금이라도 자지않으면 내일여행은 끝장이겠구나 싶어서,
수면실에 만화책을 한두권씩 들고가 읽다 자려했는데,
하루종일 놀아서 피곤했던지 눕자마자 다들 잠들었습니다.
잠들기보단 기절이 더 맞는표현인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무계획 우정여행의 둘째날이 끝났습니다.
아마 차없이 다녔다면 하루종일 헤메기만 했을것같네요.
제가 여행다녀오는사이에. 팔로워가 100분이 넘었네요ㅠㅠ
여행중 스팀잇을 볼시간이없어 몰랐는데...뭔가 기쁘고 설레면서도 느낌이 이상하네요.
저를 관심있게 봐주시는분들이 이렇게나 많아졌다니..뭔가 어깨가 무거워진것같습니다.
팔로우해주신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고로! 내일은 여행기#4와, 팔로워100명 기념 이벤트를 할 생각입니다.
이벤트로 뭘 할까 생각하다가. 제가 나름 요리컨텐츠를 하는중이니 의미가 있을만한것,
바로 초콜릿을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ㅎㅎ 3분을 추첨하여 초콜릿을 드릴텐데,
추첨-당첨자고지-초콜릿제작-발송 이 과정이 4~5일정도는 걸릴것같습니다.
초콜릿은 수제로 초콜릿안에 잼이나 땅콩등을 넣어 만들건데,
일정확률로 와사비가 들어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자세한 내용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그럼 좋은밤 되세요!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와우. 친구분들과 정말 좋은 추억들을 만들었겠네요.
부럽습니다. 친구들과 떠날 수 있는 용기와 젊음이.
감사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여행떠나긴 힘들것같아, 급하게 떠났습니다.
하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네요. ㅎㅎ
통영 루지 제 친구도 타러갔었다던데 주말에가면 줄이 너무 길어서 세번타는데 엄청 오래 걸린다던데 겨울이라 대기시간은 없었겠네요 ㅎ
작년에 제가갔을때에 비해선 대기시간이 아주 짧았죠! 한 10분정도만 기다리면 탈수있더라구요!
전 뉴질랜드에서 룻지 탔었는데 개꿀잼이였습니다 ㅎㅎ
헉 뉴질랜드 루지 부럽습니다 * - *
통영 루지만해도 엄청재밌는데 뉴질랜드는 얼마나 재밌을까요 ㅠㅠ
친구얼굴은 엉덩이로 처리하셨군요 ㅋㅋㅋ
객관적으로 엉덩이가 얼굴보다 낫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루지 너무 재밌어보여요!ㅠㅠ
친구들과 여행..너무 부럽네요.. 다들 회사에 다니니 일정 맞추기가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그렇죠, 사실 우정여행은 학생시절에나 금방 떠날수있긴합니다만.
회사일에 치여 힘들때, 당일치기라도 친구들과 여행을 한번씩 가보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방문갑사합니다, 자주뵜으면 좋겠습니다!
무계획 여행만큼 기억에 많이 남는게 없죠!
무계획하니 서울에서 자정에 친구하나 납치해 춘천까지 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온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다음날 다들 출근했다가 지옥을 맛봤다는ㅎㅎㅎ
친구분들과 평생 나눌 수 있는 얘깃거리 남기신거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아아!!
ㅋㅋㅋㅋㅋ정말 납치네요 서울 춘천급이면 거의 테이큰 급인데요!
아마 이번여행은 만날때마다 회자될것 같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팔로우했어요!
조심하세요.. 감기 걸리셔요 ㅠㅠ
고등학생은 생각도 못하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오셨네요 부럽습니다 ㅠㅠ
건강한 돼지 건,돼 라 감기걱정없습니다 ㅋㅋㅋㅋ
헉..고등학생 이신가요?
그래도! 고등학생이라도 여행은 한번쯤 갈수있죠! 버스투어나 기차여행도 재밌는걸요!
방문 감사합니다 ㅎㅎ 자주 뵈요~
여행기 보니 만족스러운 여행하고 계신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ㅋㅋㅋ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ㅋㅋㅋㅋㅋ
버스로 이동할려다가 차를 끌고간게 신의 한수인것같네요,
1일 1회 포스팅!
1일 1회 짱짱맨 태그 사용!
^^ 즐거운 스티밋의 시작!